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만화2016.03.08 15:11

 

 

 

오늘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0년대 초 미국 섬유 공장에서 일하던 여성 만 오천여 명이

열악한 작업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유독 이탈리아에서는 여성의 날을 큰 행사로 여긴다.

 

모든 신문이나 티비 프로그램에서

 

여성의 날에 대해 이야기하고,

 

여성의 날에 어울리는 음식을 만든다.

 

 

 

오늘 한 티비 방송에서는

 

방송 시작과 동시에

 

남자 MC가 여자 MC에게

 

미모사 한 다발과 작은 카드를 선물하고, 포옹을 하고 방송을 시작했다.

 

왠지 로맨틱하게 느껴져서, 아 내가 이탈리아에 있구나 싶었다.

 

 

미모사는 노란색의 작고 귀여운 꽃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우리나라 빼빼로 데이에 빼빼로가 무조건 팔리는 것 처럼

여성의 날에는 무조건 미모사가 팔린다.

 

 

슈퍼에 가도 미모사 다발을 판다.

 

 

친구끼리 선물하기도 하고,

남편이나 남친이 선물하기도 하고,

가족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몇년 전에 일본 친구에게서 받은 작은 미모사가 드라이플라워가 되어

주방 선반에 아직도 걸려있는데 볼 때 마다 그 친구가 생각난다.

 

 

 

 

이탈리아의 여성의 날 미모사 관한 풍습은

1946년 Teresa Mattei를 중심으로 여성 노동조합 회원들이 여성을 날 이 꽃을 주고 받은 데에서

 

시작되었다고한다.

 

또, 이 꽃이 이탈리아의 2 월 말에서 3 월 초에 피기 때문에 구하기 쉽다고 한다.

 

 

 

티비에서는 여성들이 미모사와 같은 노란 의상을 입고 방송을 하고,

 

파프리카나 샤프란 같은 노란 식재료를 사용해서 여성의 날 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우리나라에 없는 날이 많다.

 

아버지날과 어머니날이 따로 있고,

 

 

카톨릭 나라답게

가장 큰 명절은 성탄절이고,

 

두번째로 큰 명절은 부활절이다.

 

 

 

이탈리아 친구들에게

 

우리는 예수님의 생일인 성탄절에도 쉬고

부처님의 생일인 부처님 오신날에도 쉰다고 하면

 

아주 신기해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우리나라에서 다양성 존중이 더 이루어지는 걸까?

 

 

오늘은 누구에게 미모사를 받을까? 조금 기대하며 보내는 하루.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이탈리아 만화2016.02.23 17:45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9] 재촉하지마!

이탈리아에 오는
한국 관광객들을 보면
특징이 하나 있다.

기다리지를 못한다.

이탈리아는 한국처럼
을이 무조건 빠릿빠릿하게
갑이 원하는대로 실수 하나 없이
다 알아서 해주는
부자들의 천국이 아니다.

이탈리아는
부자에게도 빈자에게도
동일하게
천국의 날씨를 선사하지만
동시에 일처리는 너무 답답해서 지옥을 느끼게 한다.

이것을 잘 모르는
한국인들은
이탈리아 웨이터나 호텔 또는 항공사 직원을 한국에서 을 부리듯
다그치고 재촉한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절대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

이탈리아에서는 느긋하져야한다.
그게 정신건강상 좋다.

가끔 이탈리아에서
관광객이라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한국인들도 있는데
(바가지를 씌운다던가,
덜 익히거나 태운 음식을 준다던가,
거스름돈을 슬그머니 안 준다던가,
있는 상품을 없다고 한다던가)
그럴 경우에는
딱 부러지게 컴플레인을 해야 옳다.

하지만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온다고
닥달하거나,
앞 사람이 계산하는데 시간이 지체된다고 뒤에서 조급하게 째려보거나,
줄서서 들어가는데 앞사람을 민다거나
하지 않으면 좋겠다.

가끔 마트에서 계산할 물건을 한두개만
들고 서 있으면
앞에 물건이 많은 이태리 사람들이
나 먼저 계산하라고
양보해 준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이태리 사람들이 다혈질로보여도
기본적인 매너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다.
(물론 못돼먹은 사람도 있다^^)

이태리에 가서는
여유를 부려보자!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이탈리아 만화2016.02.22 14:40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8] 술이라고 다 술이 아니다


이탈리아에서
와인을 포함한 술은
우리와 개념이 다르다.

