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이탈리아나2016. 3. 8. 10:43

 

 

 

 

 

 

 

 

 

 

 

어제는 집 정리 좀 하다

아는 언니 바에 가서 스프리츠 한 잔 마시고

오늘은 산책 겸 점심 먹으러 돌아다니다가

장 보고 다시 집 정리 모드.

 

갑자기 바람이 불고 다시 추워지니까

만사가 귀찮다.

 

오랫동은 비운 집을 청소하다 보니

와... 세상에

버릴게 이렇게 많았다니!

싶다.

 

이 집에서 전혀 존재의 이유를 찾아 볼 수 없는,

로마에서 사온 1유로짜리 중국산 플라스틱 콜로세움 기념품보다도 백배는 더 쓸모 없는

쓰레기들을 내 주머니에서 거금을  꺼내주고 산 것도 모자라

 

무엇보다 저런 것들에게 그렇지 않아도 좁은 이 집의 소중한 공간을 내어주고

몇 년간이나 모시고 살았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

 

여기 살았던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동일인물인가 의심이 들 정도이다.

 

쓰잘데기 없는 쓰레기에 압도당한 하루.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사 이탈리아나2016. 3. 8. 10:31

 

 

 

 

 

 

 

해질녘 골목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쓸쓸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다.

 

쓸쓸한 이유는

해가 지고 어둠이 올 것이고 

몸을 조금 움츠려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짝이던 하루가 이제 곧 막을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따뜻한 이유는

기억 때문이다.

어릴 적 친구들과 신나게 골목을 휘젓고 놀다보면

어느새 당연하게도 해질녘이 내려오고

여기 저기에서 밥하는 냄새와 김치찌게, 계란 후라이 냄새가 흘러나왔다.

 

아이들은 하나 둘 친구들에게 우렁찬 작별 인사를 하고,

엄마 품으로 자석처럼 달려갔다.

 

그런 기억.

 

오늘은 이탈리아의 화려한 해질녘 골목은 보이지 않고

수십년 전 한국의 아이들과 강아지가 달리던 골목이 보인다.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사 이탈리아나2016. 3. 8. 10:18

 

 

 

 

 

 

 

 

봄이 살금살금 다가오고 있다.

 

창문을 열고 봄맞이 청소를 한다.

 

그리고

 

조심히 마음의 문도 조금 열어본다.

 

아직은 바람이 차갑네.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사 이탈리아나2016. 2. 8. 07:45

 

 

 

 

 

[나의 이탈리아 방랑기] 1 짐을 꾸리며

 

 

 

다시 짐을 정리해 봅니다.

 

 

모두가 이탈리아로 함께 갈 수는 없습니다.

 

 

두고 갈 것과 가지고 갈 것들.

 

그동안 손에 익었던 오디오를 상자에 넣었다 다시 풀어 놓습니다.

 

앞 몇 장만 읽었던 책을 들었다 놓았다 반복하다 끝내 상자에 다시 넣습니다.

 

 

이사짐을 싸는 것은 전혀 힘들지 않지만

 

가지고 갈 것과 두고 갈 것, 그리고 버릴 것을 정하는 일은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짐을 정리하고, 감정을 정리하고,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떠납니다.

 

 

다른 계절이 시작될 것입니다.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사 이탈리아나2015. 12. 8. 08:18









(이탈리아, 봄날 우리 동네 앞 바닷가에 정착한 크고 작은 요트들)




주변인들에게 인정받거나 무시당하는 일은

사회적 동물, 우리에게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인정과 무시의 기준은 유연하여

사회적 풍토나 집단의 수준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이것은 세뇌되거나 조작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위말하는 북유럽 선진국 vs 우리나라,
강북 아줌마 모임 vs 제주도 유기견 봉사 모임,
유기농 텃밭 모임 vs 시가 모임,

기준은 그 집단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돈과 외모가 전부라는 기준이 갈수록 확고해 지는 것 같다.

