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학원 끝나고 바람이 심하게 불길래 시내가는 김에 일본 친구도 시내에 내려주기로 하고 차를 주차해 놓은 학원 뒷골목으로 친구와 같이 걸어갔다. 말했다시피... 이탈리아 북부의 겨울바람은 정말 비만 안오는 토네이도 급이라 가끔 몇십미터 되는 나무도 부러지곤한다... 세워놓은 스쿠터나 오토바이가 쓰러지는 일은 예사고. 어쨌든 바람을 뚫고 차에 오르니 어떤 청년이 창문을 두드린다. 뭐지?(일단 의심의 눈초리-.-+) 하고 창문을 내리니 뒤타이어가 펑크났다고한다..... 갑자기 머리가 하얘져서 그 잘생긴 몇 초간 바람에 떨고있는 청년 얼굴만 쳐다봤다. 우리가 무슨 말인지 못알아먹는 줄 알고는 뒤 타이어를 계속 가르키며 Sgonfiata(스곤피아따=flat tire) 를 반복한다. 한국에서도 한번도 본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