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때...)
구름씨는 한국인이 아니무니다....
그런 이유로
몸에 털이 많다....
(머리엔 별로...;;;)
손등에도 좀 있고 팔뚝에도 있고
가슴...에도 있고....
그런데 또 다리에는 별로 없다...
나의 혈육 우리 오빠는 온 몸이 아주 매끈한 반면
유독 다리에 털이 많은데...(머리숫도 많다!)
이게 우리 가문과 구름씨 가문의 차이인 듯.
매우 반대!
어쨌든
처음엔 그런 털들이 좀 낯설었다...
가끔 해변에 수영복만 입고 벌러덩 누워 있는걸 보고 있으면
사람이라기보다.... 한 마리의 동물? 같은 느낌도 있고...(아무래도 가슴이랑 팔의 털때문인 듯....)
그런데,
또 같이 살다보니
나름 그 털들이 복슬복슬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는 시기가 찾아왔다...
사실 처음엔 안 보던거라...;;; 좀 이상하긴 했다..내색은 안했지만.
그런데,
얼마 전엔 혼자 옷을 갈아입다가
아무래도 가슴에 털이 많은 것 같다며
제모를 해야겠다고 선언했다.
;;;;;;;;;;;
왜 이제와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뜬금없이 한 겨울에 제모바람이 불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털 없는 민둥민둥한 구름씨를 상상해 봤더니...
너무 이상했다.......
털 없는 고양이 보는 느낌?....너무 차가워!
사람이란 적응하는 동물이라더니...
구름씨의 털들에 정복당해버린 나 ㅜㅠ
(내 생각에 그 털을 다 제거하려면 아무래도 전신 마취가 필요할 것 같다...ㅇㅇ )
그래서 결국 못할듯....
(아래 링크 클릭!)
https://story.kakao.com/daraminitaly
한국 향수병에 걸린 구름씨에게 하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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