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씨는

 

지금도 한국어를 공부중이지만

 

 

수년 전 한국어를 배울 때부터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봐왔었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올드보이!

 

 

 

 

드라마는 영어나 이탈리아어 자막이 있는 걸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그때만 해도 거의 없어서...지금도 별로 없지만)

 

 

 

가장 최근 드라마가 미세스 캅?ㅎ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는

 

무려 청소년 드라마 '후아유'를 좋아한다^^

 

 

몇 번이나 보고 또 보는지.

 

이제 간단한 대사도 외울 정도다!

 

 

간간히

 

은별아!!(괴롭힘 당하는 주인공 이름!)

 

를 외치며 감정이입 해서 보는 구름씨...;;;

 

 

거기 주제곡도 있는데,

 

클라이막스나 드라마 끝날 때 나오는데,

 

그것도 가끔 따라부른다 ㅜㅠ

 

 

 

학교내 폭력을 다룬 청소년 드라마인데,

 

영어 자막이 잘 되어 있나보다.

 

 

 

어제도 거실에 울려퍼지는

 

 

-은별~~!!   I wanna rest~ I wanna reset~~!!!

 

 

 

.......

 

 

 

 

 

구름씨의 친구들이나, 가족... 동료들은 이런 구름씨의 모습을 아마

 

눈꼽만큼도 상상조차 못 할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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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귀신구름씨 말에 의하면

 

한국 수박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한다.

 

나도 여기저기서 수박을 먹어 봤지만, 한국 수박이 가장 맛있다!

 

 

저번에는 일본 친구가 일본에서는 수박에 소금을 뿌려 먹는다고해서

 

한번 먹어 봤는데,,,음....

 

나는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그냥 그랬다.

 

몇 번 더 시도해 봐야할 듯.

 

 

(대신, 난 수박의 껍질 흰 부분과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해서

 

수박을 썰때 최대한 흰부분을 남긴다.

 

토마토 먹다보면, 맛있는 짠맛이 느껴지는데,

 

수박 흰부분도 마찬가지로 맛있는 짠맛이 느껴져서 단 수박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

아삭 거리는 느낌도 좋고.)

 

 

 

 

 

이탈리아 수박도 맛있다!

 

여기는 수박이 크게 세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한국과 같은 큰 수박.

 

 

또 하나는 아기 머리 정도의 작은 수박(껍질이 얇고, 씨가 아주 작아서 먹기 편하고, 달다)

 

 

또 하나는 럭비공 처럼생긴 작은 수박.(이건 별로 맛없다. 껍질도 크기에 비해 두껍고, 씨도 크고..)

 

 

 

 

 

이탈리아 오렌지나, 체리나, 토마토는 정말 맛있다. 세계 최고다.

 

그래도, 한국 황도나, 거봉이나, 한라봉을 따라 갈 과일은 없다!

 

 

 

 

 

어쨌든,

 

 

구름씨는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제주도 갈 준비 ㅜㅠ)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아침식사는 쿠키와 크로와상, 커피, 오렌지 쥬스, 쨈..버터... 인데

 

 

클서방은 수박으로 이 모든 것을 대신한다.

 

 

아침에 시간이 없을 때는

 

한국에서 사온 곰돌이 도시락 가방에 수박을 싸간다.

 

 

 

 

아침에 허겁지겁 집에서 먹는 것보다

 

본인 사무실에서 여유있게 먹는 게 나은지

 

요즘엔 매일 아침 수박 도시락을 싸간다.

 

 

 

 

-오늘 회사에서 회사 동료가 내 사무실에 들어와서

이 도시락 가방을 보고 뭐라고 한 줄 알아?

-??

-애 있는 사람 사무실에 왔다갔어? 애 도시락 가방 잊어먹고 놔두고 갔나보네...

-ㅎㅎ 뭐라고 했어?

-리라쿠마 도시락 가방을 내가 확 뺐어서 안으면서, 이거 내꺼거든! 이라고 했지.

