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칼럼

외국인 선물 무엇이 좋을까.

이탈리아 다람 2016. 9. 20. 03:26
반응형

 

 

 

 

 

 

 

 

 

 

 

 

 

 

 

 

 

 

 

 

이런 고민은 나도 끊임없이 해오고 있고

 

또 질문도 끊임없이 받고 있다.

 

 

 

하지만 결론은 언제나 살 게 없다...

 

 

 

 

 

 

 

가정을 해보자. 내가 이탈리아 사람이라면?

 

외국인 친구들에게 선물할 게 넘쳐난다.

 

 

갖가지 Made in Italy 패션 명품들은 물론이거니와,

 

와인이며, 각 지방의 특산품 주류들

 

각 지방의 특산품 소스들, 치즈들

 

향수에 방향제에 초콜렛에 쿠키에,

 

각 지방 인형에 도자기 그릇에 가죽제품에...

 

화장품, 향수, 의약품...

 

끝이 없다. ㅜㅠ

 

 

 

돈이 없어 못사지 살 게 없어 못살 일은 없다.

 

 

 

 

물론 이탈리아 사람들은 구찌며 프라다며 하는 것들을 외국인에게 선물 하진 않는다.

비지니스 관계라면 모를까.

 

뭔가 더 아기자기하고 굉장히 독특한 것들을 선물한다.

수제 도자기라던지 그 지방에서만 살 수 있는 술이라던지...

 

 

 

그래. 먼 이탈리아와 비교하지 말자.

 

 

 

 

가까운 일본과 비교하자!!!

 

가까운 이라고 말하지만,

일본은 이미 스스로 아시아라는 틀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사실 또 외국에서도 일본과 아시아는 별개의 것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우리나라도 이쯤이면 서서히 그랬으면 좋겠다.

아시아에 남아 있어봤자

엮일 건 이제 중국이나 동남 아시아의 이미지 밖에 없다.

실리적으로 득될 게 하나도 없다는 말. 미안한 말이지만...)

 

 

 

 

 

 

예전에 외국인 그러니까 유럽인 친구와 일본에 놀러간 적이 있다.

 

그 친구는 한국에도 머물러 본 친구인데,

한국을 좋아했다.

 

 

 

일본 공항에 내려

 

전철을 타고 시내로 들어가는데, 창밖을 구경하던

 

그 친구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말이

 

"일본은 선진국이네!"

 

였다.

 

 

 

일본을 가 본 사람들, 살아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맞는 말이다. 일본은 선진국이다.

 

가끔 일본 사람이라면 무조건 싫어하고, 예전에 만행을 잊지마라 이런 소리 하는 사람들 꽤 보이는데,

 

 

우리가 배척해야할 것은 친일파이지

 

일본이 아니라는 걸 왜 모를까.

 

 

 

 

 

일본에게서 배울 것, 취할 것은 가까이 가서 살펴보고

영리하게 가져와야 한다.

 

 

 

 

 

어쨌든,

 

 

일본만 가더라도

 

일본에서만 살 수 있는 인형이나 기념품 캐릭터들이 널려있고,

 

과자류나 초콜렛 등등

 

상자나 맛만 봐도 이것은 일본 것이구나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게다가 고급의 품질로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저렴한 것들도 많다. 하지만, 이게 중국거야 일본거야 하는 느낌의 것은 없다.

 

싼 것이라도 이건 일본거구나 하는 것들을 기념품 샵에서 판다.

 

과자같은 것들도 가격은 저렴해도 맛이 좋다.

비싼 과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도 인사동 가면 살 거 많아!

라는 사람들은 적어도 외국인 선물을 한번도 안 사본 사람.

 

 

아님,

 

인터넷 지마켓이나 옥션 같은데서 찾아보면 많을껄

하는 사람들도 외국인이 뭘 좋아하는지 정말 1도 모르는 사람들..

 

 

 

 

 

 

인사동 가면, 일단은

딱 봐도 Made in China 구나 하는 제품들이 90% 이상이다.

 

그리고 사실 Made in China고.

(청년 실업, 일자리 창출 이런 소리 하지말고,

국가 차원에서 한국 전통품 여러가지 형태로 발전시켜서

Made in Korea로 한국에서 잘 생산하면서 고품질로 내놓으면-물론 바가지 씌울 생각하지 말고-

일석사조 정도 되지 않을까?)

