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칼럼

이탈리아 로마의 시장님

이탈리아 다람 2016. 6. 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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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다음 화면 캡쳐 www.daum.net)

 

 

 

다* 포털에 들어가니

 

이런 화면이 뜨더군요.

 

'여신 강림 로마시장'

 

이 제목이네요.

 

 

할일이 산더미 같지만, 이 글을 적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 버릴 것 같아서

 

몇 자 적어 봅니다.

 

 

 

 

네, 얼마전에 시장 선거가 있었고,

 

로마 시장으로

 

극좌 성향의 야당 무비멘토 5 스텔레 소속

 

30대(78년생) 여성 시장이 당선되어 취임하였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국민의당이나 민주당이 아니라

민노당에서 서울 시장이 당선된 거나 다름 없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도 이 결과에 놀랐다고 하죠.

 

직업은 변호사였구요.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제목 수준이요.

 

'여신 강림, 라지 로마 시장'

 

 

ㅎㅎㅎㅎ

 

 

 

여신 강림이라니, 이게 무슨 픽미픽미 프로듀스 101도 아니고...

 

제목만 보고 그냥 취미로 블로그 하는 블러거 분이 적으신 글인가 하고 들어가봤더니

 

 

우리나라 3대 주요 일간지의 칼럼니스트님이 쓰신 글이었어요.ㄷㄷㄷ

(실망입니다...)

 

 

 

다른 사람의 외모 자체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예의인 나라가 많죠.

 

그사람이 잘 생겼건 못생겼건 뚱뚱하건 말랐건

아예 외모에 대한 언급 자체를 안합니다.

 

 

 

게다가 미스코리아 뽑힌 것도 아니고,

 

 

정치하는 정치가가 당선된 건데,

 

 

뜬금없는 '여신 강림'은 뭔 소린지...

 

 

 

 

 

자기 일기 끄적이는 블로거와

한국 전통의 언론의 칼럼니스트를

 

구별 못하는 제가 이상한거겠죠..네...

 

 

 

 

대한민국 언론 수준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그리고 의상에 대해서도 말이 많던데,

이탈리아 사람들은 보통(물론, 여기도 구질구질한 이상한 사람 많습니다만....)

남녀노소 불문하고 옷이나 외모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다른 사람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뭐 누굴 꼬시려고 그런다기 보다,

 

그냥 그게 몸에 밴 사람들이고,

그걸 사회생활의 예의라고 생각해요...

슈퍼 간다고 쓰리빠에 잠옷 입고 나가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문화에요...

 

 

우리가 이탈리아문화를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나라의 수도 시장님 사진 올려놓고

 

여신 강림이니, 옷이 요정 같다느니... 이런 소리 좀.. 그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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