그랬더니 당황하더라구.

 

 

 

구름씨는 정말 아저씨 같이 생기고, 우락부락하고, 털도 많은데,

저런 소리 했다고 생각하니까

괜히 웃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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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라봉은 일본서 온거래요

    2016.07.10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마이베이비

    수박도 탄수화물 많은 과일 중에 하나에요

    2016.07.10 11:34 [ ADDR : EDIT/ DEL : REPLY ]
  3. 다이어트라면 수박보다는 오이가 더 좋지 않을까요? 칼로리도 적고, 수분이 98% 나 되고 거기에 비타민,미네랄까지.. 하지만 맛은 수박을 못 따라갑니다. 저도 오이보다는 수박이 더 좋습니다.^^

    2016.07.10 2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군요 오이가 칼로리가 더 낮군요...하지만 네 그 맛때문에 아무래도 클서방은 달고맛난 수박을 포기하지 않을것같아요ㅜㅠ

      2016.07.10 23:37 신고 [ ADDR : EDIT/ DEL ]
  4. 일본사람이 개량한걸 제주도에서 재배해 이름을 한라봉으로 붙였지요. 참고로 허니버터 칩..도...이제는.봉투에 원래 개발자인 일본은 calbee란 이름 표기해 나옵니다. 일본에서 기무치 라고 김치.파는것 못 나무라지요. 한라봉이 울나라에서 나온거라고 우기면요.... 씁쓸한...현실 입니다. 일본의 16차 가져다가 한가지 더 집어 넣고 17차 로 팔고.... 여러가지 우물안 개구리 상황 많습니다. 한라봉 맛나지요....하지만 배경 이야기 알고나서 선물용으로는 사지만 제 입에는 안 넣습니다..아니 안들어가데요....

    2016.07.11 1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풉! 수트에 어울리는 백팩에다가~~~
    도시락가방의 묘한 조화!
    오늘도 어김없이 풉! 웃음보가 터지네요
    신랑님 복받으실거여요

    2016.07.22 16:09 [ ADDR : EDIT/ DEL : REPLY ]

 

 

 

 

 

 

나는 원래 잠이 많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잠으로 푼다.

 

구름씨는 원래 잠이 없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을 못잔다.

 

 

 

게다가

 

나는 아침 잠이 많은 완벽한 저녁형 인간이고,

 

구름씨는 저녁잠이 많은 완벽한 아침형 인간이다.

 

 

 

-구름씨, 영화보자!

 

하고 저녁에 영화를 보다보면,

 

결국 나만 보고있다.

구름씨는 숙면중....ㅠㅠ

 

 

 

 

 

 

이렇게 맞지 않는 사람 둘이 살다보니

 

이것때문에 티격태격 할 때가 많다.

 

 

 

 

 

오늘 아침만 해도 그렇다.

 

 

 

구름씨가 나를 꼭두새벽부터 깨운다..

 

 

 

 

-저기, 이거 한국말로 어떻게 쓰는거야?

 

-(깼지만 깨지 않은 척...)...

 

-(혼잣말로) 이거 어떻게 쓰는거지? 이여? 이야? 이거 어떻게 쓰는거지?

 

-(구름씨의 혼잣말이 나 일어나서 같이 놀자는 말인 줄은 알지만, 일어나기 싫다!) ...왜...뭐?

 

-아니, 이거 나 친구한테 카톡 보내야되는데, 추카합니다. 이거 어떻게 쓰는거야? 추카? 축하?

 

-(슬쩍 시계를 보니 아침 6시 20분 ㅡ,ㅡ;;;) 추ㄱ하. 추우카 둘 다 아무렇게나 써도 다 알아먹어.

 

-(나에게 종이와 펜을 들이 밀며) 그럼 여기에 써 줘봐. 내가 보고 적을 께.

 

-(ㅡ.ㅡ;;;;;;;; 눈은 여전히 감은 채 대충 써준다) 여기.