 

 

 

 

 

 

 

중국관광지 가면 희한하게

 

인사동에서 봤던 거 거기도 있다 ㅎㅎㅎ

 

 

 

그런데, 이상하게 일본에 가면 중국에서 봤던 물건이 없고

 

거긴 다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물건들이란 말이지...

 

 

손 흔드는 고양기 같은 누가봐도 일본 기념품을 중국 기념품샵에서 팔긴 한다.

 

 

 

 

 

 

일본 특유의 기념품들이 일본에서 비싸게 팔리냐? 절대 아니다.

 

일본 기념품은 비싸지 않다.

 

물론 모두 정찰제이다.

 

 

 

 

 

한국 인사동에 가면 가격표가 붙여져 있다. 나름 정찰제 한다고

 

그런데 그 가격이 정말 어이없다. 비싸단 말이다.

 

그리고 더 웃긴건

 

그건 오직 외국인을 위한 가격이란 것.

(내가 2016년에 한국의 외국인바가지와 정찰제에 대해 얘기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한국 사람이 인사동 공예품점 들어가서

도자기 하나 들고, 아니 왜 이렇게 비싸요? 좀 깎아주세요.

이러면 바로 깎아준다는 사실.

 

 

한국사람들은 아직도 외국인은 특히 서양인은 바가지를 씌워도 되는 존재로 알고 있다...

 

선진국과는 거리가 너무 먼 행동들.

 

 

 

 

 

 

그리고,

중국인이 돈이 된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사실, 비싼 공예품이나 고급 과자류에 관심 있는 외국인은 절대 중국인이 아니라는 사실.

 

 

 

 

 

중국인들은 화장품이나 슈퍼 과자

중에서도 박스 큰 걸로다가 저렴한거 다량으로  사가는 거 맞는 사실이고.

 

한국 기념품 산다고 해도 진짜 저렴한 열쇠고리 같은거 다발로 사가는 게 전부잖아.

 

이게 제주도에 가서 좀 괜찮은 특산품이나 선물용 기념품을 사려고 해도 살 게 없는 이유이다.

 

 

다 중국인 수준에 맞춰져 있거든.

 

10상자에 만원에 파는 상자만 크고, 조잡한 디자인에, 맛 더럽게 없는 제주감귤 초콜렛.ㅎㅎㅎ

 

이게 그 증거다.

 

 

 

이번에 제주도에서 이탈리아에 가져올 선물들을 사고 싶어서 여기저기

둘러봤다. 무려 2주동안이나.

 

근데, 없어 ㅎㅎㅎㅎㅎ

 

줘도 먹기 싫은 싸구려 제주감귤 초콜렛말고 살게 없었다.

 

 

말총으로 만든 갓을 사려고 제주에만 있다는 갓 박물관에 갔지만,

갓은 살 수가 없다 ㅎㅎㅎㅎ

 

 

 

돌하르방이 그나마 나은데,

 

이것도 좀... 바닥에 메이드인 코리아나 제주도산이라고

또 핸드메이드면 핸드메이드라고 좀 새겨 놓으면 참 좋을 텐데,

 

 

돌하르방이 뭔지

작은 책자나 브로셔 영어일본어중국어로 만들어서 넣어주면 정말 좋을텐데!!!!

 

 

상자나 포장을 좀 제대로 해주면 좋을 텐데,,,너무나 아쉬웠다.

 

 

 

가격은 가격대로 싸지도 않은데

다 현찰 받으면서

 

포장은 그냥 깜장 봉다리에 넣어준다....ㅎㅎㅎㅎㅎ

 

 

그리고

 

돌하르방이 뭔지, 어디서 나는 건지, 뭐 아무것도 적혀있지도 않다.

 

 

 

정성도 없고 섬세함도 없고 이미지도 없다...

(공무원들 가끔 외국에 견학 가지 않나? 왜 이런건 안배워와요?

혹시 우리보다 못한 나라 휴가차 가는 건 아니죠?

선진국 가서 이런 거 좀 배워오십시오...)

 

 

 

 

기념품이 갖추어야 할 덕목을 하나도 갖추고 있지 않아 ㅎㅎㅎ

 

 

 

ㅜㅠㅜㅜ

 

 

 

 

 

 

 

제주도 관계자분들...