이 저질스러운 기준은 암암리에 교육되다 이젠 사람들 스스로 자의적으로 좇고 있다고까지 생각되는데,

이것이야말로 본인들을 현대판 상노예로 굳힌다는 사실을 가끔 인지라도 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정말이지 본인 의지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돈은 돈을 벌테고, 

부모 유전자에 의해 외모는 결정될 것이고, 

뭐 이건 좀 떨어지더라도 돈이 벌어들인 돈으로 개선 가능하겠고,

이런 걸로 한 인간이 인정받고 무시당하는 사회란

상위 몇 프로에게 얼마나 쉬운 사회인가!


따로 매너를 익히거나

인성이나 지성을 쌓을 필요도 없잖아!? 

돈=리스펙트!


그들은 더욱더 뽐내고
(또또맘이 말한; 없는 것들은 돈으로 밟아버려야 한다는 명언. 
웃긴 건 이 말에 깔깔거리며 동조한게 중산층 아줌마들이란거... 본인들도 쪼금만 노력?하면 

거침없이 저런 망발하며 사람 짓밟으면서 스트레스 풀 처지가 될 줄 아나봄)

중간층은 부러움에 사무쳐 윗 단계에 어떻게든 들어가려고,

또는

공포심에 떨며 밟히는 사람이 되지 않기위해 광적으로 그들을 따라하며 발악한다.


알겠지만 

인스타에 슈퍼카 올리고 비싼 레스토랑 영수증 올리는 애들 중 선진국 애들 봤나?

대부분 중동이나 대륙이나 불곰국... 그러고 보니 정치적으로 문제있는 나라들. 

위에서 다 해쳐먹고 중산층 없는 나라들.

(우리나라 드라마가 그나마 동질감이 있는 아시아가 아닌 
뜬금없는 중동 지방에서 열풍을 일으킨다고 했을때 의아하긴 했지만 바로 답을 알겠더군.
일부다처제, 여자는 남자의 소유물. 동질감이 있었음.)


그들은 성곽을 확고히 하기위해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을 없다는 이유만으로 짓밟을 것이다.

더욱더 질투와 선망이라는 느낌을 자극할 것이다.


근데, 

그들이 자랑하는 그런 일차원적인 것에 대중이 반응하지 않는다면??

 심지어 그런 행동을 교양없이 본다면?


사실 선진국에서 저런 자랑질하면 사회생활하기 힘들거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본인 의지로 계발 가능한 지성(스펙이아닌), 매너, 유머, 좋은 품성, 고상한 취향을 가졌다면
그는 인정받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든 이런 것들이 없다면, 수준 낮은 사람라며 무시당할 것이다 가진 돈이나 집이나 차에 상관없이.

그렇기때문에 여기서는 부자들이 어떻게하면 더 벌어재껴서 밟아버릴까,

내가 가진 돈을 더 직접적으로 자랑할까 하는 노력이 아닌

기부나 사회활동에 집중한다. 


이렇게 그들은 무시당하지 않고 인정받는다.

그래, 기준이 절대선도 절대악도 아니니

석유갑부는 이상하고 덴마크 국회의원은 정상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다.

각자 좋아하고 것도 좋아보이는 것도 다를 것이다.


하나 확실한 건

인간에게 집단은 중요하다는 것

자신이 짜증나거나 우울하다면

주위 사람들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당신은 당신과 맞지 않는 모임에 있을 가망성이 크다.

시가를 좋아하는데 

유기농 텃밭 모임에 와 있다면 

어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한다.


그들의 기준에 농락당하며 비정상인 내가 잘못된거 아닐까 자책하지 말고.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사 이탈리아나2015. 12. 4. 15:38





(2011년 가을, 달이 해처럼 밝던 날 이탈리아 내가 사는 동네의 언덕에서 바라본 바다 건너편 도시)






혼자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는 언덕의 꼭대기 오래된 성당, 산타마리아 앞에 잠시 차를 세웠다.

번화가가 아닌지라 그렇지 않아도 사람이 북적거리지 않는 곳인데,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더욱 인적이 드물게 느껴졌다.

출구 쪽 길에는 트럭 한 대가 세워져 있고, 청년인지 아저씨인지 모를 건장한 남성이 차에 기대 아드리아해 너머를 바라보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차에서 내릴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가 반대편에서 큰 강아지 한 마리와 산책 나온 커플을 보고는 차에서 내렸다.
방금 켜진 듯한 가로등 몇 개가 성당 주변을 비추고 있었다.