 

-(화남!!)이게 뭐야!!!! 하나도 못알아먹겠어!!!! 글씨 너무 못써!!!

 

-(화남!) 왜 이 시간에 이래!!! 어제 저녁에 물어보든가!!!

 

-궁시러궁시렁궁시렁.....

 

 

 

 

 

 

 

 

그리고, 나는 다시 잤다 ㅜㅠ

 

 

 

일어나보니, 구름씨은 혼자 수박을 먹고 출근한 후.

 

 

 

 

 

 

 

 

미안한 맘이 들어서

 

카톡을 보냈다...

 

 

-여보세요? 모해?

-나 시내 나왔어. 세무소에 갔었어. 이것봐 엄첨 큰 크루즈가 들어왔어!

 

라고 클서방이 찍은 사진을 보내줬다.

 

 

 

 

역시...

 

구름씨은 지중해 기운을 받은 이탈리아 사람인가...

 

해맑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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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클서방님은 대인배이신듯.... 뒤끝 하나도 없이 쿨하시네요.... 항상 행복하시길~~~

    2016.07.09 0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닮은 부부보다 극과극을 달리는 부부가 투닥거리면서 더 재밌게 사는거 같습니다. 저희도 극과극의 성격이거든요.^^

    2016.07.09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극과극

    저희도 극과극입니다.식습관도 서로의 온도도 화내는 타이밍도 성격도 모두 100이면 100 다 달라요.
    그래서 힘들어요. 배울점도 있다지만 힘든게 우선이네요.
    살다보면 비슷해진다 하지만 10년 지났는데도 맞춰지지 않는걸 보니 자존심? 양보 안하는건 닮았는지 아직도 평행선 입니다.

    2016.08.28 15:34 [ ADDR : EDIT/ DEL : REPLY ]

 

 

 

 

얼마 전에 뜬금없이 가구 만들어보겠다고

 

 


몇날며칠 집구석 난장판 만들고

 

 


피곤하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돈은 돈대로 쓰고

 

 


결국 쓰지도 못할 대형 쓰레기를 생산하고...

 

 


몸은 천근만근에

 

 


짜증 자괴감 죄책감 허무함 분노에

 

 


휩싸여 있었는데

 

 


좋아했잖아 재밌었으면 됐지 뭐

 

 


라며 구박 안 하고 아무렇지 않게 말해줘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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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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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시 활기를 찾은 구름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 시작했다.

 

 

가끔은 고양이 같고, 가끔은 개,,,아니 강아지 같은데,

 

요즘은 후자랄까...

 

 

 

어제도 저녁에 피곤한데 같이 산책을 나가고 싶어하는 듯

 

끙끙거리는 것을

 

그냥 모른 척 했다-.-

 

 

 

 

 

 

그랬더니 혼자 흥을 못참고

 

음악을 틀더니

 

 

춤을 췄다 ㅜㅠ

 

 

 

 

사실, 구름씨는 춤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한다(구름씨에겐 비밀 ^^)

 

 

 

 

그도 알기 때문에 절대 다른 사람 앞에서는 춤을 춰보이는 일이 없어서 다행이긴 하다^^

 

 

 

 

 

한국에 다녀온 이후로 계발한 춤이 있는데,

 

그게......

 

 

 

 

어느 시골 장터에 갔는데,

 

그...  보통 장터에 가면 휴대용 라디오로 음악 틀면서 발로 북치는 아저씨들

 

그 분들 직업을 뭐라고 하는 지 모르겠다;;;,

 

 

 

어떤 아저씨가 큰 북을 등에 가방처럼 메고, 손은 심벌즈 같은 것을 치면서

 

한 쪽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북을 치는 모습을 보고는

 

 

 

 

 

 

그게 재밌었는지 자꾸 따라하면서,

 

 

이제 신나는 음악만 나오면 그 아저씨 흉내를 내면서

발을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춤을 춘다ㅡ.ㅡ

 

 

 

-한국 전통 춤이니까. 신나지 않아? 당신은 아마 이 춤을 나보다 더 잘 출꺼야. 한국사람이니까!

