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씨 일화 하나. 슬로베니아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종종 해산물이 먹고 싶을 때 저녁을 먹으러 간다. 그 중 우리가 좋아하는 작은 해변 도시가 있는데, 요즘 들어 한국에 슬로베니아 여행이 많이 알려져서인지 한국 관광객을 꽤 많이 마주친다. 다행히도 단체 관광객들은 아니고 (단체 관광객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저번 블레드 호수에 갔을 때 아줌마 아저씨 단체 관광객들때문에 슬픈 사연이 있어서...)http://italiankoreantranslate.tistory.com/529 가족이나 연인 단위가 많이 보인다. 구름씨은 귀신같이 한국 관광객들을 찾아내는데, (반가운 척 하고 싶어서--;;; ) 찾으면 또 적극적으로 말도 못걸면서... 괜히 한국 관광객들 옆에 바짝 서서는 뜬금없이 나한테 한국말을 하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