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씨는 나름 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집에 온갖 종류의 기타며, 피아노, 디제잉 기계, 신디사이져, 우쿨렐라 등등 게다가 아코디언까지 있다. 학생 때는 지역 라디오 방송국 DJ도 했다는데, 지금은 바빠서 그런지 악기도 별로 연주하지 않고, 음악도 별로 듣지 않는 건어물남이 되어버렸다 ㅜㅠ 그러다가 아주 가끔 악기들을 연주할 때가 있는데, 내가 신기해서 빤히 쳐다보면 어린 애처럼 그만 둬 버린다 ㅡ.ㅡ 며칠 전에 어디선가.... 아코디언 소리가 나서 살금살금 몰래 나가 봤더니, 구름씨이 몇 년 만에 아코디언을 연주하고 있었다. 구슬프게...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승화시킨걸까?) 내가 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면, 고양이처럼 도망가버리기 때문에 몰래 숨어서 그 모습을 도촬했다 ㅋㅋㅋ 구름씨는 나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