주황색 벽돌로 지어진 소박하고 오래된 성당 바로 옆엔 작은 치미테로가 있고, 주변엔 기다란 사이프러스 나무가 군데군데 자리했다. 치미테로 앞은 잔디밭인데 언덕의 꼭대기인 그 곳에선 아드리아해가 한 눈에 보였다.
왼쪽의 아드리아해를 하염없이 따라가다보면 저 멀리 그리스라도 보일 듯 하다.

가을의 끝 무렵, 적당히 코 끝만 시린 저녁 공기가 신선하다.

구름도 바람도 없이 냉수처럼 맑은 하늘엔 커다란 보름달이 일출 직후 태양처럼 동그랗게도 떠 있다.

평소 보던 달과 다르게 커다란 것이 마치 달 부분만 돋보기로 확대해 놓은 듯 신기해서, 계속 바라보고 있으니 달 표면의 거친 분화구까지 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 놓아게 익은 달에서 달콤한 과즙같은 달빛이 풍부하게 흘러나와 잘 닦인 차가운 은쟁반 같은 아드리아해를 반짝반짝 덮어가고 있었다.
왼편 바다 너머 완만한 언덕에 작은 전구처럼 반짝이는 수많은 노란 불빛들이 마치 미리 켜둔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은은히 빛을 발하고 있었다.

뒤편의 언덕에는 수확을 기다리는 올리브 나무들이 가로 세로 2m정도의 간격으로 이탈리아답지 않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줄을 맞춰 작은 언덕 한 편을 덮고 있었는데, 마치 초록색 핀으로 덮힌 큰 체커게임판을 연상시킨다.

올리브 밭의 소실점 끝으로 해가 사라진 틈새에 이탈리아 지붕색과 같은 다홍색 빛이 지평선 사이로 새어나와 짙 푸른 하늘 위에 또 다른 색을 입히고 있었다.

그 보름달은 어느새 성당의 작은 캄파닐레 위에 걸터 앉아있다.







'카사 이탈리아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이탈리아 방랑기 1] 짐을 꾸리며  (0) 2016.02.08
1.8 인정  (0) 2015.12.08
2.4 한국으로 돌아갈까  (0) 2015.12.04
  (0) 2015.12.04
이러다 할로윈 국경일로 지정할 기세네,,,  (0) 2015.12.04
한계  (0) 2015.12.04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사 이탈리아나2015. 12. 4. 15:35




(2011년, 이탈리아 내가 사는 동네의 한 성곽. 이 작은 성 안에는 아직도 관리자가 살고 있다. 이탈리아의 많은 성이 입장료를 받거나 또는 무료로 개방하는 곳이 많은데, 이 성은 한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다)






결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촘촘히 쌓아 올려진 성곽의 돌들만큼이나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 너머에는 분명 무언가가 있는데,,,


애써 외면하고 사는게 속 편하다고 어른들은 말하지만, 해질녘이면 

그 벽 너머에 사는 사람들의 경박하지 않은 여유있는 웃음 소리가 새어 나오고

질 좋은 고기에 향신료를 넣고 오랜 시간 끓인 것 같은 맛있는 음식 냄새가 은은하게 흘러들어왔다.

차분하면서도 흥겨운 음악소리가 희미하게 귓가를 울린다.


성곽 안의 사람들은 바깥 사람들을 미워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고 들었다.

단지, 우리를 자신들과는 다른 종이라 간주하여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성 밖의 어른들은 값싼 증류주와 아주 짜게 절여진 채소 안주를 앞에 두고 하나같이 

성 안의 사람들과 비교하지 말고, 차라리 그 사람들의 존재를 모르는 채 살다 죽는 것이 행복이라고 입을 모았다.


나는 몇 번을 시도해 보았다. 

간혹 그 담을 넘은 사람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법도 모르고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 나름의 방법으로 몇 번을 시도하고 실패하기를 반복했다.


어느날은 갑자기 드는 생각이 있어 어른들께 여쭤보았다.

-우리는 어째서 저들처럼 살지 못하죠?

 저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면, 이 곳을 저 곳처럼 만들어서 행복하게 살면 되잖아요?


법이 그렇게 되어있지 않다고 했다. 

