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칼럼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이탈리아 다람 2016. 6. 21.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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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이민자 분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엊그제 시내(제가 사는 곳은 밀라노도 로마도 아닌 외곽의 작은 도시입니다..--)


주차장을 걸어가는데,


중학생처럼 되어보이는 애들이 오더니,


한 녀석이 저에게 합장을 하고--;;; 니하오 라고 하고 갔습니다...


애들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저도 그냥 썩소를 날리고 지나갔는데,



가끔 기차역 근처 이런데 가면

이상한 아저씨들이 곤니치와 이러면서 말걸기도 하거든요...

 

근데, 애들이 합장(태국?)+니하오(중국어)를 하는 것 까지는 뭐 무지해서 그런거니 하고 상관없는데

자기들끼리 웃으니까 그게 기분이 좀 안좋더라구요?

 

 



또,


며칠 전엔 거기도 버스 정류장 근처 바였는데,

항상 꼬질꼬질한 아저씨들이 맥주나 프로세코 한 잔 들고 주구장창 실외 바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는...

별로 지나가고 싶지 않은 거리를 지나가게되었죠.


어떤 아저씨가 또

챠오 치네제~(안녕! 중국인~!-.-;;;)

 

하면서 지들끼리 낄낄 거리는데,

 


이번엔 좀 기분이 나빠서 뭐라고 할까하다가

 

이런 일이 당황스러워


당췌 뭐라고 해야하나 갑자기 떠오르지 않아 그냥 지나가게 되었네요 --;;;

 


 


수년 전 뉴욕에서 지낼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옛날이었는데도 사람들이 저러진 않았거든요.


여기가 이태리 시골이라 그런가요 --;;;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도 옛날엔 서양인보면 무조건

앞에대 놓고 미국인이다 헬로헬로

하던 애들도 있었으니까


뭐 그런 순진한건가 싶기도 하고...






근데,

사실, 중국인 니하오 이런 이미지가

이태리에서 좋은 이미지는 아니라,

우리나라 미국인의 이미지랑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음...

 

근데 문제는 저한테 중국어를 했다는 게 아니라,

 

중국인 취급을 하고 자기들끼리 낄낄댓다는 것인것 같네요.


 




제가 좀 민감한가요?

그냥 무식한 사람들이라고 넘겨야하는지


아니면,

뭐라고 대놓고 말을 해야하는지

(너 나알아? 나 중국인 아니고, 나 중국인 싫어해. 너한테 누가 알바니아 사람이라고 하면 좋겠냐?

이렇게 말해야 했었나요?)




다들,

이런 경우엔 어떻게 대처를 하실 생각인지 궁금해서 글 올려 봅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이상하게도 선글라스를 쓰고 다녔을 때 그런 소리를 들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보통, 배우고 좀사는 교양있는 사람들은 저런 짓은 안하고요.

(속으로야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쓸데 없는 글이지만 댓글이 달리면 좋겠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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