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5] 에취! 살루떼! 살루떼! 세상에 감출 수 없는 세 가지가 기침과 가난 그리고 사랑이라고, 화석 같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씨가 했던 대사가 생각나네요. 오늘 할 이야기가 재채기에 관한 이야기거든요. 기침은 아니지만, 재채기를 숨길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 거에요! 미국에서는 옆 사람이 재채기를 하면 'Bless you'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은 아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문화나 어휘가 없어서 굳이 해석하자면, '괜찮아?'나 '신의 가호가 있기를(?)' 정도가 되려나요? 이탈리아에서도 누군가 재채기를 하면 사람들이 자동으로 'Salute!(살루떼)' 라고 말해준답니다. 서로 모르는 버스에서 누군가 재채기를 해도 오지랖 넓은 이탈리아 할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