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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4] 부오노!? 볼을 꼬옥~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4] 부오노!? 볼을 꼬옥~ 이탈리아하면 떠오르는 많은 것들 중에서, 음식을 빼놓을 수는 없다. 이탈리아 음식! 요리! 나폴리의 신선한 토마토와 바질이 올라간 마르게리따 피자, 프리울리의 엄선한 돼지 뒷다리로 만든 산다니엘레의 프로슈또와 막 구운 그라씨니, 고급 샤프란이 잘 어울리는 밀라노 스타일의 리조또 육식 본능을 자극하는 피렌체의 비스테까 알라 피오렌띠나 티본 스테이크, 바리의 해산물 요리들! 로마의 로마스타일 정식, 시칠리아의 디저트들! 티라미수를 발명한 고장인 프리울리에서 맛보는 정통 티라미수! 밤을 새도 끝을 낼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탈리아 말로 '맛있다'라는 표현을 어떻게 할까? 'Buono부오노'라고 하면 된다! 부오노! 부오노!!!!! 이탈리아, 제스쳐의 나..

이탈리아 만화 2016.02.18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4] 그라찌에! 가 뭐에요?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3] 그라찌에!가 뭐에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참 인사성이 밝다. 모르는 사람과도 눈을 마주치면 눈인사를 하고 길가다가 서로 마주쳐도 그냥 인사를 한다. 물론 한 동네에 살거나 한 건물에 살면 우연히 마주쳤을 때 인사는 기본이고, 온갖 수다를 떨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처럼 모두 인사성이 밝다.(그리고 말이 많다^^) 하나 다른 점은 우리나라 사람처럼 친절하거나, 잘 웃거나 하지는 않는다. 특히 젊은 여자들은 어지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미소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탈리아 남자들은 여자들이 이유 없이 미소를 짓거나 자신을 보고 잘 웃으면 그 여자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줄 안다. 이것은 정말 사실. 한국 사람들이 이탈리아 와서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이것! 우리는 그냥 예의상 웃어..

이탈리아 만화 2016.02.16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3] 이탈리아 남성스타일의 완성은 양말!?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3] 이탈리아 남성스타일의 완성은 양말!? 이탈리아 남자들은 정말 옷을 잘 입는다. 여자들도 잘 입지만, 여자들이야 우리나라 여자들도 만만치 않게 잘 입으니, 별 큰 감흥이 없지만 이탈리아 남자들은 나이가 젊어도 나이가 많아도, 심지어 나이가 많을수록 옷을 더 잘 입는 것 같기도 하다. 클래식하면서도 위트가 있다고 해야하나. 영국의 빈티지 신사 느낌과도 다르고, 프랑스의 시크한 느낌과도 다르다. 정말이지 그들이 입는 독특하면서도 클래식한 의상들을 보면 화창한 이탈리아 날씨가 생각난다. 보고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고나 할까. (물론 이태리에도 패션 테러리스트들이 존재하지만, 그에 반해 잘 입는 사람이 많아서 상쇄가 되는 것 같다) 이탈리아 남자들이 패션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

이탈리아 만화 2016.02.16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2] 1인 1피자!?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2 일인 일피자!? 피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전세계 어디에서도 사랑 받는 피자의 나라 이탈리리아. 우리나라의 피자*이나, 미스*피자라던가 하는 피자는 이탈리아식 피자라기보다 미국식 피자이다. 이탈리아식 피자와 미국식 피자의 차이점은 이탈리아식은 도우가 얇고, 오븐에 단시간에 구워 기름기가 없습다. 피자에 올라가는 토핑도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소스, 바질 가루만 뿌린 마르게리따나 거기에 프로슈또나 살라미, 루꼴라등 한 두가지의 재료만 더 추가된다. 미국식 피자에는 보통 많은 토핑이 올라가고, 이탈리아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은 갈은 고기 덩어리가 들어가기도 한다. 도우가 두껍고 크기도 이탈리아 피자보다 크다. 이탈리아 피자는 미국식 피자처럼 레귤러나 라지로 사이즈가..

이탈리아 만화 2016.02.15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11] 이탈리아 전설! 코끼리 다리...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1 이탈리아 전설! 코끼리 다리... 이탈리아 전설따라 삼만리......(삼천리인가?) 지금 하는 이야기는 믿거나 말거나이니 그냥 웃으며 들어주시길. 이탈리아의 할머니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유독 긴 스커트를 입은 할머니들이 많다. 편하게 바지를 입을 법도 한데, 그들은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치마를 즐겨입는다. 정장 느낌이라 불편해보이는데도(우리나라 몸빼 바지에 비해^^), 그 옷을 입고 장도 보고 다 하신다. 치마 밑으로 나와 있는 이탈리아 할머니들의 두 개의 발목을 보면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코끼리 다리처럼 두껍다! 할머니들을 놀리는 것은 아니다. 어떤 노인성 질환이나 관절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은 그 원인이 수돗물에 ..

