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1 이탈리아 전설! 코끼리 다리...
이탈리아 전설따라 삼만리......(삼천리인가?)
지금 하는 이야기는 믿거나 말거나이니 그냥 웃으며 들어주시길.
이탈리아의 할머니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유독 긴 스커트를 입은 할머니들이 많다.
편하게 바지를 입을 법도 한데, 그들은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치마를 즐겨입는다.
정장 느낌이라 불편해보이는데도(우리나라 몸빼 바지에 비해^^), 그 옷을 입고 장도 보고 다 하신다.
치마 밑으로 나와 있는 이탈리아 할머니들의 두 개의 발목을 보면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코끼리 다리처럼 두껍다!
할머니들을 놀리는 것은 아니다.
어떤 노인성 질환이나 관절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은
그 원인이 수돗물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
말했다시피
이탈리아에서는 수돗물을 일반 음용수로 꺼리낌 없이 마신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다보면
길가에 있는 고풍스러운 수돗꼭지처럼 생긴 음용시설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사람들이 물을 마시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탈리아의 물에는 석회질이 아주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샤워부스나 싱크대를 사용 후 제때 물기를 닦지 않으면
하얀색 석회가 끼어서 나중에 청소하기가 매우 곤란하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석회 성분이 몸에 좋은 미네랄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몸에 좋지 않다고 말하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그 중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으니,
이탈리아 할머니들의 두꺼운 발목은 이 수돗물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도 자세한 과학적 근거를 들은 적은 없지만,
사람들 말로는 수돗물 속의 석회질이 무언가? 혈관 같은 것을 서서히 막아서
나이가 들면 저렇게 발목이 코끼리다리처럼 두껍게 변한다는 것이다.
별 근거는 없는 말 같으니 그냥 웃고 넘어가면 될 것 같다.
(그런데, 부득이하게 이탈리아에서수돗물을 그냥 마셔야 할 때마다 자꾸 이 말이불현듯 떠울라서 수돗물이 체할 것 같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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