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이탈리아나2015.06.24 21:27



아이러니?  



아이러니... 하다.


우리나라 우리기업 살리고 싶어서
애국심으로 으쌰으쌰
횬다이나 삼숭 샀는데,
내수 질은 낮고 가격은 더 비싸다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당하는
이런 상황..



한국 짜증나는 인간들 무리들
보기 싫어서
어렵게 노력해서 선진국으로 이민갔는데
이 인간들이 국내외로 자꾸 이상한 짓하고 다니는 바람에


결국 외국에서도 

너 그 나라 사람이지

라는 말 듣는 
이런 상황..



선진국으로 탈출한 후에 오히려
그 인간들 덕분에
내가 
이유없이
짜증나는 사람 취급을 받게되는
이런 상황..



이 있다고 합디다... ㅠ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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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이탈리아나2015.04.19 11:39


우리가 언제 중국에 쇄국한 적 있었나?


문제는 중국 말고 다른 선진국에 쇄국한 게 문제였지.


일본은 우리와 제대로 정 반대로 행동했고, 결국 일본은 선진국이 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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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이탈리아나2015.03.03 06:50







햇살이 좋다!


봄이 오나보다!



봄  [다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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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이탈리아나2015.02.27 05:08




웹툰 낢 날마다끄적끄적 재밌는 웹툰 4cut 웹툰 만화 스누피 감성노트 감성수필 김병률 끌림 고양이 에세이 


귀여운 4컷 일상 웹툰 구름 다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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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이탈리아나2012.10.13 14:53






배짱에 관하여.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그래픽 아티스트로 소개된다.

나는 그의 전시회에 다녀온 후

단순한 그래픽 아티스트라기보다는 전방위적 현대 예술가인 그만의 철학이 있는 작품들을 좋아하게 되었다.




(2004 Seoul)


having / guts / alwaya / works / out / for / me
나에겐 / 언제나 / 배짱을 / 가지는 것이 / 잘 / 통한다

-Stefan Sagmeister





그의 작품 중 하나에는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나는 '배짱'이라는 것에 대해 긴 시간동안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배짱부리는 방법을 모른다.

배짱이 뭔지 잘 모른다.





배짱부리는 부모나 선배를 본 적도 없고, 배짱을 교육받은 적도 없다. 

배짱을 경험한 적이 없다.


배짱은 왠지 힘있는 소수만이 누리는 호사같다.





스테판이 한국에서 평민으로 평범하게 자랐다면 

똥을/ 무서워서/ 피하나

라는 문구를 넣었을 것 같다.


배짱 없는 사람들이 자위하기 좋은 격조있는 문구다.




사회는

배짱 좋은 여자는 기 센 쌈닭으로

배짱 좋은 남자는 이해심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국 무기력해지기를 선택한다




어처구니 없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우리는 가끔 논리적으로 무언가를 설명하려 노력하다가 얼굴이 빨개지고 언성이 높아지다가는

이내, 똥을 무서워서 피하나

라며 쿨하게? 우리의 권리와 존엄을 다 포기해버린다.

그런 행동을 미덕이라고 교육받았기 때문에.

그런 어른들을 보아왔기 때문에.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사실, 

이 사회에서 우리가 배짱을 부린다한들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있다.


상대가 거대한 힘을 가졌다면, 

법과 경찰이 내 편이 되어주지 않을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비록 상대가 거대한 힘이 없더라도 

일단, 나보다 목소리가 크고 성격이 더러운 놈이라면

이 놈에게 해코지를 당해도

법과 경찰이 나를 보호해주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다.






결국,

우리가 사는 이곳에서 땅땅거리며 배짱을 부릴 수 있는 사람이란

같은 나라 국민처럼 보이지만 그들만의 천국같은 세상에서 특권의식에 쩔어있는 힘있는 자들 또는

흉악한 범죄자의 인권을 으뜸으로 보장해주는 살기좋은 우리나라의 그깟 처벌 따위는 코웃음 쳐버리는 더러운 무리들뿐.





우리는 참으로 교육을 잘 받은 국민이다.

참으로 말을 잘 듣는 착한 국민이다.


반항도 하지 않고, 배짱도 부리지 않는다.

그래봤자 내 손해라는 걸 아는 똑똑한 국민이다.




미국에도 일본에도 심지어 중국에도 배짱을 부리지 않는다.

참 친절한 이웃이다.



때때로 우리는 겸손과 비굴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것 같다.



유럽에서는 모두가 배짱을 부린다.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정치인도 부랑자도 

모두가 배짱을 부린다.


친구에게도 배짱을 부리고, 외국인에게도 배짱을 부린다.

자기 자신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눈빛으로.






배짱을 부리자.