 

신공항, 중국인 무비자 이런것만 혈안이되지 말고

 

 

이런 것에 신경 좀 씁니다.. 우리가 후진국 아니잖아요?

 

 

여행오면 멀쩡하게 사갈 게 있어야죠..

 

중국인만 관광객인가요?

 

 

그사람들 눈높이만 맞추면 되는 건가요?

 

 

한없이 중국인만 바라보고 살거에요?

 

그런 사고방식이니까 중국에게 찍소리 못하고 무비자까지 바치고 있는건가?ㅎㅎㅎ

 

 

 

 

 

 

멀리 보고 장기적인 계획을 섬세하고 체계적으로 세웠으면 좋겠다.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지 말고

이제 좀 정신을 잡고

 

장기적인 접근으로 국가 차원에서

 

한국의 기념품에 생각해 볼 때가 아닐까?

 

 

 

 

 

중국인 관광객만 외국인 관광객이 아니다.

 

 

싸구려 화장품 셋트 만들어서 몇배 뻥튀기해서 중국인에게 팔고

명품관에서 프랑스제 이태리제 명품 중국인에게 팔아서

10상자에 만원짜리 맛없는 제주도 감귤초콜렛 팔아서

 

우리나라라는 이미지와 '국격'에 어떤 좋은 영향이 미치는 건지 모르겠다.

 

 

 

 

 

 

 

우리는 주체적이 되어야한다.

 

대한민국의 기념품은

특정 나라 관광객 수준에 맞춰져서는 안된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제발

 

외국처럼

 

각 지역 엽서 좀 만들어서 각 편의점이나 적어도 우체국에는 비치했으면 좋겠다.

 

이건 기본적으로!.

 

 

 

 

적어도 광역시와 관광지의

 

관광 인포 센터에서

 

지역 기념품 엽서 만들어서(쓸데없이 또 무료배포하는 세금 낭비하는 멍청한 짓 하지말고)

 

일반 엽서 가격 받고 팔았으면 좋겠다.

 

 

 

엽서 그런거 누가보내냐?

라는 한국식 사고 방식으로 기념품을 접근해서는 절대 안된다.

 

 

 

 

 

 

저번에 제주도에 갔을 때

 

그 유명한 제주도에서 조차 제주 엽서를 사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다.

(엽서를 다발로 팔더라...난 한 두장만 있으면 되는데...)

 

 

 

일본이나 유럽 같은 경우는 어디 구멍가게만 가도

그 지역 엽서를 살 수 있다.

 

 

 

 

받들어 모시는

중국 관광객들은 이 엽서에 관심이 없을 지 모르지만,

 

 

그 외의 나라 사람들은

 

이 관광 엽서를 매우 좋아하는 감성과 여유를 가졌다.

 

 

 

한국 어느 곳에서도 이 엽서를

살 수 없다는 것에 굉장한 실망을 느낀다.

 

 

 

 

 

 

 

 

다시 공예품으로 돌아가,

 

 

한국 공예품

가격이 싸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가지를 씌우지 말라는 말이지)

 

 

 

 

일본이나 이탈리아의 경우처럼

 

비싼 공예품은 비싸야하고,

 

저렴하게 내놓은 공예품은 저렴해야한다.

 

하지만, 절대 싸게 만들다고 조잡하지 않아야한다.

 

 

 

그러니까 다양한 수준의 기념품이 존재해야한다는 말이다.

 

 

 

 

 

솔직히

 

일본이나 이탈리아에 물론 그런 것들을 소비해 주는 관광객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내국인 또한 자신들의 공예품이나 지방 특산품을

 

품질에 따라 적당한 가격에 사주고 존중해주는 문화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내국인들은 지속적인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로 단단한 버팀목이 된다.

 

 

이것이

질 높고 다양한 기념품을 유지하는 비결일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자신들이 만들고 생산하는 것들에 자부심을 가지고 고품질의 다양한 물건을

공급해주는 생산자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어느 경우이건 국가적 보조와 지원은 필요하고,

그 사이에서 이래저래 보조금이나 지원비 빼먹는 사람들이나 공무원들도 없어야겠으며,

수박 겉햝기 행정하는 무능한 공무원도 배제되어야겠지.

총체적 난국이려나..)