 

 

 

이렇게 나를 놀리면서

 

 

발로 북치는 흉내를 낸다.

 

 

 

 

 

그러던 오늘 아침.

 

 

 

 

 

 

 

 

묵혔던 오토바이 검사를 맡기고, 돌아오는 구름씨를 차로 데려와야 해서

 

 

아침 일찍

오토바이 타고 가는 구름씨 뒤를 차로 따라갔다.

 

 

 

그런데,

 

 

구름씨가 갑자기

 

 

다시 그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한 쪽 발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거다...

 

 

저 냥반이 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위험하게 무슨 짓이야 하고 있는데,

 

 

 

구름씨 바짓단에서 갑자기 마술처럼 (흰비둘기아 아닌)

 

참새 한마리가 날아 올랐다!!!!ㅡ.ㅡ

 

 

 

 

 

 

길에서 미처 피하지 못한 참새가  어쩌다가 구름씨 바짓단 속으로 들어갔고,

 

구름씨는 그 참새를 빼내려고 했던 것.

 

 

 

 

 

북치는 아저씨 춤은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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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든 해산물을 사랑한다.

 

 

그리고,

 

야생동물처럼

 

모든 날 음식을 좋아한다^^

 

익히지 않은 신선한 날 것.

 

 

 

 

육회, 육사시미, 회, 개불,멍게, 해삼,

자연산 생 송이 버섯, 홍어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산낙지!

 

 

 

 

 

 

구름씨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

 

한번도  회도 먹어본 적이 없고,

 

생선이나 해산물 자체를 싫어해서 안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에 오가며

자연스레 회를 먹게 되었고

 

 

맛있었다고 한다!

(이탈리아 일본식당에 가도 회는 먹을 수 있지만

회들이 다 숙성회도아니고 다 냉동회이기 때문에

별로 맛이 없다 ㅜㅠ)

 

 

 

 

 

 

 

 

그는

그 후 이것 저것 날 음식을 시도를 해 보았는데,

(생각나는 일화:

 

한국 일식집에서 생전 처음 개불을 본 구름씨...

처음에는 죽은 회같은 해산물인 줄 알고 젓가락을 갖다 댔는데

얘네가 갑자기 꿈틀하더니 기둥처럼 일어났다.

 

놀란 구름씨는 먹지 못하고 계속 지켜보다가

다시 조심스럽게 젓가락을 가져다 대는데,

이번엔 정말 죽어버렸는지 이제 미동도 없는 개불들...

 

-Wake up! wake up! time to go to school!

 

이라며 개불들을 깨우던 일 ㅡ.ㅡ;;;

 

먹을 걸로 장난치면 못써요....)

 

 

 

 

 

 

 

 

 

 

 

 

그 중 가장 고난이도가 산낙지와 홍어였다고.

 

 

 

 

 

 

 

 

저번에 한국을 떠날 때 먹었던 마지막 저녁은

 

 

산낙지, 홍어 , 회가 함께 나오는 계절 한정식.

 

 

 

 

 

 

 

 

 

 

 

 

 

 

산낙지!!!!

 

 

 

 

 

 

 

 

 

 

 

 

 

 

산낙지를 맛있게 먹는 구름씨^^

 

 

 

 

 

 

 

 

하지만

구름씨가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따로 있다.

