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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구름씨의 제주여행 1 첫날

이탈리아에 사는 이탈리아인 구름씨는 이탈리아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행사라는 여름 휴가를 한국 제주도에서 보내기로 결정하는데... 구름씨의 제주여행 1 첫날 모자이크 워크샵 관계로 시댁에 머무는 동안 시어머니가 자꾸 한국에 가져갈 선물은 뭐가 좋겠냐고 물어보시기에 그냥 내가 좋아하는 이 지방 고유 디저트나 음식 같은건 어떨까요? 라고 대답하기가 무섭게 이 지방에서 나는 식후주니, 케잌이니, 쿠키, 초콜렛, 증류주 를 한 가득 사오셨다 ㅜㅠ 나는 여행할 때 짐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다니는 것을 정말 싫어해서... 그 한 가득 선물을들 보고 이기적인 나는 잠깐 아... 귀찮아... 라는 생각을 해버렸다. 특히 모두 다 깨지기 쉬운 것들 투성이었는데, 나름 가게에서 정성들여 뽁뽁이 상자 포장을 해 줬지만, 공항..

한식의 세계화? 가능할까?

본국의 음식 세계화에 가장 성공한 국가가 일본과 이탈리아가 아닐까 싶다. 스시와 피자. 서양인 중에도 스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많고, 동양인 중에도 피자를 싫어하는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니까. 일식집이나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세계 어디에서도 발견하기 쉽다. 물론, 태국이나 베트남, 프랑스나 스페인 음식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탈리아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일본인도 그러하고)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굉장히 폐쇄적이고 보수적이다. 특히나 음식이나 패션이나, 디자인 등 문화에 관련된 것에 있어서 이탈리아 식이 아닌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엄청나다. 멜팅팟이라고 불리는 미국과는 전혀 다른 문화이고..

이탈리아 칼럼 201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