 

 

 

 

 

우리나라의 무형문화재들이 가난에 허덕인다는 기사 여러 번 본 것 같고..

인재 후배 양성이 뭐야... 자기 하나 건사하기도 바쁜데..

 

 

장인이라는 개념...이 없다.

 

 

 

여러모로 장기적 계획이란 존재하지 않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슬프지만.

 

 

자기 정권만 잘 넘기면 된다는 생각들.

 

자기 정권에만 뭘 좀 보여주는 척 하면 된다는 생각들에서 비롯된

 

보여주기식 행정. 거기에 쏟아붓는 천문학적 세금 낭비!!!

 

 

 

 

 

 

 

각설하고,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공예품이나 한국 기념품 파는 사람이

어차피 인사동에서 가게 하는 사람들이다.

 

 

내 개인적인 생각을 말하자면

 

일단 인사동에서 파는 모든 중국제 공예품을 다 갖다 버리고 싶다.

 

 

 

 

물론 이름은 고려청자이고,

이름은 첨성대이다.

 

하지만, 그 조잡하기가 이를 데 없고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값도 어처구니 없이 비싸다.

 

 

물건이 어쩌다 괜찮다 싶은 것이 있더라도

 

포장이 조잡하고,

 

상자 자체가 없거나.. 쇼핑백도 조잡하고...

 

그렇다....

 

 

 

 

 

일본에서 파는 모든 일본 기념품이 일제는 아니다

 

거기도 중국산은 많다.

 

 

 

하지만, 품질관리가 된 제품들이다.

 

(한국 기념품은 왠지 중국 공장에서 이미 양산으로 찍어낸 것들을 덤핑으로 사온 느낌이고;

그러기에

중국에서도 한국에서 보던 기념품들을 볼 수있는 거겠지...

 

일본 기념품들은 일본 회사가 중국에서 만들되 일본인이 디자인하고 생산관리 품질관리 한 느낌)

 

 

 

 

10년 전이고 20년 전이고 한국 전통 기념품하면 바뀐 게 별로 없다.

 

족자, 청자, 한복입은 플라스틱 인형, 장구나 매듭같은 싸구려 형형색색의 열쇠고리들...

 

한글로 이름 새겨주는 도장집들도 있지만,

 

이거야 말로 중국에 가면 사방천지 널려있는 거고.

 

 

쌈지길이 생기긴 했지만, 뭐...

그냥 한국적인 거라기보다...

굉장히 모던한 것들 천지

 

 

 

 

 

 

 

우린 아이템이 없다. 콘텐츠도 없다.

 

혼도 없다?

 

 

 

 

 

 

 

족자(이것도 솔직히 중국 예원에서 파는 것과 섞어놔 봐라  구별하는 사람있나)

청자(그나마... 고려청자라고...학 그려진거... 그건 괜찮다고 본다)

 

한복 입은 플라스틱인형(...그 가격 받을 거면, 뭐 나무를 손으로 깎아서라도 만들어야하지 않아요?)

글고 금테 둘러진 유리 상자 너무나 구리고요...

 

장구나 매듭같은 싸구려 형형색색 색동 열쇠고리들(중국에서그만 가져와요...갖다 버리세요)

 

 

제주도, 관광지, 인사동, 산입구에서 파는

 

국적 불명의(사실은 중국관광지에 가면 너무나 똑같은 것을 찾을 수 있는)

중국산 나무 효자손이나 조잡한 양산형 나무 공예품들 주걱들 열쇠고리들 다 한국에서 사라지면 좋겠다.

 

 

 

선물과 동봉할 엽서나 카드도 마찬가지이다.

 

 

 

외국인들은 선물을 할 때 꼭 카드를 쓰는데,

한국에서 살 수 있는 카드란...

 

 

여러분도 다 아시는 그 무서운 얼굴한 한복입체 카드 ...

 

아니면, 이상한 매화 같은 그림 그려지고 금박된 카드..........

 

 

 

모든게 지나치게 과하고 심기불편하게 화려하고 조잡하다.

 

 

 

 

 

 

 

 

 

우린 정말 이미지가 없다.

 

구심점도 없고.

 

 

 

일본은 일본 나름의 정갈한 분위기와 칼라가 있다.

보자마자 이건 일본거구나 하는 분위기 말이다.

