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여기와서 심심하진 않느냐는 둥 외롭진 않느냐는 둥 묻고 걱정하나 정말, 여기 와서 더 바쁘다. 일단, 거주지가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으니 그에 따른 생활상 필요한 서류 준비, 그리고 번역일, 음...그리고 아무튼 이제 나 혼자 대충 사는게 아니니니까(그렇다고 둘이라고 그닥 차리고 살지도 않지만서도) 집안 일도 좀 늘었고,,, 나름 이탈리아 왔다고 주말마다 축제나 여행도 가주시고, 가끔 집에 손님 오고 어쩌고 ... 정말, 그러다 저러다 보면 정작 공부할 시간도 없고 차분히 책 한 줄 읽을 시간도 없다. 외로움? 헐,,, 외로움도 사치다 --^ 것도 머... 시간이 있어야 타겠더라. 그러고 보면 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게다가 애 있고 맞벌이까지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정말, 존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