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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기 5일 전.

왠지.. 마음이 불안불안하다. 뭔가를 정리하고 가야할 것 같은 느낌. 사실 뭐 할 것도 없는데.... 내일 시청가서 싸인하고, 그리고 토욜 새벽에 비행기 타고 오면 끝. 그 전에 할 일. 오늘 몰에 가서 구름씨 반지 사기. 커피빈사기 에린,엄마 아빠 카드사기. 도자기 포장하기 사케 포장하기 청소, 빨래, 이불커버 짐싸기. 음.... 음...... 결혼식때문에 머리가 아푸다... 이태리 성당 결혼식... 그냥 한국에서 할까...휴,,, 모르겠어... 머리아푸.....

이탈리아 칼럼 2010.11.09

쩝.로마에서 한식당 가는 거...재고해보십사. [다람의 이탈리아 칼럼]

그나저나 로마에서 좀 황당스런?쩝.. 일을 하나 겪었는데...판단이 잘 서지 않아서... 요는 한국음식점에서 제육볶음과 잡채를 45유로에 먹었어요;;; 45유로면 7만원돈 되겠어요. 그냥 이렇게 보면 머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되겠지만 얘길 들어보세요. 뉴욕 소호의 우래옥같은 경우도 이것보단 싸지만; 아무튼 위치나 인테리어나 등등을 따져 봤을때 우래옥의 가격은 어느정도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이에요. 그런데 엊그제 제가 방문한 로마의 한식당은..정말 ;;; 쩝...떼르미니역 바로 앞 차이나타운(가장 위험하고 싼 동넵죠) 지하에 일단 위치해있었구요;;; ...지하.. 이태리도 마찬가지로 지하는 지상보다 싸고요. 인테리어;;;후.. 암튼 저녁 피크 타임에 갔는데 저희가 들어가고 나올 때까지 손님이라곤 우리뿐이었습..

이탈리아 칼럼 2010.11.07

이탈리아 일본 음식점.

어제 점심 냠냠차 구름씨 부모님댁 방문. 하필 구름 외할머니 장례식날 오라오라할 땐 안 오던 콘테이너님이 도착하셔서 버선발로 나가 받는 바람에 저번주에 구름씨 외할머니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도 좀 맘이 안좋고 하여... 암튼 방문. 엘리사네 가서 토끼랑 금붕어도 보고~ 시댁?소파에서 침 흘리면서 낮잠 자며 즐거운 한 때... 아...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니라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회덮밥이 먹고 싶다며 노래를 부르는 구름씨와 함께 일본식당 방문. 저번에 중국식당.....퉷~ 참..맛없다 느낀 후 그냥 노말한 피자나 뜯고 있던 참이라 갈까말까 망설이다 그냥 한번 가봤심. 구름씨가 에어컨이 미쓰비씨인걸 보면 주인이 일본인일지도 모른다하였지만 응응~ 당근 여기도 적어도 중국인이 주문받고 계산하겠다는 예상 ..

내가 몰랐던 베니스의 진실.

베니스에 다녀온지도 저저번주구나... 시간은 참 꿀떡꿀떡 잘도 넘어가고~ 암튼 나름 바람도 없도 해가 쨍한 날씨였던지라 추운지 모르고 잘 다녀왔다. 그리고 내가 몰랐던 베니스의 진실?들도 많이 보게 되었단말이닷!!!! 그래그래~ 베니스 나 처음 가보는데 진짜...머...이건.... 예쁘더만. 정말 아름답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그런 도시였어. 이건 다들 아는사실이고 이태리에 무지한 나... 이태리란 나와 전혀 상관 없고 없을 나라로 간주하여 일말의 관심조차 없었던 세계사 세계지리에 무지했던 나.. 아무튼 그 진실이란 것은. 1. 베니스는 해안에 위치한 도시라기보다 베니스는 섬입디다. (그래요 난 몰랐어요 ㅜㅠ) 섬이에요 섬. 큰섬과 작은 몇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그곳이 베니스에요 그 큰섬은 기차를 타고 갈 ..

이탈리아 칼럼 2010.10.30

산 다녀옴! Val Rosandra Carso Mt. Italy

일요일... 뭐... 딱히 내가 하는 일도 없고, 딱히 츨근할 일도 없지만 왠지 일요일은 집 쇼파에 반죽처럼 퍼져서 하루 종일 텔레비젼이나 쳐다보고 싶다. 그.러.나. 나의 구름씨는...참... 쉬는 걸 싫어 하는 사람 ㅜㅠ 그러니까 가만히 있는 걸 안 좋아함;;; (참고로 내가 좋아하는 걸 그는 싫어하고 내가 싫어하는 걸 그는 좋아하므로.;;; 예를 들면 내가 계란 흰자를 좋아하면 그는 노른자를 좋아해서 싸울 일이 없다. 그래서...꽤 잘 맞는 한 쌍일지도 모른다. ... 들어맞는 추론일까나...;;;) 이런 거 보면 나와 정 반대의 DNA를 지닌 듯 함. 아무튼 낮잠 좀 때리다가 일어나 구름씨에게 질질 끌려서 근처 산으로 갔다. 그 이름도 어려운 로산드라...음음...산...;;; 암튼, 산의 입구는..