 

애니 캐릭터들은 차치하더라도

 

감색이나 짙은 빨간색과 어울리는 벚꽃의 느낌이라던지

감색의 기와기붕 느낌이라던지

기모노나 게다

그리고, 정말 이사람들은 포장에 신경을 쓴다.

우리나라처럼 거대포장을 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포장이 섬세하고 고급스럽다는 말이다.

기념품 물건에는 포장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기념품은 이미지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그렇다고 비싸냐? 비싸지 않다!!!

 

종이 포장지 하나가 종이 상자하나가, 포장 리본 하나가 얼마나 비싸겠나

하지만

그것들로 인해 기념품의 가치는 엄청나게 상승한다.

 

 

 

일본에서 유명한 화장품만 해도

딱 보면 이건 일본거구나 싶은 디자인을 하고 있다.

립글로스 하나만 사더라도.

정성스러운 포장지에 넣어서 예쁜 봉투에 담아 브랜드 캐릭터 스티커로 봉해준다.

 

 

 

 

 

 

 

 

 

 

 

 

중국은 중국나름대로 좋게 말하면 키치적인 문화가 있고.

그 싸구려 느낌을 또 나름 신기해하는 외국인들도 많다.

 

 

 

 

 

한국은. 뭘까...

ㅜㅠ 한복이랑 김치... 강남스타일....일까...

 

 

 

 

어쨌든 요즘 젊은 친구들이 한복 입고 사진 찍는거 정말 예뻐보이고

뭐라도 다 해주고 싶다.

 

젊은 친구들은 그나마 이상한 한복을 입지 않는데.

 

보통 입는

한복은 싸구려 비닐같은 중국산 공단에 마구잡이로 수나 금박 놓인 천박한 디자인 말고...

(그러보면, 한복 대여점이나 저렴한 한복 업체들 한복도 다 중국에서 수입하니까)

 

좀 정갈하게 입었으면 좋겠다.

 

 

 

음....

 

 

 

 

 

 

 

내가 정부 요직에 있다면ㅎㅎㅜㅠ

 

사람들 모아서 실무 디자이너들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 의견 모아서

(외국에서 박사학위만 열심히 따고 한국 들어온 교수님들 말고요)

 

일단 단기 프로젝트를 해 볼 것 같다.

 

 

 

한국이 승부를 볼 수 있는 이미지(기념품 면에서)란 뭘까...

 

 

 

 

내 생각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 같은 느낌이다.

 

우리나라 고려청자에서 따온 고고하고 깨끗하고 기품있는 순수한 백색의 학

을 모티브로

 

좀 더 단아하고 정갈한 느낌으로 이미지를 잡았으면 좋겠다.

 

 

 

 

 

백의 민족 이미지도 좋고,

 

수수한 두루마기에 흑색의 갓 느낌도 좋다.

 

(사실, 갓 하나 사 보고 싶어도 갓 살 데가 없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있긴 한데,

이것도 메이드인차이나 질 정말 낮은거...사고 싶지 않은거 뿐...)

 

 

모시나 삼배 느낌도 좋고 천연 염색 느낌도 좋다.

 

전남 신안에서 발견되서 전시되는 차분한 고려 자기들 칼라나 느낌들 너무나도 좋고

 

 

제주도의 돌하르방이나 까만 화산석 느낌도 좋다.

 

 

 

 

 

학이나 두루마기 갓 돌하르방 느낌의 흑백의 단아하고 정갈한 느낌 .

고려자기들의 차분한 단정하고 고요한 느낌의 선이나 칼라들로

 

먼저

 

다른 나라와 확실하게 차별되는 국가 이미지를 좀 확실하게 잡았으면 좋겠다.

 

(이런 차원에서 정구호씨의 공연들도 좋다.

십여년 전 같은 빌딩 다른 디자인팀에서 일했는데,

난 그때 한낱 말단 사원이었고 사실 얼굴을 뵌 적은 없다.

그 때는 이런 공연 같은 것은 안하시던 때라 크게 관심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이리 휩쓸 저리 휩쓸

돈 된다면 이것도 팔았다가 저것도 팔았다가

카피도 했다가..카피도 당했다가..

 

사실, 우리나라는 국가 이미지라는 것 자체가 혼재하는 상황이다.