 

 

 

 

1. 빼빼로

2. 미스터피자 포테이토피자

3. 구구콘

4. 잡채

5. 회덮밥

6. 광어회

7. 김밥

8. 떡볶이

9. 메밀국수

10. 불고기

11. 칠성사이다

12. 떡

13. 초밥

14. 우동

15. 등심돈까스

16. 육사미도 좋아했는데, 한번 식당에서 상태 안좋은 육회를 먹고 배가 아픈 후로는 안먹는다 ㅜㅠ

17. 등촌 샤브샤브

18. 안성탕면+계란

19. 돌솥비빔밥

20. 전통 팥빙수

 

 

 

 

 

 

 

반면

내가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1. 함흥냉면 물냉면

2. 명동교자

3. 굴보쌈

5. 모든 회와 모든 날 해산물 산낙지 홍어 포함

6. 성게알과 게딱지

7. 새조개 샤브샤브

8. 키조개 구이

9. 신김치

10. 오이장아찌

11. 고구마순 김치 깻잎 김치

12. 갈치조림

13. 조개 초밥 단새우초밥

14. 칠성사이다

15. 을지로 골뱅이

16. 모든 라면

17. 냉모밀

18. 차돌박이 갈매기살

19. 육사시미

20. 게장

 

 

 

 

 

둘이 겹치는 것도 있지만,

겹치지 않는 것도 많아서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어떤 메뉴를 먹을지  조율이 꽤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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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감일을 끝내지도 않았는데

 

이번주 수요일 마감일이 또 들어왔다.

 

7월 말에 가는 우리 제주도 휴가도 준비해야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7월 중반에는 워크샵도 가야하는데,,흠..

 

구름씨는 구름씨대로 더 바빠 보이고...

 

 

(이렇게 바쁘기만하다 어느 순간 시간이 되면 인간이란 죽는 건가... 무서워졌다 -.-)

 

 

 

 

첫번째 마감을 끝내고

 

머리를 식힐 겸

 

핸드폰 사진을 보다가

 

 

이 사진을 찾았다.

 

 

이건 작년 우붓에서 찍은 사진이다.

 

 

나는 여행을 가면

 

모자를 사는 습관이 있다.

 

아무래도 더운지역으로 여행을 자주 가서 그런지 항상

 

그 나라 전통 모자를 발견한다.

 

베트남 모자라던지, 대나무 모자라던지 하는 것들...

 

 

 

 

 

이건,,,,

 

전통모자는 아닌 것 같다.

 

발리 논두렁 구경갔을 때

 

어떤 할머니가 파인애플 잎으로 직접 만든거라고 팔던 모잔데,

 

 

 

구름씨는

 

-아니, 쓰지도 않는 모자를 사는 이유는 뭐야? 별로 예쁘지도 않잖아.

 

 

 

라고 툴툴대지만,

 

 

정작 내가 사고 나면

 

이렇게 잘 가지고 논다.

 

 

 

 

 

 

이번 휴가도 발리를 갈까했지만,

 

 

 

구름씨의 한국 향수병도 치료할 겸

 

구름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이탈리아에서-.-'')제주도로 가기로 결정했는데,,,,,

 

 

 

아, 이렇게 아무 계획도 없이 가도 괜찮은 걸까...? ㅡㅜ

 

 

그나 저나, 제주도에 가면,

 

 

 

 

말총으로 만든 선비님 갓을 사야하나?

 

 

아! 그런걸 살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

 

사고 싶어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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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향수병 조심해야겠네요 ㅋㅋㅋ 저도 애기데꼬 독일 이민 가는데 ㅠㅠㅠ

    2016.07.07 04: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구름씨는 나름 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집에 온갖 종류의 기타며, 피아노, 디제잉 기계, 신디사이져, 우쿨렐라 등등

게다가 아코디언까지 있다.

 

 

학생 때는 지역 라디오 방송국 DJ도 했다는데,

 

지금은 바빠서 그런지

 

악기도 별로 연주하지 않고,

 

음악도 별로 듣지 않는 건어물남이 되어버렸다 ㅜㅠ

 

 

 

 

그러다가 아주 가끔

 

 

악기들을 연주할 때가 있는데,

 

내가 신기해서 빤히 쳐다보면

 

 

어린 애처럼

 

그만 둬 버린다 ㅡ.ㅡ 

 

 

 

 

 

며칠 전에

 

 

어디선가....

