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칼럼

이탈리아 광고와 한국 광고 비교

이탈리아 다람 2016. 5. 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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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이 등장하지 않는 한국 광고

 

 

 

유명인을 고용한 이탈리아 광고

 

 

 

 

 

 

 

 

 

한국 광고에는 유독 유명인이 자주 등장한다.

 

배우나 가수 또는 tv에 자주 등장하는 사람들 말이다.

 

 

이탈리아 광고에도 유명인이 등장하긴 하지만

 

한국처럼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이런 현상을

 

'권위'와 연관지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는 권위를 가진 사람의 힘이 막강하다.

 

이것은 한국 사회의 '상하관계'와도 유관하다.

 

 

 

 

 

 

이탈리아는 그런 것에 좀 더 유연한 편인데,

 

예를 들면

 

유명 가수가 나와서 '이 파스타는 정말 맛있습니다'

라고 말하면

한국에서는

'저렇게 유명한 가수도 이 파스타가 맛있다는데

맛있는게 당연하잖아. 오죽 생각해서 맛있는 파스타를 골라 먹겠어.

나도 무조건 저 파스타를 먹어 봐야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탈리아에서는

'가수가 전문 미식가도 요리사도 아니고 파스타에 대해 뭘 안다고?

돈 받고 광고 찍으니까 그냥 대충 맛있다고 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한국에서는 일단 유명세를 타면

사람들이 그를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어떤 잘못된 말을 하더라도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그것은 잘못된 생각아닌지

묻고 따지기 보다

그래도 일단 무작정 믿고 본다.

 

 

 

권위 있는 사람에게

질문하는 것 조차 무례한 행동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유명하건

회사 사장이건 뭐건

나와 동등한 사람이다.

나는 내 일이 하고, 그는 그 일을 할 뿐이다.

 

 

나보다 조금 더 유명하다고

그가 내 위에 있는 것은 아니니까.

 

 

 

 

 

한국 회사가 유명 연예인에게 광고비로

 

천문학적인 돈을 지불하는데에는

 

그만큼의 광고효과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대중이 맹신한다는 이야기이고,

 

그 댓가 또한 회사가 아닌 대중이 치룬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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