이탈리아 만화 2016.02.14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0] 물이라고 다 물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 가서 받는 문화충격 중 하나가 이것이 아닐까싶다. 식당에 가면 물을 사서 마셔야하고, 소스나 반찬 값을 따로 내야 한다는 것! 하지만, 반대로 외국에 살다가 한국에 오면 식당에서 무한 리필해주는 반찬이나 물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지 모른다. 이탈리아에서는 식당 뿐 아니라 바bar(우리나라 커피숍 정도)에서도 물이 필요하면 따로 물 값을 계산하고 마셔야한다. 공짜가 아니다. 역시 모든 것이 복잡한(하지만 섬세한) 이탈리아답게 물의 종류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순서대로 쓰자면, una bottiglia di acqua frizzante(gassata라고도 한다)[우나 보띨리아 디 아쿠아 프리잔떼] 탄산수 한 병이다. 이탈리아에서는 탄산수를 즐겨 마시는데, 탄산의 정도가..

이탈리아 만화 2016.02.13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9] 버스카드 어디에 찍어요!?

내가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버스카드가 없었다. 그래서 토큰이나 회수권을 버스 티켓처럼 구매하거나 현금을 버스를 탈 때마다 토큰 통에 직접 넣고 타야했다. 하지만, 지금은 신용카드 하나만 있으면, 그것도 아니면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버스, 택시, 지하철 모두 찍고 타기만 하면 되니 얼마나 편해졌는지 모른다. 이탈리아는 아직도 버스티켓을 사용한다. 이탈리아스러운 아날로그 종이로 된 버스티켓 말이다. 버스 티켓은 지역마다 다른데, 보통 2016년 현재 1.3~1.4유로(1500원 정도)면 일회용 구매가 가능하다. 일회용이라고 표현했지만, 이 티켓은 90 분 동안 유효하다. 90 분 동안 10 개의 버스를 타도 상관 없다는 것이다. 반면, 한 버스를 타고더라도 버스에 머무르는 시간이 90 분을 넘겨버..

이탈리아 만화 2016.02.12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8 ] 친친이 뭐에요?

건배! 좋은 사람들과 술을 마실 때 흥을 돋워주는 구호 '건배'! 위하여라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건배라는 말이 더 익숙하죠. 이탈리아에서는 술을 마실 때 건배라는 말 대신에 'CinCin친친' 이라는 구호를 외칩니다! 우리나라처럼 모두가 잔을 부딪치며 '친친'이라고 말을 하고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데요, 와인을 많이 마시는 탓에 잔이 모두 얇은 와인잔이라 친친하며 잔을 부딫칠 때 조심해서 해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잔이 깨져버리는 불상사가! '친친'이라는 말 대신 우리나라 '위하여'처럼 'Salute살루떼'라는 말도 사용하는데요, 살루떼는 건강이라는 의미랍니다. 이탈리아에서 일본인 친구들과 술을 마실 일이 있어 '친친'이라고 했더니, 일본인 친구들끼리 서로 쳐다보며 웃길래 무슨 일이냐고 ..

이탈리아 만화 2016.02.11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7] 커피는 서서 마셔야 제맛이지!?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7] 커피는 서서 마셔야 제맛이지!? 다 아시겠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은 커피를 정말 자주 마신답니다. 한국에서 보통 커피를 마신다고 하면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 등을 생각하시는데, 이탈리아에서는 보통 에스프레소를 마셔요. 아메리카노를 메뉴 자체에서 찾아볼 수 없답니다. 프랑스도 점령한 스타벅스가 유일하게 점령하지 못한 나라가 이탈리아라고 해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하루에 보통 3~4잔의 에스프레소를 마시는데요, Espresso라는 단어 자체가 '급행', '빨리' 라는 의미로 커피 자체도 바로 추출해서 제공되니 빨리 받아 마실 수 있고, 마시는 것도 에스프레소라는 단어처럼 금방 마신답니다. 한국의 커피 문화는 어쩌면 스타벅스식의 미국 스타일로 커피 양도 많고(물론 물이나 우유가 대부분..

이탈리아 만화 2016.02.10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6] 깜짝 놀란 걸레질!?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6] 깜짝 놀란 걸레질!? 처음에 이탈리아에 가서 놀랐던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죠^^ 신혼집이라고 할 것도 없이, 바깥냥반이 원래 혼자 살던 집에 들어가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답니다. 작지만, 테라스에서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집이 마치 리조트처럼 느껴졌었어요. 이탈리아는 집 안에서 슬리퍼를 사용하지 않고 실외에서 신었던 신발을 그대로 신고 생활하는 문화라(미국과 또 다르죠) 저로서는 처음에 이게 적응이 안됐었죠^^ 간혹 현관에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고 생활하는 집도 있지만, 보통은 현관 앞에 있는 발닦개에 신발을 닦고 집에 그대로 들어와 신발을 신을 채로 밥도 먹고, 카페트도 올라가고, 소파에도 앉고 하죠^^ 이런 입식 문화라 바닥이 사무실처럼 대리석인 집이 많아요. (..

이탈리아 만화 201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