한국에서는 술을 마시는 주요 목적이
취해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
온갖 시름을 잊는데에 있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은
자신의 주량보다 더 마셔
취하는 것을 공공연하게 몹시 챙피하고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해서
길거리 주정뱅이나
대학 졸업 파티를 하는 젊은이들 말고는
취해 돌아다니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

술은 음식을 맛을 고취시키고
식전주는 입맛과 식사의 흥을 돋워주며
식후주는 식사를 정리하고
식사한 사람들과 여운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술은 유기적인 생명체이자
이탈리아 역사와 문화 그 자체이다.

예전에 이탈리아에 도착한 지 얼마 안돼 한 마을 축제에 갔다.
메인 요리로 송아지 튀김을 시키고
무엇을 마실거냐고 묻길래
그날따라 목이 말라서
모히또를 한 잔 달라고 했더니

종업원이며 같이 간 친구들이
농담인 줄 알고 다 웃는거다.

뭐지?

사태를 파악하려고
급하게 머리를 굴리고 있는데,
바깥냥반이
웃으면서

그건, 식사하고 나중에 같이 마시자.

하는거다.
한마디로 송아지 튀김이랑 모히또를
같이 먹는다는 건
우리나라에서 누군가
우유에 밥을 말아먹는 것과 비슷한 일?
어울리지 않다는 말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자유롭게 보여도
이들만큼 보수적인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나도 초중때 급식으로 받은 우유를
밥에 말아먹곤 했지만,
우리나라에선 그렇다 해도
주변에서 아주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는데,
이탈리아에선
특히 음식에 있어서 색다른 조합을 시킬라치면
다들 오지랖이 넓은 건지
주변에서 만류하고 난리가 아니다.


식전주로는
보통 스프리츠나, 프로세코나 캄파리 등을,
메인 요리와 함께는
음식에 어울리는 걸로
맥주, 와인, 탄산음료, 물 다 가능,
식후주로는
레몬첼로, 그라빠 외에도 다양다양.

이탈리아에 가면,
꼭 어울리는 술을 드셔보시길!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이탈리아 만화2016.02.20 16:46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6 이탈리아인은 다 세례를 받나요?


당연한 소리지만
이탈리아는 카톨릭 국가이다.

국민의 99.9%가 천주교인이다.

기독교나 불교와 달리
전세계의 천주교는 로만 카톨릭
하나로 통일되어있다.

한국의 성당이나 이탈리아의 성당이나
미사 방식도 같고 시스템도 같다.

천주교인은 세례를 받는다.
부모가 천주교인일 경우
아이는 유아세례를 받게 된다.

한국에서는 세례를 받으면
세례명이라는 것을 얻게 된다.
어릴 때 받은 내 세례명은 크리스티나이다.

이탈리아 사람들도 본명과
세례명 이렇게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을까?

이탈리아에서는 거의 모두가
유아 세례를 받고
그 세례명이 본명이 된다.
물론 이름은 대부분 부모가 정한다.

이탈리아에 같은 이름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세례명은 성인의 이름에서 따오는데
성인은 한정돼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와는 반대로
성이 같은 사람은 가족을 제외하곤
찾아보기 힘들어


동일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라도
성이 같기는 힘들기 때문에
헤깔리지는 않는다.

그래서 관공서에서는
성 이름 생년월일 고향을 물어본다.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이탈리아 만화2016.02.19 15:01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5] 이탈리아 인사법


이탈리아 사람들은 정이 많다.
그러기에 속고 속이는 사람도 많다.
이들은 기본적로 사람을 잘 믿고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 인사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우리처럼 가끔은 목례를 하기도 하고
눈인사만 하기도 하고,
포옹이나 악수를 하기도 한다.
한쪽 손을 들어 잼잼하는 것처럼 인사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 친구 사이 가장 흔한 인사는
볼뽀뽀이다.