자신의 행복을 위하여.


배짱을 부려도 별 탈 없는 세상을 기다리며.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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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이탈리아나2012.08.06 18:07











옛날옛날에..



한자 좀 알면 지식인 취급 받은 거랑, 


지금 영어 좀 못하면 무식한 사람 취급 받는 거랑 다를 게 뭔지 모르겠다.


한국에서 일단 우리말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뭐 영어가 필요한 사람은 해야겠지만)




다들 그냥, 

필수로 가는 어학연수비 유학비는 둘째 치고, 


원어민 영어회화학원비... 너무 아깝다.
다들 돈 없다 돈 없다 하는데 그렇지도 않나보다.




선생님...이란 말을 쓰기도 민망한
듣보잡 외국인 선생들한테
(기회가 되면 회화학원 원어민 선생님한테,,
당신 나라에서 뭐 공부했나.
여기 오기 전에 무슨 일 했나...이런 것 좀 꼼꼼히 물어보면 좋겠다.)



공짜로 숙소 마련해 드리고, 월급 두툼히 쥐어 드리고...
(이 친구들은 한국 비자도 잘 나오나보다?)



그럼 그 친구들은 그 돈으로 

동남아 가서 쉰나게 놀고, 

일본가서 일본 문화 대단하다며 공부하며 여행하고,

한국 와선, 강남에 친절하게 영어로 가르쳐주는 헬쓰장에서 헬쓰하고,

영어쓰는 알바생한테 주문해서 커피 마시고,,,


이러니, 한국말 배울 생각은 눈꼽 만큼도 안하지...



우리가 이렇게 친절하게 외국 실업자들 구제해주시는데도 
고마워할 줄도 모르고.







뭐 한국 사람 중에, 
코슽ㅋ 이런데 연회비까지 줘가며, 줄 서서 들어가는 사람도 있으니까.
스타버ㄳ 뭘 받겠다고 식사 한끼 가격의 커피를 도장 받아가면서 마셔대는 사람도 있으니까...



한국은 충분히 똑똑하고 부지런하고 대단하고 그런데,
자긍심이 없다는 게 함정인 것 같다.
정작 자긍심 부릴 사람한텐 안 부리고,
이상한 사람들한테 부리는 게 함정.




사실, 

유럽. 미국애들은 대부분 한국엔 핵 김정일 말고는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 할 뿐더러(대부분이)

호의적인 기사도 안 써주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무조건 그들에게 잘 해줄까..


영어 잘 한다고(사실, 영국 미국인 아니면 우리랑 다를 바도 없는데)
예쁘다고 
잘 생겼다고 핡핡대고,,




태국 필리핀 애들은 한류도 좋아하고, 

착하고 그런데,, 개무시하고 욕하고...

반대로 해야하는거 아님? 



주절주절..주절..주절......

(물론 사람마다 다르다는 건 압니다..;;;)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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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느하스

    맞아요. 영국인 선생님하고 근무하는데 대놓고 개무시하는 게 ㅠ ㅠ 이런 인간들을 돈을 처 바르면서 대우해 주어야 하니

    2018.05.10 08:21 [ ADDR : EDIT/ DEL : REPLY ]

카사 이탈리아나2012.05.20 09:31








2012 8월 해가 져가는 도중에. Fagagna, 이탈리아








얼마전에 카톡으로 문자 하나가 톡 하고 왔다.




"너만 생각하고 살아...보고싶다"




이 한 줄이 다였다.



이 문자는 


나와 몇년간 함께 일을 했던 팀장님(지금은 시간이 흘러 부장님이지만...)이 보낸 문자였다.



팀장님은 워낙 문자나 전화도 안 하는데다가 


얼마 전까지만해도 폴더형 핸드폰을 썼던 그런 사람이었다.



나와는 9살차이가 나지만, 만나면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 그런 유쾌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집중하고는 


새파랬던 나의 두서없고 황당한 고민들을 경청해 주는 모습은 정말이지 진지했다.




전화로 자주 수다를 떨거나 하진 않지만, 항상 보고싶은 사람.

20대에 함께 일하던 사람 중 지금까지 연락하는 유일한 사람이다.




이런 말하면 꼰대같지만, 


지금 나는 내겐 절대 올 것 같지 않던 그 나이가 되었다.


소주를 들이붓고 이태원 골목에서 비틀거리던 25살의 나에게 택시비 만원을 쥐어 주던 34살의 팀장님은


이제 마흔이 넘고 


나는 그의 나이가 되었다.





보고싶다는 둥 이런 류의 간지러운 말은 


알고지낸 10년동안 단 한번도 우리 사이에 오간 적이 없었으므로


저 문자를 보고는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게 아닐까 하고 바로 물었는데, 


다행이 그런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리곤 다시 온 문자.




