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칼럼

한국인이 조종하던 드론,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충돌 /다람

이탈리아 다람 2015. 6. 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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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조종하던 드론,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충돌 





이탈리아에서 일본인 친구와 
관광 가이드라는 직업에 관해 얘기를 하다,

일본 친구 왈.

'그런데 그게 생각보다 힘든 직업이라고 하더라고...
관광객 수준이 제각각이라
통제하는게 제일 힘들다네.
어떤 가이드가 그러는데,
안내하던 관광객 중 아시안 관광객이
있었는데,
길에 침이나 껌을 뱉어서
당황했다고 해.
음.
물론 일본인은 절대 그럴 일이 없겠지만...'



나는, 그처럼
그렇게 당당하게. 한국인도 절대 아니라고 
맞장구 칠 수가 없었다.

한국인도 절대 그럴 사람들이 아니라고 웃으면서
그들처럼 여유있고 당당하게 말할 수 없었다...



오늘 뉴스에

한국인 아저씨 3명이 밀라노
두오모 위에 드론을 띄우다가
첨탑 끝 마리아상을 들이받는 사고가 생겨

이태리 경찰에 연행되었다고 한다.

밀라노 엑스포 간 아저씨들인 듯?...

하....


건강보조제 말고 이런 개념 좀 잘 좀 챙겨드시지...

한국에서 이런 짓 하다 걸리면
(하긴 걸리기나 하나?
요즘 경찰은 이런거 잡을려고 노력이나 하나?
무단 횡단도 안 잡고, 쓰레기 무단 투기도 안 잡고. 고성방가도 안 잡고...
만사 귀찮은 듯...
하긴 쓰레기 무단투기하는 경찰도 봤으니까 뭐...)


잡힌다 해도
아저씨들 적반하장으로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난 몰랐다고, 너 어디 소속이냐고
내가 서장 친구라고 진상 떨다가

결국 경찰도 본인 피곤하니
아저씨들 그냥 가세요.
하고 보내주면

그 아저씨는 바로 옆에 가서
똑같은 짓 무한반복 하겠지..



한구은 정말 이상한게
소리 꽥! 지르고 몰랐다고 발뺌하면
유죄가 무죄로 변하는 신기한 나라...
다른 나라에서는 가중처벌 받을텐데...



이런데 익숙해서
외국 나가서도 응가랑 쉬야 못 가리고
이런 짓을 당당히 하고 다니고....
걸리면 몰랐다고 노발대발
거짓말해봤자(설사 정말 몰랐대도)
그게 먹힐리가요...


아무리 밀라노 엑스포에서
한국을 알리네 뭐네 해봤자.


나라에서 이런데에 돈(우리 세금) 대주면서
이태리인에게 공짜로 비빔밥 먹이고
공연 보여주고 선물 주고 해봤자.



한국 기업들한테
한국 알리라고 지원해줘 봤자...



그분들은 그 돈으로 해외 나가서 이러고 계신다는 거...


교민들은 정말 한국인 이미지
이탈리아에서 좋게 만들려고
이모저모 노력하며 사는 사람들 많은데


이런 한국 사람들이 와서 한번씩 개판 치고 가면 도로아미타불...


비빔밥 케이팝 엑스포한국관
이딴 얘기는

이태리 주요 신문에 나오지도 않죠.


고로
거의 외국인은 관심도 없고 보지도 않는다는 얘기.





하지만,


한국인이 두오모를 드론으로 불법 훼손했다라는 얘기는
이태리 주요 언론 대문 감.

고로 이태리인들이 거의 다 보고
쯪쯪 거린다는 얘기.






이로서 이태리내 한국 이미지가

완성 되었습니다...짝짝짝 ㅜㅠ





http://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469&aid=0000071146&ntype=RANKING&r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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