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4 2

이탈리아에서 한중일 정상 회담1?

한중일 정상 회담하면서 나는 항상 궁금했던 것이 왜 한일중은 아니지? 어째서 항상 한중일일까? 한이 가장 먼저인 것은 이해가 가지만, 중이 일보다 우선인 이유는? 찾아보니, 일본에서도 중국을 우선으로 일중한을 더 많이 쓰는 것 같고 중국에서도 일본을 우선으로 중일한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공평하게 한중일과 한일중을 병행해서 써야하지 않나? 쓸데없는 소리는 각설하고, 며칠 전 일본, 중국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한 이야기를 적어볼까한다. 나는 사실 중국이나 일본 친구들을 만나면 역사나 정치 이야기는 일부러 하지 않는다. 물론, 이탈리아 친구들을 많나면 역사나 정치 이야기 엄청 한다^^ 왜냐면 동북아 삼국의 역사는 각 나라마다 다르게 교육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내가 한국 ..

이탈리아에서 친구 초대.

이번에 한국에 다녀오면서 음식을 좀 가져왔다. 평소같으면 하지 않을 짓인데(짐 무겁게 가지고 다니는 거 정말 싫어함) 이번에는 어쩌다보니 우리 짐 가방 3개에 가득채워 먹을 것을 싸왔다. (한국 가기 전에 남편 지인의 초대를 받았는데, 정말 미슐랭 식당 못지 않은 엄청난 이탈리아식 정찬을 먹게 되었다. 그리고, 그 분들과 다음엔 우리집에서 한국 음식을 먹어보자고 이렇게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해버려서... 결국 이렇게 허겁지겁 짐을 싸오게되었다....) 레토르트 식품, 3분요리, 라면, 김, 소스류가 전부이긴 하지만, 또, 가져와서 차곡차곡 냉장고랑 다용도실에 넣어놓으니 기분이 뿌듯하고... 아, 그리고 친한 일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항상 텃밭 채소를 몇 번이나 주길래 한국 가기 전에 뭐 부탁할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