정말 양쪽 볼에 한번씩 뽀뽀를 하기도하고,
그냥 뽀뽀하는 소리만 내기도 하고
뺨끼리만 부딪히기도 하고
뺨도 닿지않은 채 부딪히는 척만 하기도  한다.

뒤로 갈수록 덜 친한 사이라고 보면 된다.


처음엔 나도 그 경계가 모호해서
누구와 그냥 눈인사만 해아할지
누구와 볼을 맞대야할 지 정말 헤깔렸다.

그래서 첨엔 다 볼뽀뽀하는 줄 알고
무조건 갖다 대고 봤는데
지금 생각하면
나때문에 당황한 사람이 여럿 있었을 것 같다.

처음 만난 사람과는 절대 볼 뽀뽀하는 일
은 없다.
어느 정도 상대를 알지 않고서야
동성간이든 이성간이든 초면에 볼뽀뽀하지 않으니
이탈리아 가시면 조심하기 바란다.

포옹도 마찬가지다.

친구의 친구를 몇번 만났다면 볼인사도 가능하지만,
바에서 한 번 봤다고 볼뽀뽀하는 일은 없으니 이탈리아 문화란 게 원래
이런가?라고 생각하며 소중한 자신의 볼과 입술을 어처구니 없이 노망난 이태리 노인네에게 헌납하지 않길 바란다.

가족과는 뽀뽀 포옹 볼부비부비 다 하지만
입술 대 입술 뽀뽀만은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1미터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편안해지는 나같은 사람이
이런 문화를 받아들이려하니
별게 다 헤깔렸다.
지금은 나도 모르게  아무 느낌없이 자연스러워져 버렸지만.

시아버지와 고개 방향을  맞추지 못해
광대를 세게 부딪히기도 하고ㅜㅠ
시어머니와도 고개 돌리는 타이밍을 못 맞춰서, 핏줄과도 금기라는... 서로 원치 않는 키스를 해버린 적도 있다.

이탈리아에서 친구가 생긴다면,
꼭 양쪽 볼에 뽀뽀하며 정겨운 인사나누길!!
방향이랑 타이밍 잘 맞추시길!!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이탈리아 만화2016.02.18 14:53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4] 부오노!? 볼을 꼬옥~

 

 

 

이탈리아하면 떠오르는 많은 것들 중에서,

 

음식을 빼놓을 수는 없다.

 

이탈리아 음식! 요리!

나폴리의 신선한 토마토와 바질이 올라간 마르게리따 피자,

프리울리의 엄선한 돼지 뒷다리로 만든 산다니엘레의 프로슈또와 막 구운 그라씨니,

고급 샤프란이 잘 어울리는 밀라노 스타일의 리조또

육식 본능을 자극하는 피렌체의 비스테까 알라 피오렌띠나 티본 스테이크,

바리의 해산물 요리들!

로마의 로마스타일 정식,

시칠리아의 디저트들!

티라미수를 발명한 고장인 프리울리에서 맛보는 정통 티라미수!

 

밤을 새도 끝을 낼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탈리아 말로 '맛있다'라는 표현을 어떻게 할까?

 

 

 

'Buono부오노'라고 하면 된다!

 

부오노! 부오노!!!!!

 

 

이탈리아, 제스쳐의 나라이니만큼

그냥 부오노라고 말만 하면 맛이 안난다.

 

 

검지 손가락으로 볼 한쪽을 꾸욱 누르면서

부오노!

하면 완벽하다!

 

 

 

처음엔 그 체스쳐가 유치해서

어린 애들이나 하는 짓? 인 줄 알았는데,

 

남녀노소

검지로 볼을 누르면서 부오노라고 하는 것을 보고 참 귀엽다고 생각했다.

 

 

이탈리아에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맛있는 젤라또를 만나게 되면,

 

검지 손까락을 세워 볼을 누르면서

 

'부오노' 외쳐주세요! ^^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이탈리아 만화2016.02.16 15:01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3] 그라찌에!가 뭐에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참 인사성이 밝다.

 

모르는 사람과도 눈을 마주치면 눈인사를 하고

 

길가다가 서로 마주쳐도 그냥 인사를 한다.

