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구름씨 이야기

구름씨가 꾸민 우리집 장식장

이탈리아 다람 2016. 6. 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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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온 짐들을 아직도 정리 중이다...

 

 

 

거실에 장식장이 하나 있는데,

 

장식장이라기 보다 오픈형 책장인데,

 

거기 책이나, 여행 기념품이나 사진 액자 등을 전시해 놓았다.

 

 

어느날은 거실을 청소하다 보니

 

장식장이 좀 바뀌어 있었다!.

 

 

 

 

 

이건 구름씨가 한국에서 좋아하던 하얀색 K5...

한국에서 미니카를 사와서 이렇게 장식장에 올려놓았다.....

(한국사람들은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이탈리아 미니카를 사는데 ㅎㅎ)

 

 

 

 

이건 구름씨가 좋아했던 카카오톡 캐릭터다.

 

프로도? 라고 하던데..

 

그리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갔던 미스터 피자...

 

나폴리 피자보다 맛있다고 한국에서 정말 자주 갔었다.

 

 

언제나 그렇듯 포테이토 피자 라지 한판을 혼자 다 먹으면서

 

미스터 피자 이탈리아 홍보대사로 임명받고 싶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ㅡ.ㅡ;;;;

 

 

 

그리고 한국 캔커피.

 

 

 

 

한국사람들은 그냥 다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물건들인데,

 

 

구름씨는 한국에서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이라고

 

이렇게 고이고이 거실 장식장에 저런 것들을 장식에 두었다.....

 

 

 

장식장 두 칸을 저렇게 데코하고

 

뿌듯하게 그러면서도 우수에 찬 눈으로 응시하던

 

구름씨의 얼굴이 생각나서 우습기도 하고 애잔하기도하고...

 

 

 

 

구름씨가 한국 향수병에서 회복되길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문득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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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향수병에 걸린 구름씨에게 하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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