 

아코디언 소리가 나서

 

 

 

살금살금 몰래 나가 봤더니, 구름씨

 

몇 년 만에 아코디언을 연주하고 있었다. 구슬프게...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승화시킨걸까?)

 

 

 

 

 

 

 

 

내가 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면, 고양이처럼

도망가버리기 때문에

 

 

몰래 숨어서 그 모습을 도촬했다 ㅋㅋㅋ

 

 

 

 

 

구름씨는 나와 달라서

 

인터넷이나 열린 공간에 자신의 사진이나 정보를

오픈하는 것에 꺼리낌이 없다.....

 

 

우편물도 나는 수신인을 다 지우고 버리는데

구름씨는 이런 것에 별 관심이 없다 ㅜㅠ

 

 

 

 

저번에,

 

내 블로그에 구름씨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고 했더니,

 

좋아하면서,

 

 

그럼 자기 사진도 올렸냐고 하길래

 

(나처럼 싫어하는 줄 알고)

아니라고 했더니.

 

 

- 왜 안 올렸어? 사진도 올려줘.ㅎㅎ

 

 

라는 답변을 해 나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어떤 때는 소심한 듯 보이지만

 

어떤 때는 너무나도 대담한 이탈리아 사위 구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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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향수병에 걸린 구름씨에게 하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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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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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구름씨가 출장에서 돌아왔다.

 

구름씨가 없는 몇 일 동안

 

나름 예전 혼자 살던 때를 추억하며

 

집에서 팬티만 입고 돌아다녀보기도 하면서 잘 지냈었는데

 

벌써 돌아와버렸다^^

 

(하긴, 구름씨가 집에 있다고 저렇게 못 할 것도 없는데..)

 

 

 

 

 

하루는

 

더워서 집에 있는 모든 창문을 활짝 열어 놨더니

 

집에 큰 벌(아마도 말벌?까맣고 크고, 엉덩이 부분이 길죽하고 뽀죡하게 생긴 아주 기분 나쁘게 생긴 놈이었다)이

한마리 들어와 천장을 윙윙거렸다.

 

 

 

 

너무 무서워서

 

테라스에 나가서 말벌이 집에서 나가주시기만을 기다리는데,

 

 

말벌은 거실이 맘에 들었는지 ㅜㅠ

 

8자 춤을 추면서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이러다 친구들까지 불러오는 건 아니겠지? ㅜㅠ

 

 

 

테라스에 마침 모기퇴치 양초가 잇어서

 

 

그걸 피워서 조심스럽게 말벌 눈치를 보며

 

 

거실에 밀어넣어봤다...

 

 

 

 

 

무단사유지 점거를 중단하라...중단하라...

 

라고 테라스에서 일인 시위라도 할 지경이었다.

 

 

 

 

한동안 반응이 없더니

 

 

초 때문인지 개인사정 때문인지

 

거실에서 나가주셨다.

 

 

 

 

 

재빨리 집에 들어가서  창문이란 창문은 모두 닫았다...

 

 

그 날 밤,

 

혼자 자면서

 

 

말벌이 친구들을 떼로 몰고와 우리집 유리 창문으로 돌진하는 꿈을 꿨다 ㅜㅠ

 

 

 

 

그나마 구름씨가 있었으면 다른 해결 방도가 있었을라나?

 

 

 

 

 

 

이탈리아는 창문에 모기장이 없다.

 

모기가 그렇게 많지도 않을 뿐더러

 

있다해도, 사람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이다.

 

그냥 홈매트같은거 하나 켜 놓고 끝.

 

 

 

 

아무래도 한국보다 건조해서 벌레나 모기 등이 덜한 듯.