법이란 그렇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고,

법을 따르지 않으면 선량한 국민이 아니라고 했다.


그럼, 법을 고치면 되지 않냐고 물었다.


그건 저 벽 너머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그것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럼 저 벽을 힘을 합쳐 허물어 버리자고 했다. 벽을 아예 없애버리자고 했다.


어른들은 정확한 이유는 대지 못하고 얼버무리며 어쨌든 그런 짓은 나쁜 짓이라고 했다.

그 성 안에서 태어나지 않은 이상 그 안으로 들어가기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렇게 나쁜 생각만 하다가는 죽어서 신의 노여움을 받을 거라고 했다.


여전히 어둑해질 무렵이면 어김없이 그들의 여유로운 웃음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카사 이탈리아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 인정  (0) 2015.12.08
2.4 한국으로 돌아갈까  (0) 2015.12.04
  (0) 2015.12.04
이러다 할로윈 국경일로 지정할 기세네,,,  (0) 2015.12.04
한계  (0) 2015.12.04
1.6 나쁜 사람 착한 사람  (0) 2015.12.04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사 이탈리아나2015. 12. 4. 15:34


이러다 할로윈 국경일로 지정할 기세네,,,


거기,, 마녀 모자 쓰고 딸 손에 호박 하나 쥐어주고 사진 찍으시는 분들...


삼일절같은 날 태극기는 달아 보신 적 있나?


그냥... 궁금해지네..





'카사 이탈리아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 한국으로 돌아갈까  (0) 2015.12.04
  (0) 2015.12.04
이러다 할로윈 국경일로 지정할 기세네,,,  (0) 2015.12.04
한계  (0) 2015.12.04
1.6 나쁜 사람 착한 사람  (0) 2015.12.04
n  (0) 2015.12.04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사 이탈리아나2015. 12. 4. 15:31








한번 크게 상처 받은 사람은 다시 사랑하기가 힘들다.


한번 크게 실패한 사람은 다시 시도하기가 힘들다.


크게.라는 의미는 전부를 걸었다는 말이다.


전부.라는 의미는 시간, 돈, 마음, 몸, 자존심, 우정, 가족, 영혼을 걸었다는 말이다.



왜 다시 시도하기 힘들까?


다시 시도해봤자 어차피 꼬꾸라질 것이라는 것을 알기때문에.



차라리 몸을 움츠린다.


선생님 눈에만 안 띄면 질문은 피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처럼.



질문에 대답 못해 쩔쩔매는 친구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일단의 모욕은 피했다.



하지만, 인생이란. 그런게 아닌데.


있는 듯 없는 듯 기둥 뒤에, 앞 사람 등 뒤에 숨어

하루하루 오늘은 무사히 지냈다고 사는 것이 인생이 아닌데...


다시 내 모든 것을 걸고 무언가를 시도하느니

차라리 그나마 남아있는 것을 조금씩 절약해서 남은 인생이나 연명하는 것이 인생이 아닌데..


하지만,

나의 한계를 알아버린 지금.






'카사 이탈리아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5.12.04
이러다 할로윈 국경일로 지정할 기세네,,,  (0) 2015.12.04
한계  (0) 2015.12.04
1.6 나쁜 사람 착한 사람  (0) 2015.12.04
n  (0) 2015.12.04
왜//  (0) 2015.12.04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사 이탈리아나2015. 12. 4. 15:30



결국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좇아갈 뿐이다.


드러내놓고 하는 사람을 나쁜 사람이라고 부르고

에둘러 표현하는 사람을 착한 사람이라고 부르는 차이가 있다.


그 이익은 때로 고상해보이기도 하고, 때로 추악해 보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사람은, 언제나, 매 순간 자신의 이익을 좇아 갈 뿐이다. 


사랑, 우정, 증오, 분개, 봉사, 기도 모두.


'카사 이탈리아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러다 할로윈 국경일로 지정할 기세네,,,  (0) 2015.12.04
한계  (0) 2015.12.04
1.6 나쁜 사람 착한 사람  (0) 2015.12.04
n  (0) 2015.12.04
왜//  (0) 2015.12.04
1.5 너의 순수함이 참 좋았다  (0) 2015.12.03
Posted by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