  그러니까 진짜 

 

-너만 생각하고 살아.




세 마디가 가슴을 뚫는다.







이탈리아에서 표류하는 나에게 일년 만에 보낸 메세지,




나는 얼마나 많은 시선들, 


얼마나 많은 관계들을 신경쓰고 살았나...


겉으로는 신경 안쓰는 척,


솔직한 척, 


상관없는 척 하지. 


똑똑한 척, 


시시한 척 하지. 


속으로는 백만가지 상념들이 엉켜 또아리를 틀고 있으면서.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친구가 원하는 나 말고, 


아빠가 원하는 나 말고, 


이탈리아인이 원하는 나 말고, 


어학원 친구들이 원하는 나 말고,


시댁 식구들이 원하는 나 말고, 


남편이 원하는 나 말고,,,






알량하게 배풀었던 너를 위한 배려가 과연 진정 너를 위한 것이었나...


내 자신이 인정받고 싶어서 잘나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그런 건 아니었을까.






힘들었다. 1년 잘난 척 하느라고. 


있어보이는 척 하느라고.






이제 



나만 생각하고 살꺼다.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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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이탈리아나2012.02.10 12:44

탑승동에 아시아나 라운지가 있다고 해서

라운지에서 좀 쉬고 쇼핑해야지 해서

바로 탑승동으로 갔어요...

그리고 화장품 사려고(롯데면세점 기프트 카드가 꽤 있었음...)

돌아가려고 하는데,,,, 돌아가는 길이 없어서 물어봤더니,,

탑승동 게이트면 못 돌아간다네요 ㅡㅜ

다들 알고 있었나요????


롯데면세점 기프트카드 몇만원...써보지도 못하고 훌라당 날라가고.,,사용기간 있어서.

탑승동엔 정말...정말...작은 화장품 코너가 있더군요..

그것도 신라 면세점만...휴...


저 같은 사람이 없으시길 ㅜㅠ


몰랐어요,,, 인천공항에서 탑승동 전철을 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ㅡㅜ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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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이탈리아나2011.07.01 21:04






사람들은 여기와서 심심하진 않느냐는 둥
외롭진 않느냐는 둥 묻고 걱정하나

정말, 여기 와서 더 바쁘다.

일단, 거주지가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으니 그에 따른  

생활상 필요한 서류 준비,

그리고 번역일,

음...그리고 아무튼 이제 나 혼자 대충 사는게 아니니니까(그렇다고 둘이라고 그닥 차리고 살지도 않지만서도)

집안 일도 좀 늘었고,,,

나름 이탈리아 왔다고 주말마다 축제나 여행도 가주시고,

가끔 집에 손님 오고 어쩌고 ...

정말, 그러다 저러다 보면

정작 공부할 시간도 없고

차분히 책 한 줄 읽을 시간도 없다.



외로움? 헐,,, 외로움도 사치다 --^

것도 머... 시간이 있어야 타겠더라.


그러고 보면 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게다가 애 있고 맞벌이까지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정말, 존경스럽다!


아는 동상이 구워준 띵동!최고의 사랑도 첫회 잠깐보고 볼 시간이 없네... 젠장.


아무튼 바로 그 곳, 바로 그 사람들과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지.

인생 머 있남.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왔으니 맛있는 이태리 음식도 많이 먹고~ 일광욕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아무튼, 이태리 음식.

한국 음식 못지 않게 맛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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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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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이탈리아나2011.06.09 02:53

laf





대부분의 어떠한 경험도 유익하다고 생각하지만,

예외가 있다면 마음 속에 응어리가 남는, 한이 맺히는 경험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모든 걸 다 잊었다고 생각하면서 잘 살아가다가도

가끔 심해와 같은 어둡고 무거운 기억이 무심코 떠올려질때가 있다.


심한 트라우마를 겪은 후 사람 스스로 그 기억 자체를 지워버리는 장애를 겪기도 한다고 하는데,

사람의 무의식이란게 무서운 게

무의식 속의 의식은 그야말로 무의식 중에 튀어 나오기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아픈 기억은 있다. 힘든 기억도 있고, 찢어버리고 싶은 기억도 있다.

사실, 경험의 수위란 것도 상대적인 것이므로 다른 사람이 들으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본인이 힘들다면 힘든 것이다.

어쨌든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것이므로,


하지만, 그러기에 내가 주체가 되어, 자신만이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잊자잊자, 나를 떠밀지 말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나를 존중해주므로써

그 기억은 큰 바위가 되어 바닷 속에 가라앉아있는 대신

물에 비친 내 모습이 되어 바다에 녹아 흩어져 없어져 버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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