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차곡차곡 먹으면서 왠지 이제 세상만사를 다 아는 느낌이 들때가 많다. 그리고, 그런 내 예상들이 또 맞을 때가 많아서 그런 나만의 방식들이나 생각들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생각해버리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 특히 인간. 저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임에 분명해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은 피해야 할 사람임에 분명해. 이런 인간에 대한 나만의 고집들. 모자이크 수업 중 만난 친구가 있다. 여느 이탈리아 사람처럼 (우리가 서양인 나이 가늠 안되듯. 이 친두들도 동양인 나이 가늠이 안되는 듯^^) 내가 자기 나이 또래인 줄 알고 말을 나눴고 우린 짝꿍이 됐다. 나중에 내 나이를 알고 충격을 받긴하더라만, 뭐 그 후에도 별 변화는 없었다. 여기는 높임말 반말이 있는 것도 아니니. 이 친구는 좀 독특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