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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호수는 어떻게 생겼을까? - 바르치스 프리울리 [다람]

이탈리아 다람 2011. 7. 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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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니까
7월 첫재주에 여행  다녀온 바르치스 호수. 
이 곳 역시 프리울리 지방이다.

 
물의 색에 주목.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에메랄드 빛 호수!?ㅎ


프리울리 지방의 기온은 한국의 기온과 유사하다.

7 월 초면 한국이 더운 것처럼.  여기도 30도를 육박하는 더위였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 하나. 

습기가 없다. 꿉꿉하거나, 끈적거리는 날씨가 아니고.
일단 그늘로 들어가면 딱히 쪄죽겠다는 느낌은 없다.
그래서 36도? 이런 더위가 한번씩 와도 그늘진 집 안에 있으면 
그다지 한국처럼 숨막히는 한증막 느낌은 느낄 수 없다.  
 


아무튼. 알프스 산맥의 한 언저리에 자리 잡은 바르치스 호수.

산이나 호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여기 바르치스 호수를 다녀오고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이탈리아 방면에서 호수 가는 길.
 
풀이 없는 대지는 황토색 흙이 아닌 
하얀,,,모래? 작은 하얀 자갈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강가에서도 사람들은 선탠도 하고,
 
또, 우리나라처럼 어떤 사람은 천막치고 고기도 구워먹고 그러더라(소수지만..;)
 
아마 불법일 것이다.


혹시라도 한국분들이 가면, 절대! 절대! 그러지 마세용~!

보기도 안 좋고, 중간 중간 가는 길에 산장이나 레스토랑이 있으니
그 곳에서 간단히 식사는 해결하시길.



사진엔 잘 담지 못했으나.
 
마치 지중해의 해변처럼 하얀색 모래?와 에메랄드빛 강물이 아름다웠다! +_+


 
물은  정말. 왠지 마셔도 될 것처럼, 아니,  

마시면 갱생이라도 할 것처럼;;; 아주 맑다.
 
 
드디어 호수에 도착! 꺄악~~ >.</ 그냥....감상하시죠...
 


 



 
 
오리와 물고기들에게 빵이나 과자를 던저주는 행위도 좋지 않습니다.
 



 
호수 둘레로 산책길이 있다.
 
(찻길도 있고) 간간히 저런 나무데크와 주차장도 있고 
작은 마을들...빌라들...음식점들...바들...이 호수 주변으로 드문드문 자리한다. 
 
우리가 갔을 때 어떤 바에선 작은 아코디언 연주 콘서트가 있었다. 
평.화.로.움 이란 말을 이런 곳에 쓰는 말인가 보다 하고 생각했다.

 
오후 내내 머물렀는데, 
영어쓰는 사람.독일어 쓰는 사람. 이탈리아어 쓰는 사람. 여타 다른 어른 언어 쓰는 사람 등등...
역시 여기도 관광지인가 보다.
 

아. 호수 바로 옆에 캠핑장도 있어서 많이들 오는 것 같다.
 

호수에서 수영하는 사람도 많고, 가족 단위 관광객도 많다.

 
그러나. 역시나. 동양인은 나 뿐;

사진 실력이 안되서 호수 전경을 담기엔 역부족이다.
 
디세랄 이런거..막...잘 다루는 사람이 왔다면 정말 좋았을터인데...  
 
난 그냥..담배갑만한 디카로 열심히 찍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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