 

물론 한 동네에 살거나 한 건물에 살면

 

우연히 마주쳤을 때 인사는 기본이고, 온갖 수다를 떨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처럼

 

모두 인사성이 밝다.(그리고 말이 많다^^)

 

 

 

 

하나 다른 점은 우리나라 사람처럼 친절하거나, 잘 웃거나 하지는 않는다.

 

특히 젊은 여자들은 어지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미소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탈리아 남자들은 여자들이 이유 없이 미소를 짓거나

자신을 보고 잘 웃으면

그 여자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줄 안다.

이것은 정말 사실.

 

한국 사람들이 이탈리아 와서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이것!

 

 

우리는 그냥 예의상 웃어주고,

나름 친절이 몸에 베어서 이유 없이 미소지어주고 하는 건데,

 

여기 사람들은 우리가 특별히 우리가 그들에게 호감이 있어서 그러는 줄 아는 경우가 많다.

 

 

이것도 하나의 문화 차이인 것 같다.

 

 

굳이 나중에 서로 난감한 경우를 만들지 않으려면,

이탈리아에서 쓸데없는? 의미없는 친절은 베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어쨌든, 이런 문화와 다르게

 

이들은 인사성이 아주 밝다.

 

상점에 들어가도, 레스토랑에 가도 언제나 인사를 잊지 않고 건넨다.

 

특히 이탈리아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오래 머물 일이 있거나

 

한 상점이나 레스토랑을 여러번 가게된다면

 

짧은 인사와 함께 쓸데없는 잡담을 해보는 것도 이탈리아식 경험을 하는 것이 아닐까^^

 

 

 

그라찌에Grazie의 의미는 '감사합니다'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다.

 

 

이탈리아의 상점이나 레스토랑 또는 호텔

친절을 베풀어 준 이탈리아 사람에게

 

'그라찌에!'라고 인사해보시길 바란다.

 

*Grazie에서 zi 발음은 찌가 아니라 치와 찌 사이 Z 발음을 꼭 살려서 발음해주세요~~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이탈리아 만화2016.02.16 08:23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3] 이탈리아 남성스타일의 완성은 양말!?

 

 

 

이탈리아 남자들은 정말 옷을 잘 입는다.

 

여자들도 잘 입지만,

 

여자들이야 우리나라 여자들도 만만치 않게 잘 입으니, 별 큰 감흥이 없지만

 

이탈리아 남자들은

 

나이가 젊어도 나이가 많아도, 심지어 나이가 많을수록 옷을 더 잘 입는 것 같기도 하다.

 

클래식하면서도 위트가 있다고 해야하나.

 

영국의 빈티지 신사 느낌과도 다르고,

 

프랑스의 시크한 느낌과도 다르다.

 

 

정말이지 그들이 입는 독특하면서도 클래식한 의상들을 보면

화창한 이탈리아 날씨가 생각난다.

 

 

보고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고나 할까.

 

 

(물론 이태리에도 패션 테러리스트들이 존재하지만,

그에 반해 잘 입는 사람이 많아서 상쇄가 되는 것 같다)

 

 

 

이탈리아 남자들이 패션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양말이다.

 

 

전체 의상에 맞는 소재와 칼라와 패턴의 양말로 단장한다.

 

 

특히나, 정장이나 포멀한 룩에는 거의 여성 스타킹에 맞먹을 두께의 얇은 양말을 신는다.

 

이 정장 양말은 거의 무릎까지 오기때문에

 

이탈리아 남자들이 바지 길이를 짧게 입는 편인데도

 

절대 양말의 밴드 끝이 보이지 않는다. 법에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건 불문율이다.

 

절대 양말의 밴드 끝이 바지단 밑으로 어정쩡하게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심지어

 

이탈리아 남자들은 여성들이 스타킹에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남성용 카터벨트를 신기도 한다.

 

 

 

 

모카신을 신거나 할때에는 아예 양말을 신지 않거나

발목이 없는 덧버신 같은 양말을 신어서 어쨌든 양말의 밴드 끝이 절대 보이지 않게 한다.

 

 

이탈리아의 모든 섬유나 패션 등이 유명하지만

 

특히 양말도 유명하다.

 

 

양말은 다른 여타 명품과는 달리 중국산이 없다.

