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칼럼

성 패트릭데이를 즐기는 법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이탈리아 다람 2016. 4. 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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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글 하나.

 

 

 

 

성 패트릭 데이라고

 

아일랜드 사람들의 기념일인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아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초록색 옷이나 모자를 쓰고

 

백파이프 연주를 하며

 

천주교를 아일랜드에 전파한 패트릭 성인이 떠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서울에서도 몇 번 본 적이 있다.

 

 

청계천 광장에서 아일랜드인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영어 강사들로 보이는 외국인들이 뒤엉켜 기네스를 마시던...

 

 

 

 

 

일본과 한국의 외국 축제 차이는 아래와 같다.

 

 

 

일본은

축제를 그냥 술 마시고 노는 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축제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일본인과 외국인들은 하나가 되어 축제를 준비하고 즐긴다.

 

 

예를 들어  성 패트릭 축제 날

일본인들은

아일랜드 사람들과 축제를 같이 준비하고,

의상을 제대로 갖춰입고,

퍼래이드를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함께 백파이프를 연주하고

다같이 전통 춤을 춘다.

물론 맥주도 마신다.

 

 

한국에서는

아일랜드인들조차도 별 퍼레이드를 하지 않고

자기네들끼리 또는 외국인들끼리

한국인은 그 축제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그냥 자기들끼리

술 퍼마시고 소리지르다가 끝난다.

물론 한국인 참가 금지라고 써있지는 않다

 

 

 

 

 

차이를 만드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탈리아에서도 각지에서 성 패트릭 축제를 한다.

물론 술도 마신다.

하지만 최소한

이탈리아 사람들이

아일랜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부스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성 패트릭데이라고

말로만 다 즐기고 참가하는 척 광고만 하지,

 

사실,

상술에 놀아나

기네스 맥주를 퍼 마시는 것 말고, 축제를 즐기는 다른 게  뭐가 있는지?

 

 

 

 

 

 

바보같은 빼빼로 데이와 다를 게 뭔지 모르겠다.

 

 

 

 

다른나라 문화를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한다.

 

그것이야말로

 

그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고, 지배하거나 공생하는 방법이니까.

 

 

한국 거주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그들의 문화를 우리에게 알리도록 노력해야하고,

그 주축은 우리가 되어야한다.

 

 

우리나라에서 주인은 항상 우리가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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