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칼럼

이탈리아 물가와 한국 물가 비교

이탈리아 다람 2011. 7. 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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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물가와 한국 물가 비교







체감 물가는 일단 한국보다 비.쌌.다.

(하지만, 내가 이 글을 작성한 때가 2011년 유로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하던 시기였으므로

감안하고 보기 바란다)


 

일단, 장기간 비행으로 피곤한 심신을 달래볼까 방문한 환승지인 뮌헨 공항의 레스토랑.

여기서는 공짜가 아닌 물이랑 쏘세지 한 덩이와 저렴하게 생긴 토마토 스파게티를 그것도 셀프바에서 시켰는데,

 33유로가 나왔다.
 

식판에...학생 식당같은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서빙도 내가 하고...

33유로. 말이 33유로지 한국 원으로 하면 5만원이 조금 안되는 돈.

 

지금 2011년 7월 기준. 유로당 원이 1500원 좀 넘을 것이다.

(2015년 현재 1200~1300원)

유로 환율이 1900원을 육박하던 때 스페인을 간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나마 수년 전에 비하면 내린 것이지만, 

 

 

어쨌든 한국의 1000원이 1유로가 아니라는 점이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미국 달러, 호주 달러 정도만 되도 한결 안도감을 느낄터인데...

 

저것은 일례일 뿐이고 뮌헨은 이탈리아도 아니니까...






 

이제 이탈리아에서 생활하며 실제 체감하는 물가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이탈리아 중간 도시?기준이다.

 

 

일단 뭘로 비교해 볼까.
 

그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빅맥지수로 비교해볼까.아니.

난 맥도날드를 잘 안 가니까...잘 모르겠다.;;;
 

 




그래 코카콜라로 비교해 보자.

우리나라 코카콜라 1.5리터 가격 850이라고 나오네.(이마트)

이탈리아 코카콜라 1.5리터 가격 1.19EU 라고 나오네. (COOP-흔한 이탈리아 마트)


<참고로 우리나라 옛날815콜라처럼, 이탈리아도 코카콜라 말고 키노토라는 이탈리아 콜라가 있다. 맛이 좀 더 진한데, 맛있다. 난 개인적으로 이걸 더 좋아한다.> 

 

한국 승.

 
 



담배
 



우리나라 흔한 담배 디스 보통 2000원 하지, 더 올랐나?

이탈리아 담배 기억으론 싼게(사진의 모델)...4유로 넘었지?

  

또 한국 승.

(2015년 현재 상황이 역전되었네요 ㅜㅠ)


 

 

농산품을 비교해 보자.
 

2011년 7월 기준 

 




우리나라 방울 토마토 가격 100g에 498원 (이마트)

이탈리아  0.122유로 (coop)

180원!!!!!!
 

드디어 이탈리아가 싼 걸 찾았구만!

(이탈리아에서 토마소 소스는...우리나라 된장처럼...여기저기 다 쓰이는 거라...

그렇게 생각해보면, 이탈리아가 그렇게 싼 편도 아닌 듯 ..)

 

 






그렇다. 거의 모든 농산품이 싸다.

한국보다 싸다. 환율을 적용해도 싸다.

수박도 한국 보다 싸다.

 

이마트 착한 수박 100g당 298원
 

Coop(아 한가지 알릴게 있다. Coop은 이탈리아에서 우리나라 이마트 처럼 완전 싼 마트는 아니다.

비싼 마트에 속한다)

의 수박 100g당 0.099EU

 

한화로 한다 해도 150원.

양파나 감자도 한국보다 싸다.

 

 





레몬이나 오렌지는 한국에 비하면 미친 듯이 싸지만,

일단 이탈리아에서는 국내산이고 한국은 수입을 하니

이것들은 자치하더라도



아무튼

농산품은 싼 편인 듯.

 




 

당연히 겨울엔 비싸지만, 한국도 겨울엔 비싸잖아!!

 



 

 

가끔 집 앞 카페에서 커피를 마셔주는 짓도 하는데,

보통 카프치노 작은 것과 탄산수 한 잔을 시키면

 

1.9유로가 나온다.

탄산수엔 레몬도 띄어져서 나온다.

 

그래. 한국에선 물은 배터지게 꽁짜로 먹는다라고 쳐서,
 




카프치노만 1.9유로라고 해도 한국보단 싸다.

3000원이니까.

 

 

보통 마시는 카페 라테나 에스프레소를 시키면 

1유로? 1유로 이하인 곳도 많지.
 

그럼  평균 1400원이란 말이지,

 


<이게..커피야 죽이야..,,, 정말 어메리칸스럽다..>






커피의 취향이 한국과 다르긴 하다.
 