아직까지 작은 소규모의 많은 회사들이 이탈리아 내에서

그야말로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땀한땀 만들고 있다.

하지만, 예전처럼 벌이가 좋지는 않다고 한다.

 

값싼 중국산이 들어오고,

돈이 빠듯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값이 싼 제품을 찾고,

그렇게 되면,

이탈리아 내수는 더 악화되고,

이탈리아 사람들은 더 가난해져서 더 중국산을 찾는 악순환인 것이다.

 

우리나라도 그 전철을 밟고 있는 기분이긴하지만.

 

 

 

이탈리아산 정장 양말은대체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질이 정말 좋고, 고급스럽다.

디자인은 말해서 뭐하랴.

 

이탈리의 MADE IN ITALY 남성 양말은 아직까지 육칠십년대 클래식하면서도 화려한 이탈리아 전성기를 그대로 간직한 느낌이다.

 

이탈리아에 가면, 고급스러운  이탈리아 정통의 정장 양말 하나 사오시길!

남들 다 알고, 전철 타면 같은 거 들고 있는 사람 여럿 보는 그런 명품 가방이나 지갑 말고!

진정한 이탈리아의 패션을 느낄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이탈리아 만화2016.02.15 01:39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2 일인 일피자!?

 

 

 

피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전세계 어디에서도 사랑 받는 피자의 나라 이탈리리아.

 

 

우리나라의 피자*이나, 미스*피자라던가 하는 피자는

 

이탈리아식 피자라기보다 미국식 피자이다.

 

이탈리아식 피자와 미국식 피자의 차이점은

 

이탈리아식은 도우가 얇고, 오븐에 단시간에 구워 기름기가 없습다.

피자에 올라가는 토핑도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 소스, 바질 가루만 뿌린 마르게리따나

거기에 프로슈또나 살라미, 루꼴라등 한 두가지의 재료만 더 추가된다.

미국식 피자에는 보통 많은 토핑이 올라가고, 이탈리아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은 갈은 고기 덩어리가 들어가기도 한다.

도우가 두껍고 크기도 이탈리아 피자보다 크다.

이탈리아 피자는 미국식 피자처럼 레귤러나 라지로 사이즈가 나뉘지 않는다.

 

이탈리아에는 1 인 1 피자를 먹기때문에

그냥 다른 음식처럼 1 인분 피자가 존재할 뿐이다.

 

하지만, 피쩨리아(pizzeria:피자를 주로 파는 식당)마다 크기가 다르다.

보통 나폴리 쪽은 북쪽보다 훨씬 작다.

그럼에도 나폴리 피자는 맛있기로 유명해서 다른 지역에서도 나폴리 피쩨리아는 언제나 북새통을 이룬다.

 

 

피쩨리아는 우리나라에서 분식집이나 중국집과 비슷한 개념이다.

그래서 밥하기 귀찮거나,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싶을 때 가곤 한다.

 

 

피쩨리아에 가면 메뉴에 피자 종류로만 5 페이지가 넘는 곳도 있다.

 

그 중에 우리 바깥냥반이 좋아하는 피자는

Pizza patatine(피짜 파타띠네)라고,

피자 도우에 토마토소스, 모짜렐라, 그리고 그 위에 감자튀김이 한가득 덮힌 피자이다!

 

그리고, 또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Pizza rucola(피짜 루꼴라) 토핑에 루꼴라가 올라가는 피자도 있고,

 

Pizza mare e montagna(피짜 마레 에 몬따냐)라고

반은 버섯이나 가지 등 야채로 토핑이 되어있고, 반은 오징어나 새우 등 해산물로 토핑이 되어있다.

 

내가 좋아하는 피자는

Pizza primavera(피짜 프리마베라)인데

프리마베라는 봄을 뜻한다.

기본 토마토소스가 발린 구워진 도우에 생 토마토와 생 모짜렐라가 올라간다.

 

이탈리아 사람들인 즐거먹는 피자는

피자 마르게리따, 피자 프로슈또(프로슈또가 올라간 피자), 피자 아이 풍기(버섯이 올라간 피자) 등이 있다.

