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3

외국인 남편과 방귀트기.

. . . 남편이 예전엔 이런 적이 없었는데... 결혼한 지 5년도 넘었건만 사실, 우리는 아직 빵귀를 튼 적이 없습니다;;;; 이걸 친밀도의 척도로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원래 저는 똥귀저귀 갈아준 식구들과도 빵귀를 튼 적이 없어요. 다른 가족들도 마찬가지. 우리 가족 모두 몇 십년을 같이 살았지만, 한번도 서로 소리내서 빵귀를 뀐 적이 없습니다.... ^^ (그렇게 깨끗한 사람들도 아닌데,,, 그냥 좀 고요한 가족인 듯...) 그래서 트름이나 빵귀는 원래 소리 안나게 하는 건 줄 알았어요.. 제가 대학가서 혼자 살기 전까지는요! 어느날은 회사에서 어떤 팀장님이랑 밥먹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저는 한번도 소리내서 빵귀나 트름 한 적이 없는데요 했더니 거짓말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진짠데... 그때부터..

해외 생활 준비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저도 어쩌다보니 이러저러한 나라에서 공부하고 또 살아가게 되었는데요, 해외 생활이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이 나누어져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냥 노력만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당연히 기본적으로 한국 사회에 소속감 같은 것이 없을수록 다른 나라에서 정신적으로 만족하며 잘 사는 것 같아요. 한국에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이 많거나 한국의 가족과 유대 관계가 깊다거나 한국 자체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그리워하는 부분이 많은 게 당연하겠죠. 한국에 가고 싶어지고. 첫째, 소극적인 성격의 사람은 외향적인 성격의 삶보다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해외 생활은 내가 기존에 지내왔던 익숙한 장소가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기 때문이죠. 소극적인 성격의 사람이라고 꼭 사람을 만나는 것을 싫..

이탈리아 칼럼 2024.02.28

해외 생활 준비자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

저도 어쩌다보니 이러저러한 나라에서 공부하고 또 살아가게 되었는데요, 해외 생활이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이 나누어져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냥 노력만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당연히 기본적으로 한국 사회에 소속감 같은 것이 없을수록 다른 나라에서 정신적으로 만족하며 잘 사는 것 같아요. 한국에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이 많거나 한국의 가족과 유대 관계가 깊다거나 한국 자체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그리워하는 부분이 많은 게 당연하겠죠. 한국에 가고 싶어지고. 첫째, 소극적인 성격의 사람은 외향적인 성격의 삶보다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해외 생활은 내가 기존에 지내왔던 익숙한 장소가 아닌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기 때문이죠. 소극적인 성격의 사람이라고 꼭 사람을 만나는 것을 싫..

이탈리아 칼럼 2024.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