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흐렸지만, 일단 자전거를 끌고 나갑니다. 친구랑 약속을 해서요... 당일날 약속 깨는 게 제일 싫거든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약속은 약속이니까요. 구름이 걷히는 모습이 저렇게 극명하게 보이는 광경은 처음입니다. 종이를 오려놓은 것처럼 구름이 걷히며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근교 도시로 라이딩... 여기는 옛날 구시가지와 모던한 신시가지를 잘 어울리게 정비한 곳입니다. 도시에 흐르는 잔잔한 강... 얼핏 보니 신시가지는 암스테르담 분위기도 나고 그러네요. 구 시가지로 들어오니 역시 풍경이 달라집니다. 이 집 주인이 되고 싶네요... ㅜㅠ 광장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 한적한적... 페달을 밟고 도시에서 더 벗어나 봅니다.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전혀 불편함이 없이 이 긴 다리도 건넜습니다. 평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