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사는다람 2

이탈리아 슈퍼에서 계산을 해보자.

역시 할 일이 생기면,블로그를 쓰고 싶다^^ 일 없이 정말 한가할때는 시간이 남아 돌아도 절대 절대 노트북도 켜지 않아 ㅜㅠ 학생 때, 시험 공부한다고 책상 앉으면 갑자기 서랍 정리하고 싶고, 손톱 깎고 싶고,,,, 책상 정리 하고 싶은... 그런거 ㅜㅠ 오늘은 뭐에 대해 써볼까. 아! 이거. '여유' 여유란 어디에서 기인하는 지 모르겠다. 일단, 내 생각으로는 '배려'라는 단어와 굉장히 관련이 깊다고 생각한다. 여유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면 한국 사람들은 한국은 못살아서(사실 한국 꽤 잘살죠..진짜 잘 살아요 ㅜㅠ) 또는 예전에 못 살았어서 그래.그래서 우리가 여유가 없어.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경제력도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비례한다고 보기 어렵다.. 문화(+종교)..와 역사..와 관련..

이탈리아 칼럼 2017.08.30

이탈리아의 해질녘 골목 / 이탈리아에 사는 다람

해질녘 골목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쓸쓸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다. 쓸쓸한 이유는 해가 지고 어둠이 올 것이고 몸을 조금 움츠려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짝이던 하루가 이제 곧 막을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따뜻한 이유는 기억 때문이다. 어릴 적 친구들과 신나게 골목을 휘젓고 놀다보면 어느새 당연하게도 해질녘이 내려오고 여기 저기에서 밥하는 냄새와 김치찌게, 계란 후라이 냄새가 흘러나왔다. 아이들은 하나 둘 친구들에게 우렁찬 작별 인사를 하고, 엄마 품으로 자석처럼 달려갔다. 그런 기억. 오늘은 이탈리아의 화려한 해질녘 골목은 보이지 않고 수십년 전 한국의 아이들과 강아지가 달리던 골목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