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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슈퍼에서 계산을 해보자.

역시 할 일이 생기면,블로그를 쓰고 싶다^^ 일 없이 정말 한가할때는 시간이 남아 돌아도 절대 절대 노트북도 켜지 않아 ㅜㅠ 학생 때, 시험 공부한다고 책상 앉으면 갑자기 서랍 정리하고 싶고, 손톱 깎고 싶고,,,, 책상 정리 하고 싶은... 그런거 ㅜㅠ 오늘은 뭐에 대해 써볼까. 아! 이거. '여유' 여유란 어디에서 기인하는 지 모르겠다. 일단, 내 생각으로는 '배려'라는 단어와 굉장히 관련이 깊다고 생각한다. 여유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면 한국 사람들은 한국은 못살아서(사실 한국 꽤 잘살죠..진짜 잘 살아요 ㅜㅠ) 또는 예전에 못 살았어서 그래.그래서 우리가 여유가 없어.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경제력도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비례한다고 보기 어렵다.. 문화(+종교)..와 역사..와 관련..

이탈리아 칼럼 2017.08.30

다시 제주

이제 해마다 여름이되면 제주에가는 패턴이 고착화되버렿다ㅡ.ㅡ 좋긴한데 일등석도 아닌데 비행기 오래타는거 진짜 고통이고.. 그러기엔 휴가 기간이 좀 짧은것도 아쉽고 뭐 그렇다.. 그래도 해마다 한국가자고 조르는 동거인을 감사해야하나 싶기도하고.. 무튼 제주는 한국에 있을때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좋다.. 사실 개발되기 전 제주가 더 좋다... 이제 제발 그만 개발했으면ㅜㅠ 그리고 저번에 발리갔을 때 서핑이 넘 재밌어서 제주에도 서핑스쿨 ? 서핑강습 있다고 하길래 중문해수욕장 제주서핑스쿨 에서 서핑배우다가... 진짜 짜증..짜증.. 자기들 사고 면책하려는 듯 실질적이지 않은 안전교육만 주주장창 얘기하고 사고 책임 사인 받고... 진짜 서핑관련 수업은 쥐꼬리만큼 해줌. 강사 본인들이 땡볕나가기 싫어서 몸 엄청사리..

오지랖

인간이란 넘나 간사하여 자기 처지에따라 생각이나 신념 또는 성격까지 쉽게 변한다. 사회적 동물하는게 그냥하는 소리가 아님. 인간관계를 만들다 보면 가장 중요한게 공감대 같다. 물론 성격 성품다 중요하지만 이건 다음 이야기다. 그러니까 관심사와 생각이 어느정도 같아야한다는 말. 예전엔 너무나 재밌고 맘이 잘 맞고 좋았던 사람인데, 시간이 흐르고 자연스럽게 누군간 결혼을 하거나 싱글이고 이혼을 하기도 하고 애를 낳기도 한다. 누군간 도시를 바꾸거나 조선을 떠나고 누군간 직업을 바꾸고 취미를 바꾼다. 누구는 아프기도하고 돈벼락을 맞기도하고, 집안에 일이 생기기도한다. 내 상황이 변하고 그 친구 상황이 변하면 서로 관점이 변하게 되고, 어느 순간 할 말이 없어진다. 분명 우린 좋은 사이었는데... 우리의 추억은..

이탈리아어 수업

한 학기가 또 이렇게 끝나고, 오늘은 기말고사 시험결과 발표이자 종강의 날. 단체 챗팅방에서 어제 밤에 간단하게 다과를 하자는 메세지를 받고, 나는 대충 챙겨갔는데, 우리반 애들이 너무 거하게 다 뭔가를 직접 만들어왔다 ㅜㅠ 사온 것도 아니고. 다들 새벽같이 아침에 일어나서 만들어 왔다는;;; 미안하게시리.. 어쨌든 다들 ㅠ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 학기에 이 친구들 중 몇 명이나 다시 함께 수업을 이어갈까? 그래도 나름 정이 들었나보다... 아직도 존재감 없는 내 이름과 일본 친구 이름을 헤깔리는 반 친구가 있지만 ㅜㅠ (심지어 우리 머리스타일도 다르고, 많이 다른데 ㅜㅠ) 뭐... 그래도 우리 수업 즐거웠고, 마지막 파티 맛있게 재밌게 했으니까. 그냥, 생각난 김에. 수업 방식의 차이. 이건 여러나..

이탈리아 칼럼 2017.06.14

요즘 드는 생각.

사람이란게 웃긴게 몇 년 아니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절대적으로 맞다고 믿었던 생각들이 어느 순간 바뀐다. 나도 모르게 바뀐다. 죽어도 결혼은 싫어, 아기는 싫어 하던 사람이 결혼해서 아기 낳고 행복하게 살고, 한국이 너무 싫어 하던 사람도 본인 주변 상황이 좋은 쪽으로 흐르면 한국만큼 좋은 곳도 없다고 한다. 간사하다. 간사해.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고 한다. 나한테 잘하는 사람과 나한테 못하는 사람이 존재할 뿐. 사람이란 자기 중심적인데다 이기적이다. 게다가 객관적 판단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이탈리아에 온 지도 벌써 여러 해가 되어간다. 여기 처음 발을 디딘 첫 1년 그 후 2년 째. 3 년째... 해가 갈수록 생각들이 바뀐다. 당연하다고 여겼던 생각들이 바뀌고 미워하던 마음이 감사의 마음으로 바뀌기..

