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을 보고 오는 길 기분이 좀 들떠 있었다. 현장 분위기도 좋고, 왠지 연락이 올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안고 룰루랄라 집으로 돌아오는 길. 주차한 골목 근처에 슈퍼가 있어서 프로슈또랑 바게뜨 같은 것들을 샀다. 장 볼 생각이 없었어서 장바구니가 없어서 그냥 다 손에 들고 왔다. 집에 돌아와 후다닥 이 세상에서 제일 편해서 마치 안 입은 것 같은 내가 좋아하는 잠옷으로(벌써!) 갈아입고 핸드백 정리를 하는데.............................................. 지갑이 없다!!!!! 지갑만 없어졌다!!!!!!!!!!!!!!!!!!!!!!!!!!!!!!!!!!! 혹시 (평소의 나처럼) 냉장고에 넣었나? 빨랫감 사이에 들어갔나 다 뒤졌는데도 없다!!! 그렇다면, 그 슈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