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내가 사는 작은 이탈리아 마을

키위 넣은 제육볶음!

이탈리아 다람 2017. 5. 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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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이건 제주도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제육볶음!!.)

 

 

어제는 제육볶음을 해봤다!

 

김치까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얼마 전 김치를 다 먹어버려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키위 두 알이 있길래 과감하세 넣었다.

 

 

키위가 연육 작용을 한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은 기억으로.

 

 

요리 못하는 사람 특징인

 

개량하지 않고 요리하기!

 

음... 냉장고를 차지하던 키위도 없앨 겸 몽땅 넣었다...

 

 

 

그리고 촵촵촵 볶을 때까지는 좋았다.

 

냄새로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고...

 

 

키위를 많이 넣어선가? 국물이 조금 많아지긴 했다...

 

 

접시에 담고.

 

? 내가 언제 까만깨를 뿌렸었나?

 

아... 키위씨들이구나.........

 

 

그때부터 좀 조짐이 안 좋긴 했다...

 

제육을 점렴한 까만 씨들......

 

 

그래도 참기름을 대충 다량 투하해보았다.

 

참기름으로 어떻게든 되겠지^^

 

 

 

 

 

,,,,

 

 

 

 

,,,

 

 

 

음... 내가 고기 귀신인데.

 

이것은 다 먹지 못하였다....

 

 

키위국에 고기를 고명으로 넣은 느낌이랄까...

 

 

 

모양은 제육인데, 키위맛이 나는 신박한 요리를 만들어버렸다...

 

 

 

고기에서 키위향이 나고,

 

 

 

결정적으로.... 고기가 셔.....ㅜㅠ

 

 

 

하...

 

 

키위는 함부로 넣는 것이 아니구나...!!!

 

 

 

깊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키위는 과일이지 요리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과나 배를 생각하고 넣었는데,

 

 

키위는 정말이지 과일로만 먹어야합니다.........

 

 

 

 

 

 

큰맘 먹고 요리했는데,

 

의기소침 해졌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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