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람을 만나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야옹군의 고등학교 절친을 오랜만에 만나 퇴근 후 스프리츠를 한잔 하게 되었다. 그런데, 절친은 그 사이 갑자기 체중이 불어 몰라볼 정도였다. 나는 그의 건강이 걱정되기도 하고 무슨 일인가 하여 '어머나, 무슨 일 있었어요? 조금 달라 보이네요.' 라고 농담조로 물었다. 성격 좋은 그 친구는 야옹군과 마주보며 웃었다. 그리고 야옹군이 친구를 보며 입을 열었다. '하하. 한국에서는 외모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거든. 다 건강 걱정되서 하는 소리야.' 그러자 친구가 웃으며 '뭐야, 지금 나 뚱뚱하다고 한 말이지? 뚱뚱한 사람한테 뚱뚱하다고 말해도 된다는 말이야! 사람들이 그렇게 너그럽단 말이야. 하하.' 그렇다. 이탈리아에서는 외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