 

 

 

일본으로 기울기에는 친일 같은 느낌이라 싫고

 

 

중국으로 기울기도 싫긴 한데,

어떻게 하다보니까 휩쓸려서 지금 중국과 같은 이미지로 가고 있는 게 사실이잖아. 슬프게도.

 

 

그런데, 정말 배척해야 할 것이 중국스러운 이미지다.

 

 

 

 

쉽게, 싸게 살수 있으니 중국 공산품을 들여와서  비싼 값에 팔아먹는 상인들 많아지게 되고

 

 

중국 기념품이 판을 치고,,

 

 

 

또, 뭐 유커인지 요우커인지 받들어 모신다고 간판 중국어로 바꾸고,

이것저것 빨갛게 다 바꾸고 중국말로 인사하고...

 

그 사람들 구미에 맞춘다고 오버해서 아예

중국식 한국 기념품이 판을 치고 있고

 

결국 국가 이미지까지 그런 식으로 중화되고 있잖아?

 

 

 

 

 

 

 

차라리 이럴 거였으면 일본을 따라가지. 그럼 비싼 느낌이라도 있지.

(라는 망발을 하게 되네요...)

 

 

 

이런거 총괄하는게 문체부인가요?

 

공무원은 나이제한도 없다는데, 열심히 열심히 지금부터 공부해서.... 말단 공무원이 되어서... 이런 저런 제안들 정말 해보고 싶네요...ㅎㅎ

 

 

 

 

 

 

 

 

 

 

어쨌든

 

외국인(제 경험상 미국인 서북유럽인 일본인 영국인)에게

선물했을 때 좋아하던 것들입니다.

 

 

 

 

 

중국인 친구들이나 동남아 친구들은 한국 화장품 무조건 좋아하고요...

고추장이나 한국 과자들도 좋아합니다.,,

일본 사람들도 한국 먹을거리는 좋아합니다.

 

 

 

각기

 

취향이 다른 것 같아요.

 

 

 

 

 

한국 술 좋아하는데,

국향이라고 디자인도 깔끔하고 맛도 좋다.

청주다.

일본의 사케와 생산 방식이 비슷하고

쌀로 만든 한국 전통 양조주라고 말하면 된다.

 

일본과 한국은 비슷한 음식이 많은데

 

간장이나 된장처럼

청주도 사케와 비슷하다고 말해주면 외국인들이 이해를 빨리한다.

 

깔끔한 음식이나 해산물과 곁들이면 좋고

 

차갑거나 따뜻하게 데워 마실 수 있다고 설명해주면 된다.

 

 

 

 

또, 화요 45도짜리도 소주도 좋다.

쌀로 만든 한국 전통 증류수라고 설명해주고

식후에 마시면 좋다고 말해준다.

 

얼음을 넣어 언더락으로 마시거나

레몬 한조각을 띄워 넣어 마셔도 좋고

 

토닉워터와 함께 가벼게 마셔도 좋다고 말해주면 좋다.

 

 

 

그외 싸게 청하도 좋다.

국향처럼 설명하면 된다.

 

 

 

사실, 우리가 보통 마시는 소주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정 소수를 사고 싶으면

화요 낮은 도수나 안동소주가 좋다.

 

 

 

술을 선물하면서 꼭 해야할 일이 있다.

 

 

한국 술 예절 가르쳐주기.

 

술을 서로 따라줘야한다든가

팔꿈치를 받치고 술을 받야하고(예전에 두루마기 소매폭이 컸던 영향?)

양손으로 술을 따라야 한다던가

얼굴을 돌리고 입을 가리고 술을 마셔야한다거나

 

 

사실, 이런 문화나 예절들에 더욱 흥미를 보인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이

 

가장 큰 콘텐츠이자

그들에게는 선물이라는 사실.

 

 

정부부처 님들은 모르는 듯... 아시면 좋겠다...

 

 

 

 

 

 

 

 

그리고,

학 그려진 청자도 좋다.

어쨌든 중국이나 일본에 없는 거니까.

 

 

작은 사이즈로 사면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다.

 

 

보통 이런 공예품들의 상자나 포장이 아주 조잡하거나 아예 없기 때문에

본인이 한지 등으로 포장을 해야하는 수고가 있다.

 

 

그리고, 고려청자의 청빛은 염료가 아닌

온도와 천연 재료인 유약의 규소와 철의 화학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신비로운 색이라고 말해주면 아주 좋다!

