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칼럼

유럽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환상

이탈리아 다람 2016. 7. 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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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외국에 대한 어떠한 동경도 없었다.

 

영어(미국어가 아닌 국제어로 영어)를 한다면 내 삶이 좀 더 폭넓어지겠지 하는 생각에

 

영어공부길에 오르긴 했지만,

 

 

 

그렇다고 유럽이나 서구 세계에 대한 환상은 없었다.

 

 

내가 대학교 때 한창 유럽 배낭여행이 붐이었는데,

 

 

날씨도 더운데, 거기가서 개고생이나 하지,,, 하는 생각을 하는 나였다 ㅎㅎ

 

 

 

나름 유럽이나 미국과 관련된 회사에 다녔었지만,

 

 

딱히 그들 문화에 관심이 많지 않았었다.

 

 

 

반면,

일본 애니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서 이것저것 어둠의 경로를 통해 섭렵했고

일본 문화나 음식에 대한 관심은 있는 편이었다.

 

 

 

그리고 여차여차 여기 이탈리아에서 공부도하고 있고, 일도 하고 있고, 가정도 꾸리는 신세가 되었지만,,,

 

어쨌든.

 

 

 

 

 

내 생각에 한국 사람들은 유럽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 같다.

 

미국에 대한 환상이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미국이란 나라는 이제 우리가 많은 것을 알아버린 나라가 되었고,

 

 

유럽은 아직까지 그야말로 동경의 대상인 것 같다.

(마치 유럽인들이 일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는 것처럼)

 

 

 

특히나, 서유럽 더 나아가 북유럽에 관한 환상은 가히 대단한데,

 

(여기서 잠깐.

 

동유럽과 러시아에 대해 할 말이 많다.

 

요즘 인종차별이라는 것에 대해 공부를 하고 적절한 예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어이없게도 동유럽에서 그야말로 이유없는 인종차별을 받은 한국인들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다.

 

 

내가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1. 어디서든, 배우고 있는 사람들은 속으로야 어떻게 생각하든 대놓고 인종차별 발언을 하지 않으며,

2. 한국 사람이 인종차별을 받는 대부분의 경우는 그들이 한국인을 중국인으로 오해한 경우에 일어난다.

예로

이탈리아에서도 우범지역에 가면 "중국인~ 니하오~' 이러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유럽 내에서도 동유럽인들이나, 동유럽에 가면

중국인을 비하는 말인"칭총챙"이니, "치네" 니하는 말을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어디가서도 치나니 치네니,차이니즈니,칭총챙이니, 니하오니 이런 말로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 외국인이 있다면

 

'또박또박 나는 중국인이 아니라고 말해줘야한다.'

 

꼭 그나라 말을 할 필요도 없고 '아임 낫 차이니즈'를 꼭 말하기 바란다.)

 

 

 

 

 

동유럽이나 러시아의 수준을 생각해 봤을 때 (내가 말하는 수준이란 돈이 있고 없고가 아니다.

물론, 중산층이란 개념도 없이 거의 중국 개념으로 갑부 소수를 제외하곤 빈곤층이나 다름 없기도하지만,

 

그 지역 보통의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정말

수준이 높지 않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니까

 

이탈리아에 우크라이나니,(지금은 헝가리는 거의 서유럽 수준), 폴란드니, 알바니아니, 러시아니,,이런 사람들 정말 많은데, 멀쩡하게 거기서 대학나오고 여기서 일 찾으러 다니고 이러는 애들도

말해보면 진짜 깬다. 우리나라 50년대 수준의 마인드)

 

한국이나 한국인을 절대 무시할 수준은 안된다.

 

그렇다고 초선진국인

북유럽이나 독일 애들은 중선진국인 한국인을 무시해도 되고

한국인들은 개도국인 동남아나 동유럽 러시아 중국 애들을 무시해도 된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어차피 어딜가든, 이상한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고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

 

보통은 이런 애들이

칭총챙이니 하며 무식하게 동양인은 다 중국인인양 무시하는 것이다.

 

 

 

 

 

얼마전 모자이크 워크샵에서 북유럽 사람들과 오래 함께 지낼 일이 있었다.

 

그녀는 내 재료를 훔쳤고, 다른 참가자들에게 핀잔을 들을 만큼 무례했다.

 

수업시간 내내 떠들었고, 수업을 방해했다.

 

 

 

핀란드 사람들도 몇 만나본 적이 있다.

그들은 굉장히 닫힌 사고를 가지고 있고, 상당히 게을렀다.

(그리고 핀란드 사람들이 얼마나 인종차별이 심한 줄 알게되면

따루가 얼마나 핀란드에서 독특한 사람인지도 알게 될 것이다...)

 

 

시골 사람들 같은 느낌이었다.

 

 

 

 

 

독일애들도 마친가지로 얼마나 건방진지, 겉으로는 매너있는 척 하지만.

 

 

 

 

 

그나마 이탈리아 사람들과 스페인, 스위스,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순진?순박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도

 

칭총챙하는 무식한 애들 천지고, 중국인들보다 더 약삭빠른 애들 천지이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북유럽 포함 유럽도 사실 알고보면 사람 사는 곳이고,

 

우리나라 정도면

 

그 사람들과 생활수준 차이도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물론 각자의 장점과 단점으로 차이첨이 있지만,

 

우리나라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거지같은 나라는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유럽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마냥 천국같은 나라는 아니라는 사실.

 

 

 

 

 

 

어딜가서든 한국인들이 당당해졌으면 좋겠다.

 

당당하려면,

 

당당할 수 있는 언행을 해야겠지..

(공공질서를 지킨다거나, 매너있는 행동을 한다거나,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행동을 한다거나)

 

그리고,

 

떳떳하게 나는 한국사람이다(니들이 무시하는 칭총챙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떳떳하게 그들에게 온당한 요구들을 받아냈으면 좋겠다.

 

 

(다음에 정리해서 깔끔하게 올려야겠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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