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내가 사는 작은 이탈리아 마을

이탈리아에서 탱고 레슨!

이탈리아 다람 2017. 11. 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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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 탱고 수업을 듣는다^^
구름싸와 함께 듣고 싶어서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ㅠㅜ 구름은 춤이랑 정말....안친한 이탈리아 사람이라는 사실만을 더 확실히 이해하는 계기로만ㅠㅜ

그래서 혼자 화욜 밤에 밤 고양이처럼 혼자 기어나간다^^

커플이 가면 좋지만 난 혼자가니까
나의 땅게로가 되어줄 남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만나게 된 알베르토.

알베르토는 사실 초급레벨은 아니지만
남자가 부족하면 와서 짝을 맞춰준다.
탱고는 남자가 리드하는 춤이기때문에
사실. 남자가. 잘추면
여자는 몸에. 힘을. 빼고.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남자가 여자를 편안하게 느끼게
만드는 게 중요한데

알베르토는 정말 그렇다.

인간적으로 편안한 키다리 아저씨 같은 느낌? ㅎ


만나면 잘지냈니
모했니 부터 시작해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며
몸을. 푼다.

하지만 난 초급자에다
알베르토랑 친구사이도 가족도. 아니라
몸에 힘을 빼기가. 힘들다!

아마도 딱딱하게 동작들을 따라하기 바쁠거다.

낯을. 가린다기보다...어쨌든. 모르는. 남정네라

완전 편안하게. 기대서 추기가 힘들다.
내가. 아마추어란 소리겠지?

그럼,
알베르토는 그걸. 귀신같이 느끼고,

릴렉스-릴렉스-
탱고는 탱고일 뿐이야^^
1년 만에 친구를. 만나면 어떻게 할것같아?
그렇게 생각해봐!

라고 말한다.

ㅎ 맞아 탱고는 탱고일 뿐.
그 순간을 편하게 즐기면 되는데!

그리고. 마음이. 편해진다.
그리고 곧 즐거워진다.

인생은 인생일뿐!
그 순간을 편하게 즐겨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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