한국처럼 카라멜마키아또나, 휘핑크링 얹은 카페모카 이런 걸 한사발 해서 마시지

않으니까 일단 양이 작긴 하지만, 그 문제가 아니잖아--^

 

 



한국 커피 빈에서 에스프레소 싱글 콘파네 시키니까 3500?3800? 했던 것 같은데,...

진짜..이놈의 스타벅스가 문제다.
 

미쿡가면 미쿡 애들은 콜라도 엄청 큰거 시키지.
 

그래서 스타벅스 커피도 진짜..카라멜 프라푸치노 이딴거 먹고나면 무슨 한끼 식사한 것 같아...

옛날에 맥도날드 케이에프씨 첨 들어왔을 때 와~~하고 막 달려들어 먹었던거 같다.
 

지금은 몸에 안좋다고 맥도날드 잘 안먹지.
 

그 때는 진짜 맥도날드는 먹어줘야~ 트랜드세터나 되는 마냥 그랬었지...
 

 




 

대학교 때 미국 것에 환장한 애가 있었는데,

먹는 것도 케이에프씨랑 맥도날드 피자헛 티지아이만 가고

(미국에서 티지아이..ㅎㅎㅎ 흑인들 많이 가는 곳...)

화장품도 크리니크만 쓰고
(크리니크가..그 값주고 살 화장품은 아니지...) 



맨날 갭이랑 폴로티만 입고 다니면서(진짜 오래전 얘기다;;;)

자기는 나중에 미국 유학가는 남자 만나 미국갈꺼라고 했지.;;;
 

(아, 왜 남자는 미쿡인을 원하지 않냐면,,,그녀는 너무 보.수.적.이기에..풉)

진짜 어디서 그런 놈 만나 가긴 가더라만,,,
 



내 말은 이왕 마실꺼면 스타벅스 말고 토종 카페를 애용하자는;;;

 

커피 맛도 모르면서;;;; --+

 

 
 

이젠 한국에서도 커피숍?을 이탈리아 만큼이나 흔히 찾아 볼 수 있다.

서울 지방 막론하고.
 

 

그럼에도 저런 어처구니 없는 커피 가격에 반항하지 않고 돈 쓰는 

아, 엄마 아빠 돈 쓰는 대학생들 보면.. 

워...워.... 하긴...나도 그랬다 ㅜㅠ

 

 

 

로즈버드...싸고 맛있었는데...요즘 찾아보기 힘들다...망했나..진짜..괜찮았는데.

 

 
 

이탈리아는 커피 생산국이 아니냐고...?
 

이탈리아도 원두는 수입한다.

로스팅을 이탈리아에서 할 뿐이지.

 
 

 

쓸데 없는 소리 집어치우고,

 
 



책값은 한국이 싸다!
 

정말 맘에 드는 점이다.
 

진짜!! 진짜!!!(이태리인에게 어쨌든 작가에 대한 처우가 좋은 것이라면
 

책 값이 비싼 것도...감수할 의향이 있다 했더니.
 

세금때문에 비싸다네...확인한 바 없으나,,,이탈리아라면...;;;)

 
 



한국 책. 보통 10000원 내외

이탈리아 책 보통 25유로 내외.

 

한국 승~~!!

 

 

또 뭐가 있을라나...





아. 버스비.
 

한국 현금 내고 타면 1000원이지?
 

이탈리아는 1.1유로니까

 
 

이것도 한국 승.
 

(택시비도...이탈리아가 훨씬 비싸다..훨씬...훨씬...밀라노라고 한들 한국처럼 택시가 

기다렸다는 듯이 잡히지도 않고...)

 -근데,,, 이탈리아 사람들은 버스 잘 안타고 다니지...
우리나라처럼 오밀 조밀 붙어사는 형태가 아니라...버스 정류장이나 시설이 우리나라처럼 
용이하지 않으므로.

그렇게 치면,
우리나라 버스비는...이제 그만 올라도 될려나,,,,흠..




 

고기값은 한국(한우)보다 이탈리아가 싸지만,

개인적으로 한국 국내산 고기가 정말...정말...맛있다..

 




 

아. 주차비.
 

한국 주차비는 천차만별이라...

이탈리아는 보통

1시간에 1유로 정도.

 


 

일반적인 외식비는 한국이 절대적으로 저렴하다.

기름 값은 이탈리아가 조금 더 비싸다.
 

톨비도 이탈리아가 더 비싸다.

 

 

 

 

 

 

 이탈리아 물가와 한국 물가 비교 [다람의 이탈리아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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