 

고려시대 12세기 경에 한국에서 발전한 자기 기법이라고도 말해주고.

 

 

 

 

 

 

 

 

 

 

 

족자도 그림만 잘 고르면 나쁘지 않다.

너무 크거나 화려하지 않은 걸로 깔끔하고 단아한 걸로 고르면 좋다.

 

민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피해야할 것.

 

싸구려 열쇠고리들..

특히 장구, 매듭, 이상한 인형 달린 것들;;;;

싸구려 화장품

모던한 문구류들

닥스나 mcm같은...

한국 브랜드도 아닌데, 한국에서 라이센스해서

한국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비싸게 파는 패션용품들.

 

 

유리 상자에 든 금관 --;;;;

첨성대--;;;;

에밀레 종 --;;;;

한복 입은 인형 --;;;;;;;

옷칠 자개 보석함.......--;;;

 

 

 

 

다 좋다... 잘만 만들면 정말 좋을 것들인데

(사이즈 작게 고품질로 만들면 정말 잘 팔릴 것들.

근데, 다들 사이즈가 너무 크고, 가격너무 턱없이 비싸고 그에 비해 질이 너무 떨어지고..

특히

옷칠이나 자개등은 잘만하면 정말 효자상품 될 것 같은데,... 언제나 제자리...

디자인 발전 없고... 포장 허술하고,, 품질 조잡한 상태 그대로 몇 십년 동안...안타깝다)

 

 

 

 

보통 저것들은 매우 조잡하고 비싸고 외국인들이 별로 안 좋아함.

 

 

 

차라리 정말 갓을 선물하거나

고급스러운 버선을 선물하는 게 낫다.

 

(물론 좋은 물건을 발견한다해도

맞는 상자도 없고 포장도 없고 쇼핑백도 없고...ㅎㅎ

기념품이라는 개념 차체가 없고

 

문제는

'정성'들인 포장이란 개념 자체가 없다....)

 

 

 

우리의 기념품은 88올림픽 이후 그대로 멈춘 듯.

 

아니. 그때는

 

귀여운 호돌이 호순이라도 있었지.

 

 

지금은 정말 최악이다.

 

 

요즘 행사나 지방 캐릭터 당선된 것들 보면, 정말 기가차고 말이 안나오고

 

저걸 돈 주고 외주 맡겼나 싶은거 수두록이고..

 

호돌이 호순이가 그립다.

 

 

 

 

 

무튼,

 

 

또 싫어하는 것들.

싸구려 얼굴 팩이나 싸구려 화장품들.

한약 냄새나는 비싼 화장품들

금들어간 화장품들 ... 싫어함.

중국거냐고 물어봄.

 

 

 

 

요즘나오는 문구류도 우리 눈엔 모던하고 예쁘지만

외국인 눈엔 별로 특이할 게 없어서(한국것이라고 할 만한 특징이 없어서)

별로 안좋아함.

 

 

 

 

 

 

 

벼루 먹 한지 셋트도 선물하면 좋아하고,

바둑판과 바둑알 사주고 오목이나 바둑 가르쳐줘도 정말  좋아함.

 

 

 

그렇다...

 

 

 

외국인 선물이라고

 

무조건 값이 비싸야한다! 도자기여야한다! 단청무늬나 색동이 들어가야한다는

 

생각을 버리자.

 

 

 

그들은 한국만의 컨텐츠를 보고싶어한다.

우리만의 문화 느낌 전통 관습 생각.

 

 

 

 

 

그들은 적어도 한국 기념품을 생각하는 데에 있어

우리의 선호와 전혀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동남아, 중국나 중동에서 한류로 대우받는 아시아에

남는 것에 만족할 것인가?

 

 

 

 

아니면 장기적으로 선진국을 목표로

전세계로 경쟁력을 키워갈 것인가?

 

 

아님, 주변 어느 국가에 자진 흡수될 것인가?

 

 

 

우리가 하기 나름이겠지.

 

 

 

 

 

 

 

 

 

카카오 스토리로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이야기를 바로 받아보세요^^

(아래 링크 클릭!)

https://story.kakao.com/daraminitaly

 

 

 

 

 

 

 

 

 

 

한국 향수병에 걸린 클서방에게 하트를...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