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축제

이탈리아 체리 축제

이탈리아 다람 2016. 6. 20.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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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없는 이탈리아 여름은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매주말마다 축제가 넘쳐나는데요.

관광객들은 두오모나 찍고, 베네치아 곤돌라나 타다나

아울렛에서 프라다 가방한 열개 사가시겠죠...

 

 

이탈리아 과일은 다 맛있습니다.

야채 재소 땅에서 나는 모든 것들이 맛있는데,(바다에서 나는 것도!!)

축복받은 땅이 아닐까 싶어요...

 

꿀과 젖이 흐르는 땅..(읭?)

 

 

근데, 배랑 복숭아는 한국 배랑 복숭아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거봉!!!! 과 한라봉...따라 올 수가 없죠

 

 

이탈리아에서는 체리가 많이 나는데,

(집 정원에도 체리나무들이 많아서, 집에서 체리 따먹고 그럽니다..

옛날에 우리집 작은 마당에도 대추 나무랑 무화가 나무가 있어서 따먹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체리 축제에 갔습니다!

제가 체리를 너무 좋아해서

(하지만 한국에서는 너무 비싸요 ㅜㅠ)

배 부를 만큼 체리가 먹고 싶었거든요.

 

위의 부스는 기념품을 파는 부스입니다.

 

저번에는 티셔츠를 샀는데,

이번엔 두건을 샀습니다.

 

바깥냥반은 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쳐다보더군요 ㅡ.ㅡ

 

 

이 지역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축제입니다.

아이들도 유니폼을 입고 나와 일을 거들고(일을 돕는다기 보다,,,그냥 엄마 아빠 따라 나온거죠^^ 현장학습개념)

있습니다

 

 

체리만 파는 건 아니고,

 

축제에 빠질 수 없는 , 맥주 와인, 바베큐, 등등... 여러가지 판매하고

 

우리나라 축제처럼

 

축제라고 절대 바가지 씌우지 않습니다.

 

정해진 가격(보통 시장에 형성된 가격과 동일하거나 더 저렴함)

대로 팝니다.

티켓부스가 있어서

한 장소에서 금액에 해당하는 티켓을 사고ㅡ

그 티켓으로 음식이나 물건을 교환하는 형식이라

 

 

깎아주세요 할 필요도 없고,

경쟁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름 투명한 방법이죠.

 

 

바가지 없이 심플한 이런 축제가 우리나라에도 정착되길...

(우리나라 시골 축제:

-시덥잖은 MC랑 가수, 각설이 부르는데 국가에서 받은 예산의 거의 다를 퍼 부음

-축제의도와 상관없는, 터키 아이스크림이나, 중국 옷 입고 사진찍기나, 오징어 구이,뻔데기, 핫도그 등이 어처구니 없는 가격에 팔리고 있으나 그 누구하나 제지하지 않음

-애들이 너무 많은 것 까지는 상관없는데, 부모들이 애들 통제 안해서 난장판

-각 부스의 가게마다 자기들 노래 더 크게 트느라 시끄러움

-다시말하지만

중요한 건 축제와 관련된 내용이나, 이벤트나가 현저히 부족함.

말만 항구축제, 말만 벚꽃축제임

해당 집행 공무원의 주제에 대한 이해력이 거의 전무하다고 봐야하고,

그렇다고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지도 않음.

그냥, 애들 풀어서 놀 수 있게 전동 미니자동차 몇대 풀어 놓고,

조랑말 임대업자 하나 부르고

해서... 대충 때우는 식의 축제들...

 

- 그러니, 어느 축제에 가도 음식은 다 맛없고 비싸고

이렇다할 기념품하나 제작하지 않고,

애들이 그 특산물에 대해 공부할 기회도 없음.

 

한마디로 돈지랄.

이래놓고 정부에서는 맨날 돈 없다 하는데,

물을 퍼부을 생각만 할 게 아니라,

물 새는 구멍을 좀 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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