 

 

 

 

 

 

컨퍼런스 참석차 외국으로 짧은 출장을 다녀온 구름씨는

 

거기에서 득템한

 

텀블러며, 우산이며, 문구류등을 나에게 하나하나 자랑하며

 

 

출장지에서 있었던 일을 아이처럼 종알거리며 이야기해줬다.

 

 

 

 

거기 참석한 회사들이 전부 유럽계 또는 미국계회사였는데,

 

 

 

 

 

현대나 삼성 기아 같은 회사들이 참석하지 않았는지 아쉬웠다고 한다.

 

(각자 회사의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토의하는 취지의 행사였던 듯)

 

 

 

그러면서

 

 

 

컨퍼런스가 끝난 후 후기와 평가를 적는 부분에

 

 

 

"다음번에는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룬 한국의 회사들:현대 삼성 기아 등

을 초청해서 그들의 사례를 듣고 싶다."

 

 

 

고 적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번에 한국에 휴가차 가면,

 

기아 공장을 견학할 수 있을까?

 

라고 나에게 물어보았다ㅡ.ㅡ;;;;

 

(구름씨는 기아 K5의 팬...)

 

 

 

 

알아봤더니, 20인 이상 단체만 가능하다 ㅜㅠ

 

 

 

가끔 혼자 있는 시간도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다.

 

 

출장이 거의 없는 나는 구름씨에게

 

어떻게 이런 시간을 마련해 줄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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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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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온 짐들을 아직도 정리 중이다...

 

 

 

거실에 장식장이 하나 있는데,

 

장식장이라기 보다 오픈형 책장인데,

 

거기 책이나, 여행 기념품이나 사진 액자 등을 전시해 놓았다.

 

 

어느날은 거실을 청소하다 보니

 

장식장이 좀 바뀌어 있었다!.

 

 

 

 

 

이건 구름씨가 한국에서 좋아하던 하얀색 K5...

한국에서 미니카를 사와서 이렇게 장식장에 올려놓았다.....

(한국사람들은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이탈리아 미니카를 사는데 ㅎㅎ)

 

 

 

 

이건 구름씨가 좋아했던 카카오톡 캐릭터다.

 

프로도? 라고 하던데..

 

그리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갔던 미스터 피자...

 

나폴리 피자보다 맛있다고 한국에서 정말 자주 갔었다.

 

 

언제나 그렇듯 포테이토 피자 라지 한판을 혼자 다 먹으면서

 

미스터 피자 이탈리아 홍보대사로 임명받고 싶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ㅡ.ㅡ;;;;

 

 

 

그리고 한국 캔커피.

 

 

 

 

한국사람들은 그냥 다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물건들인데,

 

 

구름씨는 한국에서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이라고

 

이렇게 고이고이 거실 장식장에 저런 것들을 장식에 두었다.....

 

 

 

장식장 두 칸을 저렇게 데코하고

 

뿌듯하게 그러면서도 우수에 찬 눈으로 응시하던

 

구름씨의 얼굴이 생각나서 우습기도 하고 애잔하기도하고...

 

 

 

 

구름씨가 한국 향수병에서 회복되길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문득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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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향수병에 걸린 구름씨에게 하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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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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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편분이 한국의 추억을 장식하는 좋은 분이네요.

    2016.06.30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광안리

    한국향수병이라... 다람님네 부부의 모습이 참 근사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눌님이 한국분이라... 한국에대한 사랑이 지극한 것이겠지요.
    마누라가 이뿌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지 않습니까... ㅎㅎ
    마눌님이 멋진 분이고 마눌님을 통해서 본 한국 또한 멋진 나라, 멋진 문화를 가졌지요.
    아마도 신랑님의 한국사랑은 변함이 없을 거지요.
    이리도 마눌님을 사랑하시니... 신랑님이 좋아하는 나라에 사는 제가...
    신랑님께 고맙고 마음이 뭉클하고 온몸이 간질간질,
    지금 부산은 장마철~ 비가 옵니다.
    오늘도 행복하이소~~~

    2016.07.01 03:5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