박쥐...태주의 그 눈빛. [다람]

뒤늦게서야 봤는데 재밌어 남들 말을 다 믿을 수는 없나보다 감상? 1. 옥빈이 예뻐 예뻐 느낌 있어. 2. 시나리오는 그렇게 반전이나 긴장감이 있지는 않아 3. 친절한 금자씨식 유머를 이해했었다면 박쥐 유머 또한 흥미로울 것임 4. 나 부끄러움 타는 여자 아니에요 5. 쩝쩝거리고 꿀떡꿀떡 거리는 소리;;;; 6. 올드보이에 비하면 좀 식상한 듯... 7. 옥빈이 가슴....ㅜㅠ 놀랬다;;; 슴가엔 보톡스 안되는거..지...?;;; 슴가가 저 따위여도 쎅쒸할 수 있구나... 8. 무튼 이건 옥빈양을 위한 영화인 듯 싶다... 다세포소녀 개봉날 봤었는데... ;; 사뭇달라. 역시 감독이 중요하긴 하구나. 여자는 역시 눈빛인가....음! 이런 눈빛 맘에들고 (사진출처: http://cafe.daum.net/p..

스페인 해변의 야생 고양이들

(사진 몰래 가져가면 잡혀가요.. (º д º ;;) 2009 봄 Barceloneta, Spain스페인 바르셀로네타 해변의 야생 고양이들 그들은 일광욕을 즐깁니다. 한적한 바닷가가 아닙니다. 바르셀로나 도심에 위치한 겨울에도 사람들이 북적이는 바르셀로네타 해변입니다. V자로 눈을 감고... 해가 비치는 쪽을 향해... 손을 말아넣고... 몸을 동그랗게... 사람과는 좀 다른 포즈군요. 아무도 그들에게 무언가를 던지지도 않고, 소리지르지도 않고, 심지어 셔터 소리 조차 조심스러워합니다. 일광욕중인 고양이를 발견하면 발소리를 죽여 그 옆을 지나갑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의 궁금증 우리나라 애들은 목청이 겁나 크다. (심지어 자식의 큰 목청을 패기 넘친다 생각한다;;;) 우리나라 애들은 낄 때 ..

스페인 미로 미술관 앞 일광욕하는 고양이

(사진 몰래 가져가면 잡혀가요.. (º д º ;;) 2009 봄 Barcelona Montjuic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언덕 미로 미술관, spain 일광욕하는 고양이 다른 나라 고양이들은 사람이 다가가도 하던 일을 한다. 일광욕하던 걸 하던지, 걷던 걸 걷던지, 먹던 걸 먹던지... 우리나라 고양이들은 인기척만 들려도 차 밑으로 숨거나 담 넘어로 도망가 버린다. 주눅들지 않는 코리안숏헤어가 되길 바라며! 그냥.. 국민성과 고양이특성과 관계가 있는걸까. 왠지 그런 억지의 가정을 해보자면, 스페인에 관광객이 가장 몰리는 달이 8월이다. 그만큼 8월엔 손님이 많다는 거다. 그러나, 스페인 상점은 8월 내내 문을 닫는다. 왜냐하면 8월은 그들에게도 여름 휴가기간이기 때문이다. 니들이 오건 말건 중요하지 ..

지나친 배려를 통한 자기우월감의 실현 [다람]

지나친 배려를 통한 자기우월감의 실현? 곧 다가올 그녀의 결혼! 친구는 지금까지 그녀와의 좋은 일들과 오랜 시간들을 생각하며, 조금은 좋은 선물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 정확한 모델을 고르지 못하였군요. 결혼식이 내일로 임박해오고, 친구는 그녀에게 그럼, 대략의 가격을 물어봅니다. 대략 2 장이면 그 주방용품을 살 수 있다는군요. 친구는 좀 무리 하였지만, 한 번뿐인 친한 친구의 결혼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2 장의 수표를 인출하여 편지와 함께 그녀에게 전해 줍니다. "얘, 왜 이렇게 많이 넣었어~(상기됨)" "선물로 사주고 싶었는데, 무튼 다음에 모델 정해서 사~! 선물이라 생각하고 받아^.^" 친구는 '선물을 준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너...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