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1 2

이탈리아에서 미슐랭 레스토랑 정식을 얻어 먹다!

저번 해 골프 수업에서 만난 친구가 있습니다. 몇 달 못 듣고 코치님이(정말 우아하고 잘 생긴 중년의 이탈리아남 안드레아 코치님....) 갑자기 암을 발견해서 수업을 이어나갈 수가 없었죠. 하지만, 수업이 끝난 후에도 거기서 만난 친구를 종종 만나게 되었어요. 구름씨랑 나이도 비슷하고, 성장 과정도 비슷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지요. 파비오는 아지엔다 파밀리아레라고 가족들이 함께 대대로 일하는 작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고, 에리카인 와이프는 관공서에서 일을 합니다. 며칠 전에도 주말에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길래 좋다고 했더니, 그럼 애들을 친정 엄마한테 맡기고 나온답니다^^ (뭔가 대단한 작정?을 한 듯^^) 그리고, 그 날이 다가오고! 집에서 나서기 전에 구름씨가 선물은 챙겼어? 하는 겁니다. 무..

이탈리아에서 탱고 수업을 듣다!

탱고는 한국에 있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구름씨와 수업을 몇 번 듣고 한국으로 들어와야 했죠. 구름씨는 제 강요에 못 이겨 거의 울면서 끌려다니다가... 이탈리아 와서도 제가 조르고 졸라서 탱고 수업을 같이 듣게 됩니다! 부부가 같이 하는 취미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강요한 부분이 좀 있네요^^ 이탈리아 와서 다시 수업을 같이 해 봤지만, 도통 묵직하고 딱딱한(성격이나 몸이나!) 구름씨에게는 무리데쓰요.. 결국 저 혼자 다니게 됩니다^^ 한국에서 다닐때는 젊은 사람들도 많도 다들 젠틀하다고 해야하나.. 이상한? 사람들이 없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학원을 고르려고 물어보니, 진짜 혼자 가려고? 거기 이상한 할아버지 있을 수도 있다....막 밀착하고... 이런 말을 들으니까...왠지 험한 꼴 당하느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