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40

배짱에 관하여.

배짱에 관하여.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그래픽 아티스트로 소개된다.나는 그의 전시회에 다녀온 후단순한 그래픽 아티스트라기보다는 전방위적 현대 예술가인 그만의 철학이 있는 작품들을 좋아하게 되었다. (2004 Seoul) having / guts / alwaya / works / out / for / me 나에겐 / 언제나 / 배짱을 / 가지는 것이 / 잘 / 통한다 -Stefan Sagmeister 그의 작품 중 하나에는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그리고 나는 '배짱'이라는 것에 대해 긴 시간동안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배짱부리는 방법을 모른다.배짱이 뭔지 잘 모른다. 배짱부리는 부모나 선배를 본 적도 없고, 배짱을 교육받은 적도 없다. 배짱을 경험한 적이 없다. 배짱은 왠지 ..

프랑스에 '한국인 장관'이 나왔다며

연일 신문에 프랑스에 '한국인 장관'이 나왔다며 자랑스럽게? 떠드는데,,, 입양보낼때는 언제고;;;이제 '한국인'이라 자랑스럽나... (그 시절 입양이 나빴다라는 게 아니라...지금와서 저렇게 떠들어 대는 게 웃기다) 본인은 뼛속까지 프랑스인이라 한국은 한번도 방문한 적도 없다는데 말이지. 좀, 어이가 없네. 그때는 어쩔 수 없었겠지만, 다른나라로 입양보내는게 좋은 일도 아니고...

이탈리아 칼럼 2012.08.30

크로아티아의 갈매기군.

2012 03 Ronigno , Croatia 한국에서 바닷가에 살아본 적이 없었다.한국의 갈매기와 지중해의 갈매기가 종이 같다면,갈매기는 이렇게 생겼다.(나처럼 갈매기를 가까이 봐 본 적 없는 사람을 위해.) 발은 노랗다. 밝은 노란색이다.부리 또한 그와 같은 노란색이다.몸은 새하얗며 잘 정돈 되어있다.날개는 푸른색을 띄는 회색의 느낌이다. 날개를 펴고 날을 때면 날개의 길이가 몸의 8배 이상은 되는 것 같다.사람에게 적대적이지 않다. 아침에 자주 우는 편인데,소리는 좀 시끄럽다.꺄악~~꺄악!~~~~ 꺽꺽꺽~~~.. 생긴 것과 다르게..몹시 다급하고 경박스럽게 운다;;;

크로아티아 고양이들

(사진 몰래 가져가면 잡혀가요.. (º д º ;;) 2012 03 Rovigno , Croatia 크로아티아를 좋아한다.이탈리아와도 다르며 그리스와도 다른 느낌이다.크로아티아 사람들의 생김도 그들과 다르다. 크로아티아의 로비뇨는 예전에 베네치아와 같은 구역이었다고 한다.그래서 그런지 느껴지는 분위기가 비슷하지만, 여유롭고 조용하고 따뜻한 크로아티아만의 느낌이 다르게 느껴진다. "바둑양...어디가! 나 말 아직 안 끝났어!! .....내 말 끝까지 들어보지도 않고...어이..!" "아오..저 까만콩,,,내가 다시 만나나 봐라., 쫌생이 같기는...따라오지도 않네..참나.. "

원어민 영어회화학원비... 너무 아깝다.

옛날옛날에.. 한자 좀 알면 지식인 취급 받은 거랑, 지금 영어 좀 못하면 무식한 사람 취급 받는 거랑 다를 게 뭔지 모르겠다. 한국에서 일단 우리말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뭐 영어가 필요한 사람은 해야겠지만) 다들 그냥, 필수로 가는 어학연수비 유학비는 둘째 치고, 원어민 영어회화학원비... 너무 아깝다. 다들 돈 없다 돈 없다 하는데 그렇지도 않나보다. 선생님...이란 말을 쓰기도 민망한 듣보잡 외국인 선생들한테 (기회가 되면 회화학원 원어민 선생님한테,, 당신 나라에서 뭐 공부했나. 여기 오기 전에 무슨 일 했나...이런 것 좀 꼼꼼히 물어보면 좋겠다.) 공짜로 숙소 마련해 드리고, 월급 두툼히 쥐어 드리고... (이 친구들은 한국 비자도 잘 나오나보다?) 그럼 그 친구들은 그 돈으로 동남아..

이탈리아 고양이들. [다람]

(사진 몰래 가져가면 잡혀가요.. (º д º ;;) 낮에 이렇게 볕을 쬐고 있으면 5월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따사로운 햇볕이 마치 부드러운 담요처럼 내 몸에 내려 앉는다. 공터를 지키고 있는 마담 냐옹.잘은 모르겠지만, 이 구역을 관리한 지 꽤 됬을 것 같다. 공터에서 훤히 내려다 보이는 아드리아해를 바라보거나주변에 팔락이는 봄 나비들을 괴롭히며 시간을 보낸다. "당신 좀 특이하게 생겼는데? 나처럼 털도 까맣고.. 혹시 어디 출신이야?...이 동네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