 

 

 

피자에는 콜라나 생맥주는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그날따라 샴페인이 먹고 싶어서

피자를 시키면서 샴페인을 시켰더니 주변 사람들이 정말 당황해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보통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는 디저트를 시키는 것이 예의아닌 예의지만,

피짜리아에서는 그럴 필요는 없다.

필요하면 먹어도 되지만, 먹지 않아도 흠이 되지는 않는다.

 

 

어쨌든, 이탈리아에서는 1 인 1 피자라는 사실!

처음에는 그 큰 피자를 어떻게 혼자 먹지?

라고 생각하지만, 또 살다보면 그 큰 피자를 혼자 다 먹을 때도 온다^^

 

그래서, 피자집에 가도 각접시가 없다.

피자 접시를 그냥, 내 접시려니 하고 내 앞에 두고 잘라먹으면 되기 때문이다.

 

손으로 뜯어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은 보통 포크와 나이프로 썰어서먹는다. 스테이크처럼.

 

그런데, 피자 도우 밑부분이 딱딱해서 그렇게 잘 썰리지는 않는다.

나도 처음엔 피자 한 판을 썰어 먹으려면 나이프를 쥔 손가락이 아플 정도였다.

하지만, 이것도 하다보면 잘 썰린다 ^^

역시 사람은 환경에 적응을 하는 동물이라 다행이다.

 

 

이탈리아에 오시면, 1 인 1 피자를 주문해 보시길 바란다.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Una pizza prosciutto, per favore![우나 핏짜 프로슈또, 페를 파보레](프로슈또 피자 하나 주세요!)를 외치고

우아하게 나이프로 잘 썰어 드셔보시길!

 

 

 

그리고, 한국에서는 피자라고 발음하지만,

실제 Pizza의 발음은 피자가 아니다.

핏짜와 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영어 시간에 배운 것처럼 Z의 즈~~~ 발음을 살려서 발음하면

진짜 이탈리아 Pizza발음을 할 수 있다!

 

 

KEEEP CALM

ENJOY PIZZA!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이탈리아 만화2016.02.14 08:57

 

 

 

[당신이 모르는 이탈리아] 11 이탈리아 전설! 코끼리 다리...

 

 

 

이탈리아 전설따라 삼만리......(삼천리인가?)

 

지금 하는 이야기는 믿거나 말거나이니 그냥 웃으며 들어주시길.

 

 

이탈리아의 할머니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유독 긴 스커트를 입은 할머니들이 많다.

 

편하게 바지를 입을 법도 한데, 그들은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치마를 즐겨입는다.

정장 느낌이라 불편해보이는데도(우리나라 몸빼 바지에 비해^^), 그 옷을 입고 장도 보고 다 하신다.

 

 

치마 밑으로 나와 있는 이탈리아 할머니들의 두 개의 발목을 보면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코끼리 다리처럼 두껍다!

 

할머니들을 놀리는 것은 아니다.

 

어떤 노인성 질환이나 관절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은

그 원인이 수돗물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

 

 

말했다시피

이탈리아에서는 수돗물을 일반 음용수로 꺼리낌 없이 마신다.

 

이탈리아를 여행하다보면

길가에 있는 고풍스러운 수돗꼭지처럼 생긴 음용시설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사람들이 물을 마시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탈리아의 물에는 석회질이 아주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샤워부스나 싱크대를 사용 후 제때 물기를 닦지 않으면

하얀색 석회가 끼어서 나중에 청소하기가 매우 곤란하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석회 성분이 몸에 좋은 미네랄이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몸에 좋지 않다고 말하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그 중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으니,

 

이탈리아 할머니들의 두꺼운 발목은 이 수돗물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도 자세한 과학적 근거를 들은 적은 없지만,

사람들 말로는 수돗물 속의 석회질이 무언가? 혈관 같은 것을 서서히 막아서

 

나이가 들면 저렇게 발목이 코끼리다리처럼 두껍게 변한다는 것이다.

 

 

별 근거는 없는 말 같으니 그냥 웃고 넘어가면 될 것 같다.

 

 

(그런데, 부득이하게 이탈리아에서수돗물을 그냥 마셔야 할 때마다 자꾸 이 말이불현듯 떠울라서 수돗물이 체할 것 같다ㅡㅜ)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