키위 넣은 제육볶음!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이건 제주도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제육볶음!!.) 어제는 제육볶음을 해봤다! 김치까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얼마 전 김치를 다 먹어버려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키위 두 알이 있길래 과감하세 넣었다. 키위가 연육 작용을 한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은 기억으로. 요리 못하는 사람 특징인 개량하지 않고 요리하기! 음... 냉장고를 차지하던 키위도 없앨 겸 몽땅 넣었다... 그리고 촵촵촵 볶을 때까지는 좋았다. 냄새로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고... 키위를 많이 넣어선가? 국물이 조금 많아지긴 했다... 접시에 담고. ? 내가 언제 까만깨를 뿌렸었나? 아... 키위씨들이구나......... 그때부터 좀 조짐이 안 좋긴 했다... 제육을 점렴한 까만 씨들...... 그래도 참기름을 대충..

끄적끄적...

오랜만에 티스토리 들어온다 ㅜㅠ 그동안 바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게을렀었던 것 같기도 하고. 나이를 먹어서(?) 인지 예전보다 육체 피로가 쉽게 오는 것 같다. 근력 때문인가? 하고 헬스를 시작해 봤는데, 운동하고 오면 더 피곤하고 ㅠㅍㅠ 예전엔 운동하면 근육이 붙는 게 보였는데, 요즘엔 운동을 해도 근육이 굉장히 더디게 붙는다 ㅜㅠ 수영장 쿠폰 끊어 둔 것도 언제 다 쓸지... 나는 손가락 발가락이 정상인? 보다 긴 편인데, 엄마랑 할머니는 맨날 내 손가락을 만져 보고 게으른 손가락이다 고 하셨다. 말이 씨가 된걸까 ㅜㅠ 난 절대 부지런하지 않다! 그리고, 별로 고치고 싶지도 않다 ^^ 예전에 회사다니고, 학교 다니고 할 때는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던 것 같다. 게으르지 않기 위해. 지금은 내가 게으..

피부에 좋은 물을 마시자.!

원래 과일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여자들은 과일을 좋아한다던데ㅜㅠ) 물도 많이 마시지 않는다. 그래도 별 불편함이 없었다. 피부가 건성이 아니라 그렇게 건조한 것도 모르겠고, 그런데 어느날 어떤 기사를 읽었는데, 입술이 마르면 수분이 부족하다는 글이었다. 나는 항상 입술이 건조해서 립밤을 끼고 살기때문에! 게다가 요즘엔 가끔 피부가 건조한 느낌도 받는다. (나는 열심히 노화 중...ㅜㅠ) 그래서 물을 마셔보기로 했다! 처음엔 물을 마시는게 고역이었다. 배가 출렁출렁 거리는 느낌이라 불편하고 소화도 안되는 것 같고. 지금은 좀 적응이돼서 예전보다 목이 마르다는 느낌이 자주들어 자연스럽게 물을 자주 마신다. 그런데, 그러다보니 화장실을 예전보다 엄청 자주...자주...자주 간다.... 인간의 몸에서 이렇게 많..

이탈리아 레스토랑 매너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가면 코트나 겉옷은 옷걸이에 거는 것이 매너이다. 옷걸이가 보이지 않으면 웨이터에게 주면 된다. 여성일 경우 핸드백은 의자에 걸치지 않고(웨이터나 지나가는 사람에게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본인의 등과 의자 등받이 사이에 둔다. 냅킨은 반을 접어 접힌면이 배앞에 오도록 무릎에 올려놓고 사용한다. 입을 닦을 때는 냅킨의 접힌 안쪽면을 사용해서 닦은 흔적이 겉에서 보이지 않도록 사용한다. 잠깐 자리를 비울 때는 의자 등받이에 걸쳐놓고 가면 된다. 식사가 끝나면 냅킨을 자유롭게 접어 그릇 왼편에 두면 된다 (냅킨을 처음 상태 그대로 너무 깨끗하게 접어 두면, 냅킨을 사용하지 않았다=그정도로 음식을 먹지 않았다=음식이 맛이 없었다 라는 뜻이므로 주의한다) 보통 후식을 먹기 전에 본 식사가 끝..

이탈리아 칼럼 2017.01.21

이탈리아 시어머니

시어머니는 정말 순수하고 좋은 분이다. 법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하지.. 그런 분이다. 눈물도 많고, 정도 많고, 어떨 때는 나보다 더 애 같고 ^^ 본인의 엄마 또한 법없이도 살 사람이긴 한데... 좀 다른 버젼이라고나 할까... 본인의 모친도 순수하고 좋은 분인데.... 시어머니와 좀 다른 부분이라면.... 가끔 욕도 할 줄 알고... 가끔 성질도 부릴 줄 알고... 가끔 쥐어 박을 줄도 알...고..... 가끔 아무것도 안하고 엄청 게으를 줄도 ...알고........ 요리나 집안일에 전혀 관심.....이 없...고..........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본인의 모친은 전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시어머니는 전화를 좋아하신다^^ 나도 모친의 피를 받아 전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문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