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해 골프 수업에서 만난 친구가 있습니다. 몇 달 못 듣고 코치님이(정말 우아하고 잘 생긴 중년의 이탈리아남 안드레아 코치님....) 갑자기 암을 발견해서 수업을 이어나갈 수가 없었죠. 하지만, 수업이 끝난 후에도 거기서 만난 친구를 종종 만나게 되었어요. 구름씨랑 나이도 비슷하고, 성장 과정도 비슷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지요. 파비오는 아지엔다 파밀리아레라고 가족들이 함께 대대로 일하는 작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고, 에리카인 와이프는 관공서에서 일을 합니다. 며칠 전에도 주말에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길래 좋다고 했더니, 그럼 애들을 친정 엄마한테 맡기고 나온답니다^^ (뭔가 대단한 작정?을 한 듯^^) 그리고, 그 날이 다가오고! 집에서 나서기 전에 구름씨가 선물은 챙겼어? 하는 겁니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